기사 (22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라이프 생활정보 뷰티/패션 건강 도서/출판 음식/맛집 이벤트 성인정보 동영상 [신간] 내 안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라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직장에서 나름 탁월한 역량을 가진 직원들이 있다. 모두 고졸 여성이다. 이자영은 초긍정 마인드로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안타깝게도 그녀의 주된 업무는 커피타기, 휴지통 비우기, 구두닦이 심부름이다. 정유나는 자신감 넘치고 아이디어가 번뜩이지만 고졸이라는 이유로 회의 때 의견을 낼 기회조차 없다. 심보람은 수학천재이다. 퇴직금을 그냥 암산해 버릴 만큼 탁월한 능력을 보유했지만 가짜 영수증 메꾸기로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이자영은 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9 16:34 [신간] 때로는 나도 숨어버리고 싶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우리가 느끼는 고통은 자아에 대한 집착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집념은 우리가 지나치게 주의를 자신에게 집중하게 만들어서 자신이 이 세상 비극의 주역이라 느끼게 한다. 이러한 자아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앰프처럼 우리의 아픔을 증폭시켜 그 정도가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고, 지속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의 에너지를 갉아먹는다.한동안 주의력 훈련을 하고 나니 관심의 대상이 점차 자기 자신에서 외부 세계로 넓어졌고 그제야 ‘내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비관적인 자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9 16:34 [신간] 투게더: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우리의 인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어떻게 그럴수 있을까?한 사람의 ‘진정한’ 인성을 정의하려는 시도 역사적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가족사진을 평가하기만큼 어렵다.“나는 누구인가?”이 질문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배경으로 삼아야만 대답할 수 있다. 우리는 개인을 다른 사람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원자로 보는 데 익숙해져 있으며, 원자가 모여 분자를 형성하는 것처럼 많은 개인의 합이 사회를 구성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즉, 개인이 각자의 개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9 16:34 [신간] 격정세계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중국의 카프카’ 찬쉐 최신작 장편소설플라워 트래버스 월드 중국어 문학상 수상작“중국에 노벨상 수상의 유일한 가능성이 있다면그는 바로 찬쉐다.”_수전 손택(작가) 문학은 사람의 마음속에 숨겨진 씨앗과 같다. 그 성장은 개인의 성찰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성찰은 어떻게 발달하는 걸까? 아마도 우리 일상에서 오는 선물일 것이다. 샤오웨의 친구는 문학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여행하는 자로, 일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전문가나 다름 없을 것이다. 샤오웨는 자신의 심장 박동을 들으며 한마에게 시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9 09:15 [신간]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지구의 생명체여, 항복하라!"라고 외치는 정체는 바로 표지에 등장하는 문어이다. 문어가 말을 하다니, 상상하기 어렵지 않나? 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에 공상과학 요소를 더한 소설이다."도대체 왜 그걸 먹었어?"로 시작하는 소설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 문어는 농성장에 나타나 "위원장님"에 의해 먹히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 된다.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밖에 없는 노화, 고통, 돌봄, 상실의 미래에는 이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질병과 장애에 대한 두려움까지 추가되었다.나는 건강하지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9 09:15 [신간] 업시프트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오히려 뇌는 에너지를 덜 사용하고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는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은 '반복'이다.우리 행동의 거의 절반은 과거 행동의 반복이다. 그것이 이상적이거나 바람직한지를 우리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우리는 인지 효율성이라는 명목으로 온갖 행동의 지름길을 이용한다.때로는 휴리스틱heuristics이라고 불리는 지름길이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때는 습관적인 함정이 된다. 이런 생물학적 현실을 사회가 강화한다. 우리는 당연히 말랑한 뇌를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7 15:33 [신간] 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인간과 구분하기 힘든 휴머노이드 로봇2005년에 개봉된 영화 〈아일랜드〉는 2050년의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과학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놀라울 정도로 현재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우려되는 문제를 잘 드러내고 있다. 《아일랜드〉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땅을 말한다. 그러나 그곳은 희망의 땅이 아니라, 인간에게 장기 등을 제공하기 위해 복제인간이 무참히 생을 마감하는 곳이었다. 이러한 설정은 현재에도 제기되고 있는 로봇과 인간 사이의 인권과 윤리적 권리에 대한 본질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7 15:33 [신간] 나는 충분히 괜찮은 존재입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사람들은 물 위에 보이는 모습만 보고 그들이 승리를 향해 열심히 헤엄치고 있다고 생각한다(아마 그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물 아래에서 그들은 그저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면서 잠시 쉬는 것에도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말 들이 조금 극단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성향의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들이 쏟는 노력은 자기 강박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에 나는 그들을 '강박적 노력가'라고 칭하기로 했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7 15:33 [신간] 끌어당김의 법칙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부자는 돈을 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돈에 흥미가 생겼다면 돈 공부를 하고,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알아야 한다. 돈 사용법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가 있다. · 낭비: 값을 치른 금액보다 가치가 낮은 것에 돈을 쓰는 일· 소비: 값을 치른 금액과 가치가 같은 것에 돈을 쓰는 일· 투자: 값을 치른 금액보다 가치 있는 것에 돈을 쓰는 일 ‘낭비’란 필요 이상의 사치나 슬롯머신 같은 도박 등 쓸데없는 지출을 말한다. ‘소비’는 식비나 전기요금 등 생활에 필요한 곳에 돈을 쓰는 일이다. 세 가지 돈 사용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6 15:55 [신간]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객관과 오해 사이“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물에 빠지는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사고 발생 장소 중 수영장 시설에서의 사고 발생 확률은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32.5%, 성인의 경우 12.9%로 어린이 사고의 비중이 성인 사고의 2.5배 이상이다.”이 글이 판결이라기보다는 어떤 보고서를 본 듯한 느낌이 든 것은 숫자가 판결 전면에 나선 것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째서 통계와 확률이 판사의 적절한 소화 없이 그대로 판결에 인용되었을까? 여기 한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6 15:55 [신간] 절대 틀리면 안 되는 맞춤법 100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독립지사의 유해가 고국에 묻혔다.나물을 무치다 옷에 기름을 묻혔다.‘무치다’와 ‘묻히다’는 발음이 [무치다]로 같으므로 헷갈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쉽다. ‘무치다’를 쓰는 경우는 ‘나물 등에 양념을 넣고 무치다’뿐이다. 문장의 목적어를 파악하고 그것과 함께 따져보면 오류를 줄일 수 있다. 그럼 ‘묻히다’는 어떤 경우에 사용할까? 이는 ‘묻-’에 주목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말에는 ‘묻다’라는 단어가 세 개나 있다.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단어, 즉 ‘동음이의어’이다.-묻다① 질문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6 15:55 [신간] 소인경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소인의 마음으로 살면서 소인이 되어라오대십국의 혼란과 전쟁이 난무한 시대에, 네 개의 왕조를 거치며 열 황제를 섬기고, 20년 이상 재상으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유지한 풍도의 지혜로운 처세술을 배운다.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무엇인가. 수천 년 동안 동양 철학은 학문과 수련을 통해 추구해온 이상적인 인물상과 핵심 가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소인경(小人經)』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부귀와 명예는 각기 다른 곳에 있다. “사람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5 14:23 [신간] 손정의의 시간 관리법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목표 없이는 성취도 없다는 것을, 일본의 거부, 소프트뱅크의 창립자인 손정의 회장이 시간을 다스리는 전략을 처음으로 밝히다일이 산더미처럼 쌓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계속해서 업무를 미루게 될까? 바쁜 일상에 쫓기며 끝나지 않는 업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긴 근무 시간에도 불구하고 일을 마치지 못하고, 야근으로 인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 늘 걱정한다. 《손정의의 시간 관리법》은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손정의 회장의 시간 관리 기법을 다룬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기업가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5 14:23 [신간]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아무도 공개하지 않은,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한 안내서중소기업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영 이론은 주로 대규모 기업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지어 그 중 상당수는 잘못되었다고 입증되었다. 저자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20년 이상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얻은 지식을 ‘과도할 정도로 솔직하게’ 모두 공유했다. 경영자가 이해해야 할 '재정’에 대한 관점, 거래 기술, 뇌물에 관한 조언, 팀과 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 이론’ 등 구체적인 내용부터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5 13:33 [신간] 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매일 다양한 이유로 화를 내는 것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분노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종종 생각하지 않는다. 분노의 표면적인 현상 뒤에는 불공정함, 기대감, 판단, 무력함, 공포, 사랑 등이 숨어 있다. 10년 이상 심리상담사로 활동한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의 분노를 목격했다. 사람들은 가족, 직장 상사, 동료, 심지어 낯선 사람에게도 화를 낸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화를 내거나 참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모른다. 저자는 분노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분노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1 16:38 [신간] 외로움의 습격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현대 세계는 인구가 역사상 가장 많고, 대다수가 도시에서 살며, 문을 열면 바로 타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기술의 진보로 '초연결 사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영국에 이어 일본도 '고독부 장관’을 임명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정치경제학자 노리나 허츠는 21세기를 '외로운 세기’라고 명명했다.외로움을 겪는 사람들의 개별적인 상황을 모두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외로움이 발생하는 이유와 그 과정을 철학적, 사회적, 정치적 관점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1 16:38 [신간] 처음으로 공부가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지만, 그만큼 '공부’는 쉽지가 않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원하는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 안의 새로운 모습을 깨우고 일으켜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각성’이다. 『처음으로 공부가 재미있어지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외 플랫폼 '김과외’에서 42만 명의 강사 중 1위를 차지한 강사가 전하는 '각성자의 공부법’을 담은 책이다. 초월적인 집중력을 통해 단기간에 성적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을 실제 사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1 16:38 [신간] 나의 곰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캐나다 총독 문학상, 토론토 도서상 수상 작가이자 마거릿 애트우드, 앨리스 먼로와 함께 캐나다의 대표 작가로 거론되며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메리언 엥겔의 독보적인 작품. 제40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최재원 시인이 번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탄성을 자아내는 외딴 섬의 여름 풍경을 배경으로 주인공 루와 곰의 짙은 우정과 에로틱한 사랑을 간결하고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다. 루는 토론토의 역사협회 사서다. 매일같이 ‘두더지처럼 사무실 깊숙이 파묻혀’ 온갖 자료를 헤집는 자신이 누런 종이처럼 케케묵었다며 불만을 토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4 14:55 [신간]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육상 포유류 중에도 고래처럼 탄성섬유형 음경을 가진 동물이 많다. 염소도 그중 하나다. 염소는 솟과 염소속 동물로 고래와 동일한 경우제목으로 분류된다. 기원전부터 가축으로 사육되었고, 특히 유목민의 중요한 경제동물로 우유, 고기, 털, 가죽 등 다양하게 이용되었다.고래목과 염소가 공통 조상을 두었다는 점에서 음경의 형태도 같을 것이라고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염소 외에도 소, 양, 낙타 등 대부분의 우제목은 초식동물이어서 야생에서 항상 적의 습격을 경계해야 한다.특히 교미 중에는 무방비로 위험에 노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4 14:55 [신간] 역사 속 성 문화, 사색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포르노가 정치를 뒤흔든 것은 먼 프랑스혁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한반도에서도 음란한 소설이 혁명의 씨앗을 뿌린 사례가 있다. 유명한 이 그 주인공이다. 내용은 단순하다. 대학교수 장태연의 부인 오선영은 선량한 가정주부였다. 동창회에 나갔다 친구들의 화려한 모습을 보고 이를 동경해 취직하게 되는데, 화사한 바깥 세계에 점점 물든 오선영이 결국 사교춤에 빠져 남편 제자와 춤바람이 난다.지금의 기준으로는 밋밋하기 짝이 없는 작품이다. 오선영이 남편 제자 신춘호에 연정을 품기는 해도 육체적 불륜까지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4 14:55 [신간] 와인의 역사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벌레는 와인사에 큰 영향을 줬다. 와인의 주 원료가 포도이기 때문이다. 슬픈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하나의 교훈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계속 좋은 와인을 만들고 싶다면 포도나무가 주는 혜택 때문에 와인 재배자들과 경쟁하는 생물체보다 적어도 한발 앞서서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흰가루병, 세균성마름병, 잎그을음병과 같은 이미 퍼지고 있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포도나무 병 외에도, 이동성이 높은 다른 해충들이 잠복해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의 골칫거리는 학명 '호마로디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3 14:37 [신간] 오십, 삼국지가 필요한 시간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채모와 장윤은 어이없는 죽음에 이르렀다.조조의 100만 대군이 손권이 지배하고 있는 강동 공략을 시작하자, 유비와 주유는 손을 잡고 전투 준비에 나섰다. 본래 조조의 군대는 수상에서 싸우는 데 큰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조조가 형주를 점령하면서 거느리게 된 채모와 장윤 두 장수는 수상 전투에 능한 사람들이라 주유도 걱정이 컸다. 조조는 채모와 장윤에게 수군 훈련의 전권을 주었다. 수전에 익숙했던 이들로 인해 조조 군의 기세는 날이 갈수록 높아갔다.이후 간계에 속아 알다시피 조조는 실수를 한다.채모와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3 14:37 [신간] 최재천의 곤충사회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개미는 아무리 파고 들어가도 새로운 게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아주 신기한 동물이다. 개미 나라에서는 차세대 여왕개미가 될 공주개미들이 커나가다가 아지랑이가 올라오는 따뜻한 봄날이 되면 전부 날아 나간다. 다른 나라에서 날아오는 왕자개미들을 만나 공중에서 짝짓기를 하려는 건데, 짝짓기가 끝나면 왕자개미들은 그날로 다 세상을 하직하고 공주개미들은 왕자들에게 받은 정자를 몸 안 정자 주머니에 담아놓고 나라를 세우기 시작한다.이 세상에 개미가 옮겨주지 않으면 발화하지 않는 식물이 수백 종이다. 아주 대표적인 식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3 14:37 [신간] 영과 영원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에는 세 여성의 삶이 흐릿한 운명의 그림자 아래로 질주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들은 모두 엄마를 싫어하는 공통된 운명에 묶여 있으며, 특히 마나의 삶은 이러한 운명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마나는 남편의 죽음 이후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바라는 삶은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다. 약에 의존하는 삶이 아니라, 삶을 기억하며 현재의 일상을 살아내는 진정한 삶이다. 그녀는 가만히 시간을 즐기며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것이 곧 온전한 일상의 복구이다. 마나가 탐닉하는 ‘닭죽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1 13:08 [신간] 내일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군자는 어떤 사람의 아름다운 점을 진정 사랑할 줄도 알지만, 또 어떤 사람의 나쁜 점은 치가 떨리도록 미워할 줄도 안다. 하지만 소인은 일단 무엇이 아름답고 무엇이 나쁜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아름다운 점은 밉게 만들고, 어떤 사람의 나쁜 점은 더 나쁘게 만들어버린다.그저 최선을 다해 묵묵히 걸아갈 뿐.공자는 남의 아름다운 점을 더 아름답게 해주고, 남의 나쁜 점을 더 나빠지지 않게끔 하는 게 군자라고 하였다. 그리고 다시 남의 나쁜 점은 더 나빠지게 하고, 남의 아름다운 점은 덜 아름답게끔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1 13:08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끝끝
[신간] 내 안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라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직장에서 나름 탁월한 역량을 가진 직원들이 있다. 모두 고졸 여성이다. 이자영은 초긍정 마인드로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안타깝게도 그녀의 주된 업무는 커피타기, 휴지통 비우기, 구두닦이 심부름이다. 정유나는 자신감 넘치고 아이디어가 번뜩이지만 고졸이라는 이유로 회의 때 의견을 낼 기회조차 없다. 심보람은 수학천재이다. 퇴직금을 그냥 암산해 버릴 만큼 탁월한 능력을 보유했지만 가짜 영수증 메꾸기로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이자영은 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9 16:34 [신간] 때로는 나도 숨어버리고 싶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우리가 느끼는 고통은 자아에 대한 집착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집념은 우리가 지나치게 주의를 자신에게 집중하게 만들어서 자신이 이 세상 비극의 주역이라 느끼게 한다. 이러한 자아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앰프처럼 우리의 아픔을 증폭시켜 그 정도가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고, 지속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의 에너지를 갉아먹는다.한동안 주의력 훈련을 하고 나니 관심의 대상이 점차 자기 자신에서 외부 세계로 넓어졌고 그제야 ‘내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비관적인 자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9 16:34 [신간] 투게더: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우리의 인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어떻게 그럴수 있을까?한 사람의 ‘진정한’ 인성을 정의하려는 시도 역사적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가족사진을 평가하기만큼 어렵다.“나는 누구인가?”이 질문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배경으로 삼아야만 대답할 수 있다. 우리는 개인을 다른 사람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원자로 보는 데 익숙해져 있으며, 원자가 모여 분자를 형성하는 것처럼 많은 개인의 합이 사회를 구성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즉, 개인이 각자의 개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9 16:34 [신간] 격정세계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중국의 카프카’ 찬쉐 최신작 장편소설플라워 트래버스 월드 중국어 문학상 수상작“중국에 노벨상 수상의 유일한 가능성이 있다면그는 바로 찬쉐다.”_수전 손택(작가) 문학은 사람의 마음속에 숨겨진 씨앗과 같다. 그 성장은 개인의 성찰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성찰은 어떻게 발달하는 걸까? 아마도 우리 일상에서 오는 선물일 것이다. 샤오웨의 친구는 문학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여행하는 자로, 일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전문가나 다름 없을 것이다. 샤오웨는 자신의 심장 박동을 들으며 한마에게 시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9 09:15 [신간]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지구의 생명체여, 항복하라!"라고 외치는 정체는 바로 표지에 등장하는 문어이다. 문어가 말을 하다니, 상상하기 어렵지 않나? 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에 공상과학 요소를 더한 소설이다."도대체 왜 그걸 먹었어?"로 시작하는 소설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 문어는 농성장에 나타나 "위원장님"에 의해 먹히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 된다.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밖에 없는 노화, 고통, 돌봄, 상실의 미래에는 이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질병과 장애에 대한 두려움까지 추가되었다.나는 건강하지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9 09:15 [신간] 업시프트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오히려 뇌는 에너지를 덜 사용하고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는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은 '반복'이다.우리 행동의 거의 절반은 과거 행동의 반복이다. 그것이 이상적이거나 바람직한지를 우리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우리는 인지 효율성이라는 명목으로 온갖 행동의 지름길을 이용한다.때로는 휴리스틱heuristics이라고 불리는 지름길이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때는 습관적인 함정이 된다. 이런 생물학적 현실을 사회가 강화한다. 우리는 당연히 말랑한 뇌를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7 15:33 [신간] 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인간과 구분하기 힘든 휴머노이드 로봇2005년에 개봉된 영화 〈아일랜드〉는 2050년의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과학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놀라울 정도로 현재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우려되는 문제를 잘 드러내고 있다. 《아일랜드〉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땅을 말한다. 그러나 그곳은 희망의 땅이 아니라, 인간에게 장기 등을 제공하기 위해 복제인간이 무참히 생을 마감하는 곳이었다. 이러한 설정은 현재에도 제기되고 있는 로봇과 인간 사이의 인권과 윤리적 권리에 대한 본질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7 15:33 [신간] 나는 충분히 괜찮은 존재입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사람들은 물 위에 보이는 모습만 보고 그들이 승리를 향해 열심히 헤엄치고 있다고 생각한다(아마 그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물 아래에서 그들은 그저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면서 잠시 쉬는 것에도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말 들이 조금 극단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성향의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들이 쏟는 노력은 자기 강박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에 나는 그들을 '강박적 노력가'라고 칭하기로 했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7 15:33 [신간] 끌어당김의 법칙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부자는 돈을 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돈에 흥미가 생겼다면 돈 공부를 하고,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알아야 한다. 돈 사용법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가 있다. · 낭비: 값을 치른 금액보다 가치가 낮은 것에 돈을 쓰는 일· 소비: 값을 치른 금액과 가치가 같은 것에 돈을 쓰는 일· 투자: 값을 치른 금액보다 가치 있는 것에 돈을 쓰는 일 ‘낭비’란 필요 이상의 사치나 슬롯머신 같은 도박 등 쓸데없는 지출을 말한다. ‘소비’는 식비나 전기요금 등 생활에 필요한 곳에 돈을 쓰는 일이다. 세 가지 돈 사용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6 15:55 [신간]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객관과 오해 사이“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물에 빠지는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사고 발생 장소 중 수영장 시설에서의 사고 발생 확률은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32.5%, 성인의 경우 12.9%로 어린이 사고의 비중이 성인 사고의 2.5배 이상이다.”이 글이 판결이라기보다는 어떤 보고서를 본 듯한 느낌이 든 것은 숫자가 판결 전면에 나선 것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째서 통계와 확률이 판사의 적절한 소화 없이 그대로 판결에 인용되었을까? 여기 한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6 15:55 [신간] 절대 틀리면 안 되는 맞춤법 100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독립지사의 유해가 고국에 묻혔다.나물을 무치다 옷에 기름을 묻혔다.‘무치다’와 ‘묻히다’는 발음이 [무치다]로 같으므로 헷갈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쉽다. ‘무치다’를 쓰는 경우는 ‘나물 등에 양념을 넣고 무치다’뿐이다. 문장의 목적어를 파악하고 그것과 함께 따져보면 오류를 줄일 수 있다. 그럼 ‘묻히다’는 어떤 경우에 사용할까? 이는 ‘묻-’에 주목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말에는 ‘묻다’라는 단어가 세 개나 있다.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단어, 즉 ‘동음이의어’이다.-묻다① 질문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6 15:55 [신간] 소인경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소인의 마음으로 살면서 소인이 되어라오대십국의 혼란과 전쟁이 난무한 시대에, 네 개의 왕조를 거치며 열 황제를 섬기고, 20년 이상 재상으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유지한 풍도의 지혜로운 처세술을 배운다.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무엇인가. 수천 년 동안 동양 철학은 학문과 수련을 통해 추구해온 이상적인 인물상과 핵심 가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소인경(小人經)』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부귀와 명예는 각기 다른 곳에 있다. “사람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5 14:23 [신간] 손정의의 시간 관리법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목표 없이는 성취도 없다는 것을, 일본의 거부, 소프트뱅크의 창립자인 손정의 회장이 시간을 다스리는 전략을 처음으로 밝히다일이 산더미처럼 쌓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계속해서 업무를 미루게 될까? 바쁜 일상에 쫓기며 끝나지 않는 업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긴 근무 시간에도 불구하고 일을 마치지 못하고, 야근으로 인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 늘 걱정한다. 《손정의의 시간 관리법》은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손정의 회장의 시간 관리 기법을 다룬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기업가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5 14:23 [신간]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아무도 공개하지 않은,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한 안내서중소기업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영 이론은 주로 대규모 기업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지어 그 중 상당수는 잘못되었다고 입증되었다. 저자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20년 이상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얻은 지식을 ‘과도할 정도로 솔직하게’ 모두 공유했다. 경영자가 이해해야 할 '재정’에 대한 관점, 거래 기술, 뇌물에 관한 조언, 팀과 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 이론’ 등 구체적인 내용부터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5 13:33 [신간] 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매일 다양한 이유로 화를 내는 것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분노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종종 생각하지 않는다. 분노의 표면적인 현상 뒤에는 불공정함, 기대감, 판단, 무력함, 공포, 사랑 등이 숨어 있다. 10년 이상 심리상담사로 활동한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의 분노를 목격했다. 사람들은 가족, 직장 상사, 동료, 심지어 낯선 사람에게도 화를 낸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화를 내거나 참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모른다. 저자는 분노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분노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1 16:38 [신간] 외로움의 습격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현대 세계는 인구가 역사상 가장 많고, 대다수가 도시에서 살며, 문을 열면 바로 타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기술의 진보로 '초연결 사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영국에 이어 일본도 '고독부 장관’을 임명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정치경제학자 노리나 허츠는 21세기를 '외로운 세기’라고 명명했다.외로움을 겪는 사람들의 개별적인 상황을 모두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외로움이 발생하는 이유와 그 과정을 철학적, 사회적, 정치적 관점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1 16:38 [신간] 처음으로 공부가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지만, 그만큼 '공부’는 쉽지가 않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원하는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 안의 새로운 모습을 깨우고 일으켜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각성’이다. 『처음으로 공부가 재미있어지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외 플랫폼 '김과외’에서 42만 명의 강사 중 1위를 차지한 강사가 전하는 '각성자의 공부법’을 담은 책이다. 초월적인 집중력을 통해 단기간에 성적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을 실제 사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21 16:38 [신간] 나의 곰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캐나다 총독 문학상, 토론토 도서상 수상 작가이자 마거릿 애트우드, 앨리스 먼로와 함께 캐나다의 대표 작가로 거론되며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메리언 엥겔의 독보적인 작품. 제40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최재원 시인이 번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탄성을 자아내는 외딴 섬의 여름 풍경을 배경으로 주인공 루와 곰의 짙은 우정과 에로틱한 사랑을 간결하고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다. 루는 토론토의 역사협회 사서다. 매일같이 ‘두더지처럼 사무실 깊숙이 파묻혀’ 온갖 자료를 헤집는 자신이 누런 종이처럼 케케묵었다며 불만을 토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4 14:55 [신간]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육상 포유류 중에도 고래처럼 탄성섬유형 음경을 가진 동물이 많다. 염소도 그중 하나다. 염소는 솟과 염소속 동물로 고래와 동일한 경우제목으로 분류된다. 기원전부터 가축으로 사육되었고, 특히 유목민의 중요한 경제동물로 우유, 고기, 털, 가죽 등 다양하게 이용되었다.고래목과 염소가 공통 조상을 두었다는 점에서 음경의 형태도 같을 것이라고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염소 외에도 소, 양, 낙타 등 대부분의 우제목은 초식동물이어서 야생에서 항상 적의 습격을 경계해야 한다.특히 교미 중에는 무방비로 위험에 노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4 14:55 [신간] 역사 속 성 문화, 사색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포르노가 정치를 뒤흔든 것은 먼 프랑스혁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한반도에서도 음란한 소설이 혁명의 씨앗을 뿌린 사례가 있다. 유명한 이 그 주인공이다. 내용은 단순하다. 대학교수 장태연의 부인 오선영은 선량한 가정주부였다. 동창회에 나갔다 친구들의 화려한 모습을 보고 이를 동경해 취직하게 되는데, 화사한 바깥 세계에 점점 물든 오선영이 결국 사교춤에 빠져 남편 제자와 춤바람이 난다.지금의 기준으로는 밋밋하기 짝이 없는 작품이다. 오선영이 남편 제자 신춘호에 연정을 품기는 해도 육체적 불륜까지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4 14:55 [신간] 와인의 역사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벌레는 와인사에 큰 영향을 줬다. 와인의 주 원료가 포도이기 때문이다. 슬픈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하나의 교훈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계속 좋은 와인을 만들고 싶다면 포도나무가 주는 혜택 때문에 와인 재배자들과 경쟁하는 생물체보다 적어도 한발 앞서서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흰가루병, 세균성마름병, 잎그을음병과 같은 이미 퍼지고 있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포도나무 병 외에도, 이동성이 높은 다른 해충들이 잠복해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의 골칫거리는 학명 '호마로디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3 14:37 [신간] 오십, 삼국지가 필요한 시간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채모와 장윤은 어이없는 죽음에 이르렀다.조조의 100만 대군이 손권이 지배하고 있는 강동 공략을 시작하자, 유비와 주유는 손을 잡고 전투 준비에 나섰다. 본래 조조의 군대는 수상에서 싸우는 데 큰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조조가 형주를 점령하면서 거느리게 된 채모와 장윤 두 장수는 수상 전투에 능한 사람들이라 주유도 걱정이 컸다. 조조는 채모와 장윤에게 수군 훈련의 전권을 주었다. 수전에 익숙했던 이들로 인해 조조 군의 기세는 날이 갈수록 높아갔다.이후 간계에 속아 알다시피 조조는 실수를 한다.채모와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3 14:37 [신간] 최재천의 곤충사회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개미는 아무리 파고 들어가도 새로운 게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아주 신기한 동물이다. 개미 나라에서는 차세대 여왕개미가 될 공주개미들이 커나가다가 아지랑이가 올라오는 따뜻한 봄날이 되면 전부 날아 나간다. 다른 나라에서 날아오는 왕자개미들을 만나 공중에서 짝짓기를 하려는 건데, 짝짓기가 끝나면 왕자개미들은 그날로 다 세상을 하직하고 공주개미들은 왕자들에게 받은 정자를 몸 안 정자 주머니에 담아놓고 나라를 세우기 시작한다.이 세상에 개미가 옮겨주지 않으면 발화하지 않는 식물이 수백 종이다. 아주 대표적인 식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3 14:37 [신간] 영과 영원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에는 세 여성의 삶이 흐릿한 운명의 그림자 아래로 질주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들은 모두 엄마를 싫어하는 공통된 운명에 묶여 있으며, 특히 마나의 삶은 이러한 운명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마나는 남편의 죽음 이후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바라는 삶은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다. 약에 의존하는 삶이 아니라, 삶을 기억하며 현재의 일상을 살아내는 진정한 삶이다. 그녀는 가만히 시간을 즐기며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것이 곧 온전한 일상의 복구이다. 마나가 탐닉하는 ‘닭죽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1 13:08 [신간] 내일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군자는 어떤 사람의 아름다운 점을 진정 사랑할 줄도 알지만, 또 어떤 사람의 나쁜 점은 치가 떨리도록 미워할 줄도 안다. 하지만 소인은 일단 무엇이 아름답고 무엇이 나쁜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아름다운 점은 밉게 만들고, 어떤 사람의 나쁜 점은 더 나쁘게 만들어버린다.그저 최선을 다해 묵묵히 걸아갈 뿐.공자는 남의 아름다운 점을 더 아름답게 해주고, 남의 나쁜 점을 더 나빠지지 않게끔 하는 게 군자라고 하였다. 그리고 다시 남의 나쁜 점은 더 나빠지게 하고, 남의 아름다운 점은 덜 아름답게끔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3-11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