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체기사 정치 경제 IT/모바일 사회 국제 문화 연예 스포츠 지방 서울자치구 라이프 여론조사 포토 알림 오피니언 인터뷰 시민기자 [기자수첩] 왜 정원오 성동구청장인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선출직인 구청장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가 구민들의 세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것이다. 한정된 예산을 지역 특성에 맞게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가 그의 능력과 무능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된다.문제는 많은 구청장들이 예산의 상당 부분을 치적 쌓기 식 전시행정에 낭비하며 본인이 능력 있음을 과시한다는 점이다.이런 치적 쌓기가 계속되면 덩치만 큰 멍청이가 된다. 이 덩치 큰 멍청이가 힘 자랑이라도 하게 된다면 사람이 다친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최근 이태원 참사가 이를 잘 보여준다.이태원 참사 이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2-11-08 17:33 [기자수첩] ‘민주당 쇄신 모델?’, 왜 정원오 성동구청장인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6.1지방선거가 끝났지만 그 여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민선8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기대반, 우려반’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듯 하다.특히 많은 자치구청장이 새롭게 바뀌면서 나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으로 돌아왔던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이는 지방자치가 이제는 나의 삶의 일부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같은 인식은 곧 정치에 있어서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서울 성동구청장 선거가 이를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2-06-14 16:03 [기자수첩] “믿고 맞는 백신이 효과가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플라시보(placebo) 효과’라는 말이 있다.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 그리고 왜 좋아질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한 논리가 버무려져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실제로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말한다.그렇다고 이는 속임수와는 다르다. 뇌를 관찰해 보면 진짜 약을 먹었을 때와 같은 변화가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신이 믿는 대로 몸이 반응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26일부터는 지난 1년 지긋지긋하게 우리를 괴롭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드디어 시작됐다.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금까지도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1-02-26 12:52 [기자수첩] 이제 기초의회도 변해야 산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대안)이 드디어 통과됐다. 지난 1988년 이후 무려 32년 만에 이룬 성과다.해당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이제 기초의회도 의원들을 보좌하는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둘 수 있으며 의장에게는 ‘인사권’을 부여한다는 것이다.이에 앞으로 기초의회는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사실 그간 기초의회는 행정사무감사나 예산 심의에 있어 전문적인 자료 검토가 사실상 불가능했다.강남구의회 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0-12-11 10:24 [기자수첩] 구의회 연구단체 ‘용역학술비’도 쌈짓돈 되나?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해마다 기초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사용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일부 의원들이 쌈짓돈 처럼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매년 이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업무추진비’에 대한 관리 감독권이 의회에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쓴 비용을 본인이 감사하는 황당한 시스템이다.더욱 어이없게 만드는 것은 이같은 눈먼 돈(?)이 비단 업추비 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대표적인 것이 올해부터 기초의회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용역학술비(활동비ㆍ의원정책개발비)’로 이는 업추비와 너무나도 닮아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0-10-15 10:14 [기자수첩] GTX-C 노선에 ‘왕십리역’이 필요한 이유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늘날 ‘지역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지역 불균형’은 지역마다 사회적인 기회나 자원 등이 골고루 분포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사회적 통합을 가로막는 골칫거리다.일단 지역 불균형이 발생하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엄청난 비용과 시간, 에너지가 낭비된다.문제는 눈앞의 작은 이익 때문에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반복적으로 이를 되풀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으로 어리석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예컨대 최근 국토교통부는 GTX-C 노선의 왕십리역 신설을 놓고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0-07-30 10:51 [기자수첩] 성동구 역사상 최고의 ‘대박’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가 구 역사상 최고의 ‘대박’을 쳤다. 세계의 이목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집중시킬 만큼의 초 특급 대박이라고 감히 확신한다.실제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도 큰 관심을 갖고 직접 성동구에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CCTV는 물론 일본 TBS 서울지국 등 외신들도 직접 확인하겠다며 취재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중이다.문제의 대박은 바로 성동구가 PC방과 노래방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전자명부’ 시스템이다.‘모바일 전자명부’가 대단한 이유는 2차, 3차 감염을 성동구 | 윤종철 기자 | 2020-05-21 16:29 [기자수첩] 유시민과 열린민주당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뜻이다. 나는 이 말이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과 함께 만고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한다.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시끄러운 가문이 흥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에서도 여전히 시끄러운 집안은 망한다. 대한항공 한진家가 대표적인 예다.정치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시끄러운 정당은 모두 망했다.2016년 당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의 총선 전망은 180석 이상이었다. 그러나 친박, 비박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0-04-23 18:25 [기자수첩] 이해찬과 김종인 그리고 임종석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당을 대표하는 ‘간판급’ 인사들의 지원 사격이 이어지고 있다.현재(지난 4일 기준)까지 MBC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여론조사를 실시, 등록하지 않은 곳이 무려 122곳이나 된다.여기다 오차 범위 내 지역과 엎치락 뒤치락 하는 관심 지역까지 치면 이들 지원 사격은 우세 지역 굳히기 이상의 무게를 가진다.다시 말해 이들의 움직임과 말 한마디가 각 당의 선거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는 말이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0-04-07 18:03 [기자수첩]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사람들 심금 울린 경향 특별기획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21일 경향신문은 1면에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라는 문구와 안전모 그림, 그리고 2018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사망한 노동자들 1200명의 이름으로 1면을 채웠다. '3명'은 21개월간 매일매일 하루 평균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나타낸다.이날 경향신문은 2면에는 떨어짐, 끼임, 깔림·뒤집힘, 부딪힘, 물체에 맞음 등 주요 사망 원인을 분석한 이야기와 유족들의 기사를 담았다. 또 경향은,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사설 | 이설아 기자 | 2019-11-21 17:31 [기자수첩] 성소수자 反 인권적 차별 넘어 법적 제도 보장되길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생물학적으로 동성(同性)이라 할지라도 사랑을 매개로 한 관계라면 그 본질은 같다고 생각한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수필집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등장한 문구다. 이 글은 경기도 안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시험에 지문으로 출제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는 국정감사까지 영향을 미쳤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학교가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반 인권적이다"라며 맞받아쳐 두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11-14 18:20 [기자수첩] 문재인 정부와 임종석의 '빈자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1대 총선은 이전과는 달리 생각보다 빨리 조기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그래서 그런지 여야는 물론 청와대도 벌써부터 분위기가 어수선하다.실제로 민주당과 한국당은 벌써부터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다음달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지난 20대 총선(4월13일) 당시 보름 가량 앞둔 3월27일 선대위를 띄운 상황에 비해 4개월이나 빠른 조기 구성이다.이는 이전과 달리 조국 사태로 역대 가장 두껍게 형성된 무당층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그러나 문제는 그 전략적 선택이 사설 | 윤종철 기자 | 2019-11-06 16:58 [기자수첩] 최진실부터 설리까지.. 악성댓글 10년 넘어도 달라진 게 없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죽음이 악성 댓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망 원인이 최종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현장에서는 설리의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악성 댓글(악플)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의 죽음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인터넷 타살’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설리의 악성 댓글은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2009년 걸그룹 f(x)(에프엑스)로 가수 생활을 시작한 설리는 2014년에도 악성 댓글과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10-16 09:19 [기자수첩] 아동학대 언제까지 솜방망이? '친권'보다 '인권'이 먼저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칠곡 계모 사건, 계모와 친부에게 맞아 숨진 고준희 양 사건, 시신까지 훼손당한 부천 초등학생 사건, 평택과 청주에서 계모와 친모에게 맞아 숨지고 야산에 암매장된 아이들. 이후에도 천인공노할 아동학대 사건들은 끊임없이 발생해왔다.최근 계부가 5살 의붓아들의 손발을 묶은 상태에서 25시간 가량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계부는 2년 전에도 의붓아들을 때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끝내 폭력으로부터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계부에게 학대당한 아이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10-01 17:50 [기자수첩] 왜 청소년은 '양'과 '군'으로만 불리는가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지난 11일 필자는 "청소년특별위원회 설치 목전에 둔 정의당... 청소년 정치 참여 확대 기대돼"라는 기사를 통해 정의당의 예비당원협의체 '허들'에 노서진 위원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그와 더불어 정의당이 당내 공식기구로 청소년특별위원회 설치를 예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2주가량이 지난 25일, 정의당은 예고대로 청소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청소년특별위원장에 노서진 허들 위원장을 위촉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은 불평등과 불공정으로 고통받는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무엇 사설 | 이설아 기자 | 2019-09-26 20:14 [기자수첩] 조국 청문회 국민의 궁금증 시원하게 밝혀져야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무산을 서로 떠넘겨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 청문회는 애초 2∼3일 양일간 열기로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여야 교섭단체 3당이 정했던 사안이다. 그러나 그렇게 일정만 잡아둔 채 세부 협의에 들어간 야당은 부인 등 가족 증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맹탕 청문회'가 될 거라며 증인 채택을 요구했고, 여당은 정치 공세를 노린 패륜적 주장이라며 이를 일축해 원래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못했다.그랬던 민주당과 한국당이 뒤늦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9-04 18:22 [기자수첩] KCI 등재지에 에세이 실려? 이재정 발언 논란 속 KCI는 무엇?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SNS 글에 학계 인사들이 "KCI에 에세이가 실릴 수 있냐"며 일제히 분노하고 나서 KCI가 무엇인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이재정 교육감은 "참다못해 한마디 한다"며 최근 학술지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세간의 비난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이 우리 말로 적절한 말이 없어 논문이라고 부를 뿐 "미국에서는 이런 보고서를 '에쎄이'라고 한다"고 주장하고, "영미 계통의 학교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에쎄이'를 쓰는 사설 | 이설아 기자 | 2019-08-23 00:52 [기자수첩] “배고파 탈북했는데 굶어 죽다니” 여전한 복지 사각지대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40대 탈북 여성이 한국에서 낳은 여섯 살 아들과 서울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먹을 것이라곤 집안 냉장고엔 있던 고춧가루가 전부였다. 정확한 사정은 더 알아봐야겠으나 두 달 전쯤 굶주려서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한다.숨진 여성이 사망 전에 통장의 잔고 3858원을 모두 인출했고, 임대 아파트의 월세 9만원과 가스요금조차 1년 넘게 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생활고가 얼마나 극심했을지 짐작이 간다.중국동포인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과 단둘이 살게 된 여성은 아들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8-14 18:05 [기자수첩] 日 한일 갈등 부추기는 경제보복 멈추고 상식적 외교 응해야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일본의 폭주가 결국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렸다. 한국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은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며 점점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17일 카페 회원수 133만명의 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의 운영자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며 카페 휴면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고, 불매해야할 일본제품 소개와 대체품을 공유하는 '노노재팬' 사이트는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일본여행을 포기하는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일본 유명한 스파 브랜드인 유니클로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7-24 18:32 [기자수첩] 자사고 죽이기 그만! 백년대계 교육 신중함 필요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13곳 중 8곳에 대해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리며 교육현장에선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전국 42개 자사고 중 22곳이 몰려 있는 서울 지역에서 3분의 1이 넘는 자사고가 무더기로 지정 취소되면서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이 반발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지정 취소 결정을 받은 자사고들은 “불공정한 평가를 통한 자사고 죽이기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적 대응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 교육감 성향에 따라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엎어버리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7-10 17:51 [기자수첩] 중구청-중구의회 갈등,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다. 누구든지 각자의 의견을 제기할 자유가 있으며 여기에서 오는 갈등은 민주주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국가를 말한다.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에만 힘이 쏠리지 않아야 하며 ‘권력분립’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지방자치도 마찬가지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간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룬다.만약 이 균형이 깨져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주민들은 갈등과 반목에 휩싸이게 될 수밖에 없다.최근 중구가 시끄럽다. 중구의회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전원 인사 발령으로 시 사설 | 윤종철 기자 | 2019-06-14 17:55 [기자수첩] ‘질문은 거절한다’ 박상기 장관의 일방통행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활동 종료와 관련해 박상기 장관은 텅 빈 기자실에서 ‘나홀로 기자회견’을 강행했다. 기자회견이 파행된 건 법무부가 “장관이 기자단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공지가 발단이 됐다. 브리핑 자료에 충분한 내용을 담았으니 질의응답이 필요 없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이에 기자단은 브리핑 참석을 거부했고, 그럼에도 박 장관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홀로 브리핑룸에서 입장문을 읽어 내려간 뒤 사라졌다. 웃지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과거사위는 법무부 산하에 만들어져 1년 6개월간 박 장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6-13 18:07 [기자수첩] ‘부모 자녀 징계권 삭제’ 행복한 가정 이루는 첫 발걸음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정부가 최근 부모가 훈육 목적이라 해도 자녀에게 체벌을 가할 수 없도록 민법상 규정된 부모의 ‘체벌’ 권한 삭제를 추진한다. ‘친권자는 그 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명시한 민법 제915조의 ‘징계’라는 용어를 바꾸고 그 내용에서 체벌을 제외하겠다는 것이다.1960년에 만들어진 이후 단 한 번도 개정된 적 없었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은 그간 ‘사랑의 매’라는 명목 하에 아동에 대한 체벌을 정당화하는 사유로 인용돼 왔고, 아동복지법이나 아동학대 특례법상 체벌 금지 조항과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5-30 18:10 [기자수첩] 노동시장 내몰리는 노인들.. 편안한 노후 위한 국가적 고민 필요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어버이날이 포함된 가정의 달 5월에 씁쓸한 소식이 들려온다. 한국 노인들의 고단한 노후에 대한 이야기다.OECD의 ‘한눈에 보는 사회 2019’(2017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 남성과 여성은 각각 평균 72.9세와 73.1세에 노동시장에서 은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에서 가장 빨리 벗어나는 프랑스(각각 60,5세와 60.6세)는 물론이요 OECD 평균(각각 65.3세와 63.6세)보다 무려 10년 가까이 더 노동을 하는 셈이다.고령에 접어 들어서도 고된 노동을 감내하겠다는 이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5-08 17:52 [기자수첩] 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의 외동아이 편견론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금 동생도 없이 혼자 있는 우리 아이들 얼마나 외롭겠습니까?”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 광고에서 김영식 재단 이사장이 내뱉는 대사다. 현재 이 재단에서는 셋째아이 임신 전 출산장려금을 신청하면 출산 후 추첨을 통해 부모에게 2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재단의 출산장려캠패인은 초저출산시대에 직면한 한국의 상황에 발맞춘 좋은 취지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다자녀에만 초점이 맞춰진 탓일까 해당 캠페인의 광고에서는 외동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전혀 돌아보지 않고 있으며, 외동아이에 대한 편견을 가중시키고 있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4-26 13:26 처음처음123다음다음끝끝
[기자수첩] 왜 정원오 성동구청장인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선출직인 구청장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가 구민들의 세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것이다. 한정된 예산을 지역 특성에 맞게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가 그의 능력과 무능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된다.문제는 많은 구청장들이 예산의 상당 부분을 치적 쌓기 식 전시행정에 낭비하며 본인이 능력 있음을 과시한다는 점이다.이런 치적 쌓기가 계속되면 덩치만 큰 멍청이가 된다. 이 덩치 큰 멍청이가 힘 자랑이라도 하게 된다면 사람이 다친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최근 이태원 참사가 이를 잘 보여준다.이태원 참사 이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2-11-08 17:33 [기자수첩] ‘민주당 쇄신 모델?’, 왜 정원오 성동구청장인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6.1지방선거가 끝났지만 그 여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민선8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기대반, 우려반’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듯 하다.특히 많은 자치구청장이 새롭게 바뀌면서 나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으로 돌아왔던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이는 지방자치가 이제는 나의 삶의 일부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같은 인식은 곧 정치에 있어서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서울 성동구청장 선거가 이를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2-06-14 16:03 [기자수첩] “믿고 맞는 백신이 효과가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플라시보(placebo) 효과’라는 말이 있다.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 그리고 왜 좋아질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한 논리가 버무려져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실제로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말한다.그렇다고 이는 속임수와는 다르다. 뇌를 관찰해 보면 진짜 약을 먹었을 때와 같은 변화가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신이 믿는 대로 몸이 반응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26일부터는 지난 1년 지긋지긋하게 우리를 괴롭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드디어 시작됐다.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금까지도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1-02-26 12:52 [기자수첩] 이제 기초의회도 변해야 산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대안)이 드디어 통과됐다. 지난 1988년 이후 무려 32년 만에 이룬 성과다.해당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이제 기초의회도 의원들을 보좌하는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둘 수 있으며 의장에게는 ‘인사권’을 부여한다는 것이다.이에 앞으로 기초의회는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사실 그간 기초의회는 행정사무감사나 예산 심의에 있어 전문적인 자료 검토가 사실상 불가능했다.강남구의회 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0-12-11 10:24 [기자수첩] 구의회 연구단체 ‘용역학술비’도 쌈짓돈 되나?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해마다 기초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사용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일부 의원들이 쌈짓돈 처럼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매년 이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업무추진비’에 대한 관리 감독권이 의회에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쓴 비용을 본인이 감사하는 황당한 시스템이다.더욱 어이없게 만드는 것은 이같은 눈먼 돈(?)이 비단 업추비 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대표적인 것이 올해부터 기초의회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용역학술비(활동비ㆍ의원정책개발비)’로 이는 업추비와 너무나도 닮아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0-10-15 10:14 [기자수첩] GTX-C 노선에 ‘왕십리역’이 필요한 이유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늘날 ‘지역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지역 불균형’은 지역마다 사회적인 기회나 자원 등이 골고루 분포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사회적 통합을 가로막는 골칫거리다.일단 지역 불균형이 발생하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엄청난 비용과 시간, 에너지가 낭비된다.문제는 눈앞의 작은 이익 때문에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반복적으로 이를 되풀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으로 어리석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예컨대 최근 국토교통부는 GTX-C 노선의 왕십리역 신설을 놓고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0-07-30 10:51 [기자수첩] 성동구 역사상 최고의 ‘대박’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가 구 역사상 최고의 ‘대박’을 쳤다. 세계의 이목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집중시킬 만큼의 초 특급 대박이라고 감히 확신한다.실제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도 큰 관심을 갖고 직접 성동구에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CCTV는 물론 일본 TBS 서울지국 등 외신들도 직접 확인하겠다며 취재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중이다.문제의 대박은 바로 성동구가 PC방과 노래방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전자명부’ 시스템이다.‘모바일 전자명부’가 대단한 이유는 2차, 3차 감염을 성동구 | 윤종철 기자 | 2020-05-21 16:29 [기자수첩] 유시민과 열린민주당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뜻이다. 나는 이 말이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과 함께 만고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한다.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시끄러운 가문이 흥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에서도 여전히 시끄러운 집안은 망한다. 대한항공 한진家가 대표적인 예다.정치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시끄러운 정당은 모두 망했다.2016년 당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의 총선 전망은 180석 이상이었다. 그러나 친박, 비박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0-04-23 18:25 [기자수첩] 이해찬과 김종인 그리고 임종석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당을 대표하는 ‘간판급’ 인사들의 지원 사격이 이어지고 있다.현재(지난 4일 기준)까지 MBC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여론조사를 실시, 등록하지 않은 곳이 무려 122곳이나 된다.여기다 오차 범위 내 지역과 엎치락 뒤치락 하는 관심 지역까지 치면 이들 지원 사격은 우세 지역 굳히기 이상의 무게를 가진다.다시 말해 이들의 움직임과 말 한마디가 각 당의 선거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는 말이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사설 | 윤종철 기자 | 2020-04-07 18:03 [기자수첩]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사람들 심금 울린 경향 특별기획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21일 경향신문은 1면에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라는 문구와 안전모 그림, 그리고 2018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사망한 노동자들 1200명의 이름으로 1면을 채웠다. '3명'은 21개월간 매일매일 하루 평균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나타낸다.이날 경향신문은 2면에는 떨어짐, 끼임, 깔림·뒤집힘, 부딪힘, 물체에 맞음 등 주요 사망 원인을 분석한 이야기와 유족들의 기사를 담았다. 또 경향은,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사설 | 이설아 기자 | 2019-11-21 17:31 [기자수첩] 성소수자 反 인권적 차별 넘어 법적 제도 보장되길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생물학적으로 동성(同性)이라 할지라도 사랑을 매개로 한 관계라면 그 본질은 같다고 생각한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수필집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등장한 문구다. 이 글은 경기도 안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시험에 지문으로 출제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는 국정감사까지 영향을 미쳤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학교가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반 인권적이다"라며 맞받아쳐 두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11-14 18:20 [기자수첩] 문재인 정부와 임종석의 '빈자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1대 총선은 이전과는 달리 생각보다 빨리 조기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그래서 그런지 여야는 물론 청와대도 벌써부터 분위기가 어수선하다.실제로 민주당과 한국당은 벌써부터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다음달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지난 20대 총선(4월13일) 당시 보름 가량 앞둔 3월27일 선대위를 띄운 상황에 비해 4개월이나 빠른 조기 구성이다.이는 이전과 달리 조국 사태로 역대 가장 두껍게 형성된 무당층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그러나 문제는 그 전략적 선택이 사설 | 윤종철 기자 | 2019-11-06 16:58 [기자수첩] 최진실부터 설리까지.. 악성댓글 10년 넘어도 달라진 게 없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죽음이 악성 댓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망 원인이 최종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현장에서는 설리의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악성 댓글(악플)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의 죽음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인터넷 타살’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설리의 악성 댓글은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2009년 걸그룹 f(x)(에프엑스)로 가수 생활을 시작한 설리는 2014년에도 악성 댓글과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10-16 09:19 [기자수첩] 아동학대 언제까지 솜방망이? '친권'보다 '인권'이 먼저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칠곡 계모 사건, 계모와 친부에게 맞아 숨진 고준희 양 사건, 시신까지 훼손당한 부천 초등학생 사건, 평택과 청주에서 계모와 친모에게 맞아 숨지고 야산에 암매장된 아이들. 이후에도 천인공노할 아동학대 사건들은 끊임없이 발생해왔다.최근 계부가 5살 의붓아들의 손발을 묶은 상태에서 25시간 가량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계부는 2년 전에도 의붓아들을 때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끝내 폭력으로부터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계부에게 학대당한 아이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10-01 17:50 [기자수첩] 왜 청소년은 '양'과 '군'으로만 불리는가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지난 11일 필자는 "청소년특별위원회 설치 목전에 둔 정의당... 청소년 정치 참여 확대 기대돼"라는 기사를 통해 정의당의 예비당원협의체 '허들'에 노서진 위원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그와 더불어 정의당이 당내 공식기구로 청소년특별위원회 설치를 예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2주가량이 지난 25일, 정의당은 예고대로 청소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청소년특별위원장에 노서진 허들 위원장을 위촉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은 불평등과 불공정으로 고통받는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무엇 사설 | 이설아 기자 | 2019-09-26 20:14 [기자수첩] 조국 청문회 국민의 궁금증 시원하게 밝혀져야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무산을 서로 떠넘겨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 청문회는 애초 2∼3일 양일간 열기로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여야 교섭단체 3당이 정했던 사안이다. 그러나 그렇게 일정만 잡아둔 채 세부 협의에 들어간 야당은 부인 등 가족 증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맹탕 청문회'가 될 거라며 증인 채택을 요구했고, 여당은 정치 공세를 노린 패륜적 주장이라며 이를 일축해 원래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못했다.그랬던 민주당과 한국당이 뒤늦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9-04 18:22 [기자수첩] KCI 등재지에 에세이 실려? 이재정 발언 논란 속 KCI는 무엇?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SNS 글에 학계 인사들이 "KCI에 에세이가 실릴 수 있냐"며 일제히 분노하고 나서 KCI가 무엇인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이재정 교육감은 "참다못해 한마디 한다"며 최근 학술지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세간의 비난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이 우리 말로 적절한 말이 없어 논문이라고 부를 뿐 "미국에서는 이런 보고서를 '에쎄이'라고 한다"고 주장하고, "영미 계통의 학교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에쎄이'를 쓰는 사설 | 이설아 기자 | 2019-08-23 00:52 [기자수첩] “배고파 탈북했는데 굶어 죽다니” 여전한 복지 사각지대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40대 탈북 여성이 한국에서 낳은 여섯 살 아들과 서울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먹을 것이라곤 집안 냉장고엔 있던 고춧가루가 전부였다. 정확한 사정은 더 알아봐야겠으나 두 달 전쯤 굶주려서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한다.숨진 여성이 사망 전에 통장의 잔고 3858원을 모두 인출했고, 임대 아파트의 월세 9만원과 가스요금조차 1년 넘게 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생활고가 얼마나 극심했을지 짐작이 간다.중국동포인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과 단둘이 살게 된 여성은 아들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8-14 18:05 [기자수첩] 日 한일 갈등 부추기는 경제보복 멈추고 상식적 외교 응해야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일본의 폭주가 결국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렸다. 한국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은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며 점점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17일 카페 회원수 133만명의 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의 운영자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며 카페 휴면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고, 불매해야할 일본제품 소개와 대체품을 공유하는 '노노재팬' 사이트는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일본여행을 포기하는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일본 유명한 스파 브랜드인 유니클로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7-24 18:32 [기자수첩] 자사고 죽이기 그만! 백년대계 교육 신중함 필요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13곳 중 8곳에 대해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리며 교육현장에선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전국 42개 자사고 중 22곳이 몰려 있는 서울 지역에서 3분의 1이 넘는 자사고가 무더기로 지정 취소되면서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이 반발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지정 취소 결정을 받은 자사고들은 “불공정한 평가를 통한 자사고 죽이기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적 대응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 교육감 성향에 따라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엎어버리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7-10 17:51 [기자수첩] 중구청-중구의회 갈등,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다. 누구든지 각자의 의견을 제기할 자유가 있으며 여기에서 오는 갈등은 민주주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국가를 말한다.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에만 힘이 쏠리지 않아야 하며 ‘권력분립’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지방자치도 마찬가지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간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룬다.만약 이 균형이 깨져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주민들은 갈등과 반목에 휩싸이게 될 수밖에 없다.최근 중구가 시끄럽다. 중구의회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전원 인사 발령으로 시 사설 | 윤종철 기자 | 2019-06-14 17:55 [기자수첩] ‘질문은 거절한다’ 박상기 장관의 일방통행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활동 종료와 관련해 박상기 장관은 텅 빈 기자실에서 ‘나홀로 기자회견’을 강행했다. 기자회견이 파행된 건 법무부가 “장관이 기자단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공지가 발단이 됐다. 브리핑 자료에 충분한 내용을 담았으니 질의응답이 필요 없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이에 기자단은 브리핑 참석을 거부했고, 그럼에도 박 장관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홀로 브리핑룸에서 입장문을 읽어 내려간 뒤 사라졌다. 웃지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과거사위는 법무부 산하에 만들어져 1년 6개월간 박 장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6-13 18:07 [기자수첩] ‘부모 자녀 징계권 삭제’ 행복한 가정 이루는 첫 발걸음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정부가 최근 부모가 훈육 목적이라 해도 자녀에게 체벌을 가할 수 없도록 민법상 규정된 부모의 ‘체벌’ 권한 삭제를 추진한다. ‘친권자는 그 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명시한 민법 제915조의 ‘징계’라는 용어를 바꾸고 그 내용에서 체벌을 제외하겠다는 것이다.1960년에 만들어진 이후 단 한 번도 개정된 적 없었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은 그간 ‘사랑의 매’라는 명목 하에 아동에 대한 체벌을 정당화하는 사유로 인용돼 왔고, 아동복지법이나 아동학대 특례법상 체벌 금지 조항과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5-30 18:10 [기자수첩] 노동시장 내몰리는 노인들.. 편안한 노후 위한 국가적 고민 필요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어버이날이 포함된 가정의 달 5월에 씁쓸한 소식이 들려온다. 한국 노인들의 고단한 노후에 대한 이야기다.OECD의 ‘한눈에 보는 사회 2019’(2017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 남성과 여성은 각각 평균 72.9세와 73.1세에 노동시장에서 은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에서 가장 빨리 벗어나는 프랑스(각각 60,5세와 60.6세)는 물론이요 OECD 평균(각각 65.3세와 63.6세)보다 무려 10년 가까이 더 노동을 하는 셈이다.고령에 접어 들어서도 고된 노동을 감내하겠다는 이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5-08 17:52 [기자수첩] 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의 외동아이 편견론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금 동생도 없이 혼자 있는 우리 아이들 얼마나 외롭겠습니까?”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 광고에서 김영식 재단 이사장이 내뱉는 대사다. 현재 이 재단에서는 셋째아이 임신 전 출산장려금을 신청하면 출산 후 추첨을 통해 부모에게 2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재단의 출산장려캠패인은 초저출산시대에 직면한 한국의 상황에 발맞춘 좋은 취지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다자녀에만 초점이 맞춰진 탓일까 해당 캠페인의 광고에서는 외동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전혀 돌아보지 않고 있으며, 외동아이에 대한 편견을 가중시키고 있 사설 | 이지연 기자 | 2019-04-26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