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인문학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마포구청과 동주민센터 내에 마련된 강의실에서 미학, 클래식, 역사,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가 진행 중이다. 과학자 정재승, 소설가 장정일과 같은 인기 작가는 물론, 대학교수, 과학저술가, 문화평론가, 건축가 등 여러 분야의 권위자들이 초빙돼 열정에 찬 강의를 펼친다. 사회초년생부터 80대 은퇴한 노교수까지 나이를 초월한 수강생들이 뿜어내는 배움의 열기 또한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2년 새 1,500명의 구민이 듣고 간 동 주민센터 ‘열린강좌’마포구가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 것은 지난 2008년 말. 인문학의 위기를 걱정하던 때였다. 마포구는 ‘홍대앞’ 인근에 밀집해 있는 문화단체, 출판사, 인문학 연구모임 등의 지역 문화자원을
마포구 | 한강타임즈 | 2010-09-01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