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9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체기사 정치 경제 IT/모바일 사회 국제 문화 연예 스포츠 지방 서울자치구 라이프 여론조사 포토 알림 오피니언 인터뷰 시민기자 [신간] 세무사가 찍어주는 명쾌한 종교인 종교단체 절세비법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소득세법상으로는 종교인소득이 어떤 소득에 해당하나요?” “소득세법상 소득의 유형은 크게 종합소득, 퇴직소득, 양도소득으로 구분됩니다. 종합소득은 다시 이자소득, 배당소득, 근로소득, 사업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으로 구분되지요. 종교인소득은 이 중에서도 ‘기타소득’에 해당합니다. 다만 종교인소득을 근로소득으로 원천징수하거나,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하는 경우에는 ‘근로소득’으로 봅니다.” (56p) “과세 대상이 되는 종교인소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종교인이 종교의식 집행 등의 종교활동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9 08:09 [책 소개] 오늘부터 심플하게 일하기로 했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의욕은 있지만 좀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생각은 앞서 목적 달성을 바라보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실천력이 부족한 이들이 대다수인데 이들을 위해 책 는 여러 가지 조언을 한다. 한마디로 “우선순위를 정한 뒤 지금 당장 실행하자”이다. 명쾌한 답변이지만 계속 미루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이에 책은 실행에 옮기기까지 단계를 세분화해 쉬운 방법으로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1장 미니멀 비즈니스로 일하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9 08:09 [신간] 엉덩이 리셋 다이어트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에서 엉덩이 다이어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운동법 《엉덩이 리셋 다이어트》다. 지난해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건강 분야 1위, 저자 동영상 50만 뷰 조회 등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골반 교정 퍼스널 트레이너인 저자가 직접 12kg을 감량하며 만든 ‘엉덩이 리셋 다이어트 4주 프로그램’은 이미 일본에서 ‘나만 알고 싶은 성형급 다이어트’로 스타덤에 올랐다.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엉덩이 리셋 다이어트 4주 프로그램’과 일상을 바꾸는 생활 속 다이어트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6 18:01 [신간] 동물의 무기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역사시대 초기에 병사들은 적의 무기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갑옷을 입었다. 초기의 신체 보호 장비는 방패와 보호복 형태였는데, 처음에는 가공하지 않은 동물 가죽으로 방패를 만들었다. 이후에는 무두질한 가죽을 나무에 씌워서 만들었다. 알다시피, 이 갑옷과 방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한다. 그 이유는 상대방이 휘두르는 무기가 변했기 때문이다. 선사시대 이후 만들어진 인류의 첫 무기는 불에 구워 단단하게 만든 뒤 끄트머리를 날카롭게 깎은 장대나 날카로운 뗀돌을 매단 창이었다. 이 같은 뗀돌 공격을 막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5 13:08 [신간]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뇌는 거짓말을 잘한다. 그것도 아주 잘한다. 그렇다고 뇌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뇌는 우리를 살리기 위한 매커니즘이 설계가 돼 있다. 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적어도 선사시대에는 그랬다. 상상해보자. 탱크나 장갑차, 하다 못해 권총도 없던 그 시절. 샤벨타이거가 사람을 사냥하던 때이다. 석기 무기로 대항을 하기에 인류는 너무나 미약했다. 그래서 뇌는 위험신호를 인지해서 그 상황을 회피하게끔 발달했다. 우리가 안 좋은 일을 겪으면 계속 생각나는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5 13:08 [신간] 경애의 마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 폐기 안 해도 돼요. 마음을 폐기하지 마세요. 마음은 그렇게 어느 부분을 버릴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우리는 조금 부스러지기는 했지만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언제든 강변북로를 혼자 달려 돌아올 수 있잖습니까. 잘 먹고요, 고기도 좋지만 가끔은 채소를, 아니 그냥 잘 지내요. 그것이 우리의 최종 매뉴얼이에요.” (p176)에는 뭐랄까, 엎질러진 잉크처럼 퍼지는 날것의 슬픔이 어려 있다. 대충 굴러먹다가 어찌어찌 난파당하고, 다시 일어서려다가 또 다시 밟히는 보잘 것 없는 삶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4 08:12 [신간] 꿀벌과 철학자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짤막한 신간 소개수천 년 동안 벌집은 인류에게 모든 차원의 인간 조건에 대해 물어보도록 부추기는 가상 실험장이었다. 비록 꿀벌은 인간이 낀 색안경에 가장 걸맞은 세계상을 그들 눈앞에 펼쳐보였지만, 시대와 문화권을 막론하고 인간이 맞닥뜨린 세계와 존재의 위기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동물이었다.독자들은 인류 지성사의 주요 장면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며 진리의 안내자 역할을 담당한 꿀벌의 놀라운 이야기를 이 책에서 확인할 것이다.프랑수아 타부아요 ‧ 피에르앙리 타부아요 지음 / 미래의창 펴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3 15:53 [신간] 보통의 행복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나이가 드는 모든 사람은 필연적으로 불행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때가 되면 누구나 젊음을 빼앗기고, 경제력도 잃게 되고 사회적 명예도 반납해야 하며, 심지어 친구도 점점 줄어듭니다. 우리를 분주히 움직이도록 만들었던 욕구가 더 이상 실현 불가능해지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누구는 건강을 잃어서, 누구는 명예퇴직을 당해서, 누구는 후배에게 자리를 내줘서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도전과 성취의 바퀴가 속도를 잃게 되면서 불행을 맞이하는 게 사람의 숙명이지요.” (p20)사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3 07:20 [신간] 케첩맨 [신간] 케첩맨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사먹을 때 가끔 상상해본다. 케첩을 한가득 몸에 품은 로봇이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노즐을 통해 케첩을 공급받으면 얼마나 좋을까.그런데 그런 상상을 하는 사람이 또 있는 모양이다. 로봇이 아니다. 인간... 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어쨌든 인간에 가까운 ‘케첩맨’의 이야기다. 물론,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케첩병에 팔다리만 달린 아리송한 캐릭터 케첩맨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몸통을 누르면 케첩이 튀어 나온다. 운명이랄까. 케첩맨은 감자튀김을 파는 가게에서 일을 하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2 08:42 [신간] 아이스크림 메이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이스크림과 시(詩)는 미묘한 교집합을 갖고 있다. 시가 일상단어를 편집해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는 일종의 언어 연금술이라면, 아이스크림 제조는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서 새로운 음식을 창조하는 요리의 연금술인 까닭이다.는 대를 이어 아이스크림 가게를 경영하는 한 가족의 일화를 담고 있다. 소설의 시작은 엉뚱하고, 끝도 엉뚱하다. 하지만 엉뚱하기 때문에 흥미롭다는 건 당연한 이야기. 여든 살 생일을 앞둔 주인공의 아버지는 TV 속에 나오는 여성과 사랑에 빠진다. 그 대상은 연예인이 아니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2 08:42 [신간] 책 정리하는 법 [신간] 책 정리하는 법[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책이 많으면 고민이 생긴다. 이 글을 쓰는 기자만 해도 현재 책을 더 쌓아놓을 장소가 없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요즈음은 ‘이북’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북으로 읽으면 되지 않느냐는 반문도 나온다. 그러나 그게 또 그렇지가 않다. 직접 검색해서 새로 산 책을 책꽂이에 꽂고 디지털 도구의 도움 없이 인간의 손으로 읽고, 쓰다듬고, 다시 제 자리에 넣는 아날로그적 감성은 안 해본 사람은 느낄 수 없는 감동의 무게를 남긴다.“처음에는 소박하게 시작하지만 책이 늘고 나이가 들고 살림살이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2 02:34 [신간] 잃어버린 거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나는 두 눈을 커다랗게 뜬 채 꼼짝 않고 누워서 지난 이십 년 동안 몸을 파묻어 감춰왔던 영국 작가라는 두꺼운 갑옷을 천천히 벗기 시작했다. 꼼짝 말 것.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듯 오랜 세월의 층을 거쳐 마침내 낙하가 완료되기를 기다릴 것. 옛 파리에 착지할 것. 폐허를 찾아 살펴보고 거기에서 자신의 자취를 발견하도록 노력할 것. 그동안 미결 상태로 공중에 떠 있던 모든 의문을 풀도록 애쓸 것.”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열 번째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1984년 발표된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30 15:20 [신간] 19호실로 가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단편소설을 담은 《19호실로 가다》가 출간되었다. 《19호실로 가다》는 1994년 다시금 출판된 ‘To Room Nineteen: Collected Stories Volume One’을 번역한 것으로, 작품 20편 가운데 11편을 묶어 출간한 것이다. 남은 9편은 올해 8월 이후 《사랑하는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특히 《19호실로 가다》에 담긴 단편소설 가운데 〈최종 후보명단에서 하나 빼기〉 〈내가 마침내 심장을 잃은 사연〉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9 11:04 [신간] 오카피를 보았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는 아름다움 곁을 무심히 지나치거나 간단히 훌쩍 건너뛰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움이 어느 날 사라진다면 아마 그 누구보다 우리가 가장 먼저 소리 높여 불평하리라.” (p113)일상은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는 기적이다. 그 은폐된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함께 나누는 것, 그것이 인생의 나이테를 하나씩 그어가는 우리네 삶의 의미이리라. 이야기는 독일 라인강변 작은 마을 베스터발트에서 펼쳐진다. 그야 말로, 시골이다. 숲이 우거지고, 그 숲을 따라 누군가는 거적때기 같은 삶을, 또 누군가는 주술처럼 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9 08:38 [신간] 비커밍 페이스북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 책은 페이스북이 겪은 시련과 놀라운 반등에 대한 이야기다. 기업공개 이후 낙오자 신세로 추락했던 페이스북은 어떻게 회복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 모든 실패를 겪으면서도 여전히 성장을 거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후발주자의 한계를 딛고 이토록 거대한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 페이스북이 보여준 성과보다 더 인상적인 측면은, 우리가 그것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페이스북의 존재가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페이스북은 지구촌 방방곡곡에서 대중의 선택을 받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8 13:16 [신간] 인문학적 상상력을 위한 한문강의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물에는 본말이 있고, 일에는 처음과 끝이 있으니 먼저 하고 나중에 할 것을 알면 도에 가까울 것이다.”대학에 나오는 말이다. 모든 일에는 경중이 있고,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이 있으며, 중요한 사안과 가벼운 사안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맹자는 정치를 할 때에 먼저 사회적 약자인 고아, 과부, 홀아비, 독거노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인정을 베풀어야 하고, 의식주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행정의 과제라고 생각했다. 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8 08:28 [신간] 놀러 가자고요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떡 먹는 기억은 나는데 그 떡이 그 떡이었나. 회관에다가 떡 갖다 놓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떡 애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왕이면 신식 떡으로 해왔으면 좋겠슈. 하나씩 까먹기 좋고 보관하기 좋은 거. 떡은 떡이고 되게 미안시류. 문병 간다 간다 하고 결국에 못 가고 말았슈.”이게 뭔 ‘떡 먹는 이야기’인가 싶다. 참, 문장이 찰지다. 어릴 때 읽었던 김유정의 이 떠오르는 경험들은 이 소설의 처음부터 끝을 오롯이 관통한다. 문장과 문장의 이음새가 어색하지 않고, 현지인이 쓴 것처럼 찰싹 찰싹 입에 달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7 08:52 [신간] 사과파이 나누는 시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소설 를 통해 한국 이주노동자, 결혼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를 다룬 김재영 작가의 신간이다.사회가 생산해낸 부조리에 침식당해 숨을 헐떡이는 우리 이웃들, 그리고 그런 이웃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우리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와 우리 이웃들은 마땅히, 망가진 삶에 대한 사과를 받아야 하지만, 사실은 사과를 해줄 대상도, 그리고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이 소설의 제목이 인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이다. 8편의 단편은 저마다 어떠한 이유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5 07:29 [신간]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의 신세를 망치는 일 중 계획적으로 편집된 욕망이 작용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순간’과 관련된 일이 많다. 순간적으로 욱해서, 일을 벌이고 도대체 어떻게 뒷수습을 해야 할지 난감한 적이 있다면, ‘화 내는 법’에 대한 ‘학습’을 해볼 필요가 있다.“굳이 화내는 법까지 배워야 돼?”라는 말을 꺼낼만 하겠지만,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한 번 화를 내고 나면 인간관계는 처절하게 망가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간관계를 쌓는 데는 수많은 노력이 수반되지만, 정작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한 까닭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5 07:29 [신간]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2018 칼데콧 대상 수상작이자, 2017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작이다. 의 주인공인, 제목대로 어린 소녀이다. 눈보라 속에서 무리에 뒤처져 길 잃은 새끼 늑대와 소녀는 조우한다. 소녀는 늑대를 구한다. 그림책이라 어떤 생각으로 늑대를 구했는지 ‘텍스트’로 읽지 않아도 충분히 소녀의 생각을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굳이 소녀와 어린 늑대 사이에도 말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교감이라고 한다.하지만 이번에는 위기가 소녀에게 닥친다. 어린 늑대를 어미 늑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1 07:15 [신간] 타인을 안다는 착각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과연 타인을 알 수 있을까? 여기서 ‘안다’라는 의미는 ‘인식한다’를 넘어 ‘이해한다’라는 언어를 함축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입버릇처럼 말하는 “넌 내 마음 몰라”의 어원과 정확히 병치되는 지점이다.하지만 생각해보자. 우리가 갖고 있는 서로의 전제는 저마다 다르다. 가령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바라보는 ‘개껌’과 내가 바라보는 ‘개껌’은 받아들이는 존재에 따라 전혀 다른 물체가 된다. 마찬가지로 내가 갖고 있는 30년이 된 손때 묻은 수첩을 내가 바라보는 감각과 타인이 바라보는 감각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0 08:04 [신간] 사마의 자기경영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삼국지에는 여러 인물이 나오고, 수많은 영웅이 대지 위에서 호령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사실 따로 있다. 바로 ‘사마의’이다. 사마의의 후손이 삼국을 통일했다는 점에서만 그 이유를 찾을 것은 아니다. 무엇이든 하나씩 부족한 삼국지의 영웅들 가운데 사마의는 허점이 없는 ‘완성형 영웅’이었다. 물론, ‘삼국지 연의’와 같은 소설에서는 제갈량을 신적인 존재로 올려놓았기 때문에 정사와 달리 그 대척점에 있는 사마의를 깎아 내린 점이 많다는 점은 전제로 해둔다.사마의는 재평가를 받아 마땅한 인물이다. 비교적 이른 나이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0 08:04 [신간]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한 ‘재테크’ 방법을 기대하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면 다시 내려놓길 권한다. 이 책은 성공으로 가는 어려운, 그러나 확실한 길이 적혀 있다. 3번의 실패 끝에 ‘사업’으로 흙수저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이 수록돼 있으며, 어떻게 실패했고, 어떻게 일어섰으며, 현재 어떻게 부자로 달려가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저자는 사업을 3번 실패했다. 정확히는 ‘말아’먹었다. 이쯤되면 10명 중 9명은 주저앉는다. 사업은 못한다. 겁이 나서. 그러나 저자는 다시 한 번 도전했다. 첫 번째 사업은 아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17 10:21 [신간]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미술 100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그림 안에는 화가의 ‘순간’이 살아 있다. 천개도 넘는 순간이 숨 쉬면서 삶과, 사랑, 그리고 애환을 이야기한다. 그 애환의 조각들은 보는 사람에게는 축복일 수도 있다. 부대끼는 인생을 살아가며 끌어안지 못한 또 다른 누군가의 감정, 그 미묘한 시간의 한 조각을 내 가슴에 끌어안고 우리는 다시 삶의 윤곽을 더듬는다.그러한 조각들은 때로는 ‘빛’의 화풍으로 반짝인다. 빛의 화가 중 오귀스트 르누아르 같이 유명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느루아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이다. 특히 여성의 육체를 섬세하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17 10:21 [신간] 멘트가 죄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거 정말 싸게 드리는 겁니다.”아무리 싸다고 외쳐봐야 듣는 사람 입장에선 공허한 메아리이다. 원가를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만나는 상인마다 “싸다”를 외치는 통에 정말 싼 건지에 대한 믿음 자체가 일어나질 않는다.이런 이치로 아무리 싸다고 해봐야 고객은 늘 비싸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가격이 싸다고 하기보다는 서비스나 재화를 구매했을 때 어떤 이익과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를 강조하는 게 좋다. 그게 영업의 고수다. 만일 내가 자동차를 팔고 있는데 고객이 중고자동차와 가격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13 19:2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다음다음끝끝
[신간] 세무사가 찍어주는 명쾌한 종교인 종교단체 절세비법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소득세법상으로는 종교인소득이 어떤 소득에 해당하나요?” “소득세법상 소득의 유형은 크게 종합소득, 퇴직소득, 양도소득으로 구분됩니다. 종합소득은 다시 이자소득, 배당소득, 근로소득, 사업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으로 구분되지요. 종교인소득은 이 중에서도 ‘기타소득’에 해당합니다. 다만 종교인소득을 근로소득으로 원천징수하거나,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하는 경우에는 ‘근로소득’으로 봅니다.” (56p) “과세 대상이 되는 종교인소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종교인이 종교의식 집행 등의 종교활동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9 08:09 [책 소개] 오늘부터 심플하게 일하기로 했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의욕은 있지만 좀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생각은 앞서 목적 달성을 바라보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실천력이 부족한 이들이 대다수인데 이들을 위해 책 는 여러 가지 조언을 한다. 한마디로 “우선순위를 정한 뒤 지금 당장 실행하자”이다. 명쾌한 답변이지만 계속 미루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이에 책은 실행에 옮기기까지 단계를 세분화해 쉬운 방법으로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1장 미니멀 비즈니스로 일하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9 08:09 [신간] 엉덩이 리셋 다이어트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에서 엉덩이 다이어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운동법 《엉덩이 리셋 다이어트》다. 지난해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건강 분야 1위, 저자 동영상 50만 뷰 조회 등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골반 교정 퍼스널 트레이너인 저자가 직접 12kg을 감량하며 만든 ‘엉덩이 리셋 다이어트 4주 프로그램’은 이미 일본에서 ‘나만 알고 싶은 성형급 다이어트’로 스타덤에 올랐다.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엉덩이 리셋 다이어트 4주 프로그램’과 일상을 바꾸는 생활 속 다이어트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6 18:01 [신간] 동물의 무기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역사시대 초기에 병사들은 적의 무기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갑옷을 입었다. 초기의 신체 보호 장비는 방패와 보호복 형태였는데, 처음에는 가공하지 않은 동물 가죽으로 방패를 만들었다. 이후에는 무두질한 가죽을 나무에 씌워서 만들었다. 알다시피, 이 갑옷과 방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한다. 그 이유는 상대방이 휘두르는 무기가 변했기 때문이다. 선사시대 이후 만들어진 인류의 첫 무기는 불에 구워 단단하게 만든 뒤 끄트머리를 날카롭게 깎은 장대나 날카로운 뗀돌을 매단 창이었다. 이 같은 뗀돌 공격을 막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5 13:08 [신간]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뇌는 거짓말을 잘한다. 그것도 아주 잘한다. 그렇다고 뇌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뇌는 우리를 살리기 위한 매커니즘이 설계가 돼 있다. 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적어도 선사시대에는 그랬다. 상상해보자. 탱크나 장갑차, 하다 못해 권총도 없던 그 시절. 샤벨타이거가 사람을 사냥하던 때이다. 석기 무기로 대항을 하기에 인류는 너무나 미약했다. 그래서 뇌는 위험신호를 인지해서 그 상황을 회피하게끔 발달했다. 우리가 안 좋은 일을 겪으면 계속 생각나는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5 13:08 [신간] 경애의 마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 폐기 안 해도 돼요. 마음을 폐기하지 마세요. 마음은 그렇게 어느 부분을 버릴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우리는 조금 부스러지기는 했지만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언제든 강변북로를 혼자 달려 돌아올 수 있잖습니까. 잘 먹고요, 고기도 좋지만 가끔은 채소를, 아니 그냥 잘 지내요. 그것이 우리의 최종 매뉴얼이에요.” (p176)에는 뭐랄까, 엎질러진 잉크처럼 퍼지는 날것의 슬픔이 어려 있다. 대충 굴러먹다가 어찌어찌 난파당하고, 다시 일어서려다가 또 다시 밟히는 보잘 것 없는 삶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4 08:12 [신간] 꿀벌과 철학자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짤막한 신간 소개수천 년 동안 벌집은 인류에게 모든 차원의 인간 조건에 대해 물어보도록 부추기는 가상 실험장이었다. 비록 꿀벌은 인간이 낀 색안경에 가장 걸맞은 세계상을 그들 눈앞에 펼쳐보였지만, 시대와 문화권을 막론하고 인간이 맞닥뜨린 세계와 존재의 위기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동물이었다.독자들은 인류 지성사의 주요 장면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며 진리의 안내자 역할을 담당한 꿀벌의 놀라운 이야기를 이 책에서 확인할 것이다.프랑수아 타부아요 ‧ 피에르앙리 타부아요 지음 / 미래의창 펴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3 15:53 [신간] 보통의 행복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나이가 드는 모든 사람은 필연적으로 불행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때가 되면 누구나 젊음을 빼앗기고, 경제력도 잃게 되고 사회적 명예도 반납해야 하며, 심지어 친구도 점점 줄어듭니다. 우리를 분주히 움직이도록 만들었던 욕구가 더 이상 실현 불가능해지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누구는 건강을 잃어서, 누구는 명예퇴직을 당해서, 누구는 후배에게 자리를 내줘서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도전과 성취의 바퀴가 속도를 잃게 되면서 불행을 맞이하는 게 사람의 숙명이지요.” (p20)사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3 07:20 [신간] 케첩맨 [신간] 케첩맨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사먹을 때 가끔 상상해본다. 케첩을 한가득 몸에 품은 로봇이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노즐을 통해 케첩을 공급받으면 얼마나 좋을까.그런데 그런 상상을 하는 사람이 또 있는 모양이다. 로봇이 아니다. 인간... 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어쨌든 인간에 가까운 ‘케첩맨’의 이야기다. 물론,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케첩병에 팔다리만 달린 아리송한 캐릭터 케첩맨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몸통을 누르면 케첩이 튀어 나온다. 운명이랄까. 케첩맨은 감자튀김을 파는 가게에서 일을 하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2 08:42 [신간] 아이스크림 메이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이스크림과 시(詩)는 미묘한 교집합을 갖고 있다. 시가 일상단어를 편집해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는 일종의 언어 연금술이라면, 아이스크림 제조는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서 새로운 음식을 창조하는 요리의 연금술인 까닭이다.는 대를 이어 아이스크림 가게를 경영하는 한 가족의 일화를 담고 있다. 소설의 시작은 엉뚱하고, 끝도 엉뚱하다. 하지만 엉뚱하기 때문에 흥미롭다는 건 당연한 이야기. 여든 살 생일을 앞둔 주인공의 아버지는 TV 속에 나오는 여성과 사랑에 빠진다. 그 대상은 연예인이 아니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2 08:42 [신간] 책 정리하는 법 [신간] 책 정리하는 법[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책이 많으면 고민이 생긴다. 이 글을 쓰는 기자만 해도 현재 책을 더 쌓아놓을 장소가 없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요즈음은 ‘이북’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북으로 읽으면 되지 않느냐는 반문도 나온다. 그러나 그게 또 그렇지가 않다. 직접 검색해서 새로 산 책을 책꽂이에 꽂고 디지털 도구의 도움 없이 인간의 손으로 읽고, 쓰다듬고, 다시 제 자리에 넣는 아날로그적 감성은 안 해본 사람은 느낄 수 없는 감동의 무게를 남긴다.“처음에는 소박하게 시작하지만 책이 늘고 나이가 들고 살림살이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02 02:34 [신간] 잃어버린 거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나는 두 눈을 커다랗게 뜬 채 꼼짝 않고 누워서 지난 이십 년 동안 몸을 파묻어 감춰왔던 영국 작가라는 두꺼운 갑옷을 천천히 벗기 시작했다. 꼼짝 말 것.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듯 오랜 세월의 층을 거쳐 마침내 낙하가 완료되기를 기다릴 것. 옛 파리에 착지할 것. 폐허를 찾아 살펴보고 거기에서 자신의 자취를 발견하도록 노력할 것. 그동안 미결 상태로 공중에 떠 있던 모든 의문을 풀도록 애쓸 것.”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열 번째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1984년 발표된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30 15:20 [신간] 19호실로 가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단편소설을 담은 《19호실로 가다》가 출간되었다. 《19호실로 가다》는 1994년 다시금 출판된 ‘To Room Nineteen: Collected Stories Volume One’을 번역한 것으로, 작품 20편 가운데 11편을 묶어 출간한 것이다. 남은 9편은 올해 8월 이후 《사랑하는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특히 《19호실로 가다》에 담긴 단편소설 가운데 〈최종 후보명단에서 하나 빼기〉 〈내가 마침내 심장을 잃은 사연〉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9 11:04 [신간] 오카피를 보았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는 아름다움 곁을 무심히 지나치거나 간단히 훌쩍 건너뛰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움이 어느 날 사라진다면 아마 그 누구보다 우리가 가장 먼저 소리 높여 불평하리라.” (p113)일상은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는 기적이다. 그 은폐된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함께 나누는 것, 그것이 인생의 나이테를 하나씩 그어가는 우리네 삶의 의미이리라. 이야기는 독일 라인강변 작은 마을 베스터발트에서 펼쳐진다. 그야 말로, 시골이다. 숲이 우거지고, 그 숲을 따라 누군가는 거적때기 같은 삶을, 또 누군가는 주술처럼 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9 08:38 [신간] 비커밍 페이스북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 책은 페이스북이 겪은 시련과 놀라운 반등에 대한 이야기다. 기업공개 이후 낙오자 신세로 추락했던 페이스북은 어떻게 회복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 모든 실패를 겪으면서도 여전히 성장을 거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후발주자의 한계를 딛고 이토록 거대한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 페이스북이 보여준 성과보다 더 인상적인 측면은, 우리가 그것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페이스북의 존재가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페이스북은 지구촌 방방곡곡에서 대중의 선택을 받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8 13:16 [신간] 인문학적 상상력을 위한 한문강의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물에는 본말이 있고, 일에는 처음과 끝이 있으니 먼저 하고 나중에 할 것을 알면 도에 가까울 것이다.”대학에 나오는 말이다. 모든 일에는 경중이 있고,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이 있으며, 중요한 사안과 가벼운 사안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맹자는 정치를 할 때에 먼저 사회적 약자인 고아, 과부, 홀아비, 독거노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인정을 베풀어야 하고, 의식주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행정의 과제라고 생각했다. 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8 08:28 [신간] 놀러 가자고요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떡 먹는 기억은 나는데 그 떡이 그 떡이었나. 회관에다가 떡 갖다 놓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떡 애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왕이면 신식 떡으로 해왔으면 좋겠슈. 하나씩 까먹기 좋고 보관하기 좋은 거. 떡은 떡이고 되게 미안시류. 문병 간다 간다 하고 결국에 못 가고 말았슈.”이게 뭔 ‘떡 먹는 이야기’인가 싶다. 참, 문장이 찰지다. 어릴 때 읽었던 김유정의 이 떠오르는 경험들은 이 소설의 처음부터 끝을 오롯이 관통한다. 문장과 문장의 이음새가 어색하지 않고, 현지인이 쓴 것처럼 찰싹 찰싹 입에 달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7 08:52 [신간] 사과파이 나누는 시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소설 를 통해 한국 이주노동자, 결혼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를 다룬 김재영 작가의 신간이다.사회가 생산해낸 부조리에 침식당해 숨을 헐떡이는 우리 이웃들, 그리고 그런 이웃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우리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와 우리 이웃들은 마땅히, 망가진 삶에 대한 사과를 받아야 하지만, 사실은 사과를 해줄 대상도, 그리고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이 소설의 제목이 인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이다. 8편의 단편은 저마다 어떠한 이유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5 07:29 [신간]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의 신세를 망치는 일 중 계획적으로 편집된 욕망이 작용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순간’과 관련된 일이 많다. 순간적으로 욱해서, 일을 벌이고 도대체 어떻게 뒷수습을 해야 할지 난감한 적이 있다면, ‘화 내는 법’에 대한 ‘학습’을 해볼 필요가 있다.“굳이 화내는 법까지 배워야 돼?”라는 말을 꺼낼만 하겠지만,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한 번 화를 내고 나면 인간관계는 처절하게 망가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간관계를 쌓는 데는 수많은 노력이 수반되지만, 정작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한 까닭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5 07:29 [신간]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2018 칼데콧 대상 수상작이자, 2017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작이다. 의 주인공인, 제목대로 어린 소녀이다. 눈보라 속에서 무리에 뒤처져 길 잃은 새끼 늑대와 소녀는 조우한다. 소녀는 늑대를 구한다. 그림책이라 어떤 생각으로 늑대를 구했는지 ‘텍스트’로 읽지 않아도 충분히 소녀의 생각을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굳이 소녀와 어린 늑대 사이에도 말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교감이라고 한다.하지만 이번에는 위기가 소녀에게 닥친다. 어린 늑대를 어미 늑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1 07:15 [신간] 타인을 안다는 착각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과연 타인을 알 수 있을까? 여기서 ‘안다’라는 의미는 ‘인식한다’를 넘어 ‘이해한다’라는 언어를 함축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입버릇처럼 말하는 “넌 내 마음 몰라”의 어원과 정확히 병치되는 지점이다.하지만 생각해보자. 우리가 갖고 있는 서로의 전제는 저마다 다르다. 가령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바라보는 ‘개껌’과 내가 바라보는 ‘개껌’은 받아들이는 존재에 따라 전혀 다른 물체가 된다. 마찬가지로 내가 갖고 있는 30년이 된 손때 묻은 수첩을 내가 바라보는 감각과 타인이 바라보는 감각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0 08:04 [신간] 사마의 자기경영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삼국지에는 여러 인물이 나오고, 수많은 영웅이 대지 위에서 호령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사실 따로 있다. 바로 ‘사마의’이다. 사마의의 후손이 삼국을 통일했다는 점에서만 그 이유를 찾을 것은 아니다. 무엇이든 하나씩 부족한 삼국지의 영웅들 가운데 사마의는 허점이 없는 ‘완성형 영웅’이었다. 물론, ‘삼국지 연의’와 같은 소설에서는 제갈량을 신적인 존재로 올려놓았기 때문에 정사와 달리 그 대척점에 있는 사마의를 깎아 내린 점이 많다는 점은 전제로 해둔다.사마의는 재평가를 받아 마땅한 인물이다. 비교적 이른 나이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20 08:04 [신간]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한 ‘재테크’ 방법을 기대하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면 다시 내려놓길 권한다. 이 책은 성공으로 가는 어려운, 그러나 확실한 길이 적혀 있다. 3번의 실패 끝에 ‘사업’으로 흙수저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이 수록돼 있으며, 어떻게 실패했고, 어떻게 일어섰으며, 현재 어떻게 부자로 달려가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저자는 사업을 3번 실패했다. 정확히는 ‘말아’먹었다. 이쯤되면 10명 중 9명은 주저앉는다. 사업은 못한다. 겁이 나서. 그러나 저자는 다시 한 번 도전했다. 첫 번째 사업은 아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17 10:21 [신간]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미술 100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그림 안에는 화가의 ‘순간’이 살아 있다. 천개도 넘는 순간이 숨 쉬면서 삶과, 사랑, 그리고 애환을 이야기한다. 그 애환의 조각들은 보는 사람에게는 축복일 수도 있다. 부대끼는 인생을 살아가며 끌어안지 못한 또 다른 누군가의 감정, 그 미묘한 시간의 한 조각을 내 가슴에 끌어안고 우리는 다시 삶의 윤곽을 더듬는다.그러한 조각들은 때로는 ‘빛’의 화풍으로 반짝인다. 빛의 화가 중 오귀스트 르누아르 같이 유명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느루아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이다. 특히 여성의 육체를 섬세하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17 10:21 [신간] 멘트가 죄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거 정말 싸게 드리는 겁니다.”아무리 싸다고 외쳐봐야 듣는 사람 입장에선 공허한 메아리이다. 원가를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만나는 상인마다 “싸다”를 외치는 통에 정말 싼 건지에 대한 믿음 자체가 일어나질 않는다.이런 이치로 아무리 싸다고 해봐야 고객은 늘 비싸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가격이 싸다고 하기보다는 서비스나 재화를 구매했을 때 어떤 이익과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를 강조하는 게 좋다. 그게 영업의 고수다. 만일 내가 자동차를 팔고 있는데 고객이 중고자동차와 가격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6-13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