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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한샘
[종목분석] 한샘
  • 정오영
  • 승인 2015.11.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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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늘은 주방 가구의 1등과 2등을 다투는 한샘(009240)과 현대리바트(079430)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 투자함에 있어 독점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는 중장기로 접근할 만하다. 대표적으로는 라텍스 관련 장갑과 콘돔을 제작하는 유니더스(044480)가 있다. 오늘 살펴볼 한샘과 현대리바트도 주방 실내장식 사업 분야에서 국내 1, 2위 업체로 주식 시장에 상장된 다른 회사와 비교했을 때 독점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이점이 있다.

먼저 한샘은 1970년 창업주 조창걸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국내 부엌 문화가 아궁이에서 싱크대로 전환되던 시기였다. 1970년대 여의도 시범 아파트와 반포 아파트, 중동 진출 붐이 일어나면서 가파르게 성장했고 1980년대에는 단순히 부엌 관련 제품에서 벗어나 주방 가구와 실내장식 일체까지 담당하도록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동사의 최근 매출 구성은 부엌가구 42.38%, 실내장식 가구 32.79% 등으로 매출 대다수는 주방 실내장식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방 실내장식 분야에서 한샘은 오랜 기간 독보적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 이케아의 국내 진출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실내 장식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높아지며 매출 증가가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다.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에 가격 부담이 일부 있지만 20만 원 이하 가격에서는 중장기로 접근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대리바트의 모태는 1977년 설립된 금강목재공업으로 1999년 리바트를 거쳐 2012년 현대 백화점 그룹에 편입되었다. 한샘이 주방 분야의 전문성을 띄고 있는 것과 달리 현대리바트는 침대, 장롱, 소파, 책장 등 일반 가구, 어린이용 가구, 주방 가구, 사무실 가구 등 사무실과 집안에서 사용되는 가구용품 일체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 백화점 그룹에 포함된 이점을 살려 전국의 현대 백화점 및 현대 홈쇼핑을 통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샘이 주방 가구 부문에서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주방 가구 부문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현대리바트는 매우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봄, 주방 가구의 가격을 30% 가까이 인하하고 신규 매장 개점, 대량 생산 체제 전환, 생산 설비 투자 확대 등 그룹 차원에서의 전사적인 지원을 진행 중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개축 수요의 확산에 힘입어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단기보다는 중기 투자의 성격이 알맞은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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