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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KTX 노선 개통임박, 인근 부동산 들썩
수서발 KTX 노선 개통임박, 인근 부동산 들썩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1.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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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동 일대·경기도 동탄·평택 지역 등

수서발 KTX(수도권고속철도) 노선의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노선 종착역인 서울 수서동 일대와 정차역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동탄, 평택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고속철도 노선은 수서역을 시작으로 동탄역, 평택지제역을 지나 현재 운행 중인 KTX(경부 고속철도)와 연결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역세권 단지는 불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가격 상승률도 높아 선호도가 높은데 실제로 수도권고속철도의 종착역 및 정차역이 생기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 경기 동탄신도시와 평택 일대 부동산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고속철도 노선의 종착역인 강남구 수서동의 올해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천46만원에서 현재 2천232만원으로 9.09%의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 평균인 4.71%를 웃돌고 있다.

수서역사 공사가 진행 중인 수서역 인근 아파트 가격이 올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삼익아파트(1992년 12월 입주)의 경우 지난 1월 3.3㎡당 1천987만원이던 매매가가 10월 현재 2천315만원으로 16.5%의 상승률을 보여 수서동 전체 평균을 웃돈다.

KTX 동탄역사 개통을 앞두고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입주가 시작된 동탄2신도시의 경우 시범단지에는 평균 1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고 시범단지 이외의 단지도 분양권에 4천만∼6천500만원 정도의 웃돈이 형성됐다.

KTX 평택지제역이 들어서는 평택에선 지난 4월 GS건설이 분양한 대단지 '자이 더 익스프레스'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8개 주택형 중 16개 주택형이 마감돼 흥행에 성공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고속철도 개통이 가시화된 만큼 신설역사 주변으로 부동산 시장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다"며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역세권 수혜로 집값이 계속 오르는 지역이 많은데 수도권고속철도 인근 단지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수도권고속철도역 인근 지역에서 신규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이달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35층 84개 동, 전용면적 39∼150㎡ 9천510가구로 구성되며 내년에 개통되는 KTX 수서역사가 2㎞ 거리로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6층, 전용면적 64∼101㎡ 1천443가구로 구성되며 기존 1호선 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고 KTX 신평택역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 A9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60∼84㎡ 600가구로 구성되며 KTX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