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넥센은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박병호의 해외 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KBO로부터 포스팅 신청을 전달받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이를 공시하게 되며, 공시한 날짜부터 4일간 강정호에 관심이 있는 구단들은 입찰액을 적어낸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새벽 가장 높은 금액을 KBO에 통보하고, KBO는 즉각 넥센에 이를 전달한다. 넥센은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면 팀 동료였던 강정호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2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17개 팀이 박병호를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한국에 파견해 왔다는 점에서,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낙관적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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