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은 캐릭터 테마파크”

어린이대공원이 문화콘텐츠 테마파크로 변신을 시도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13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과 문화콘텐츠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등 국내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양 기관이 지난 2월부터 사업계획 협의를 시작해 이날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 달 간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에서 ‘캐릭터상상페스티벌’을 공동개최하고 상설 전시 체험관을 10월 안에 구축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문화콘텐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향후 캐릭터 상설전시관 조성, 캐릭터테마파크 조성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어린이대공원을 문화콘텐츠 테마파크화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서병문 원장은 “어린이들이 우수한 국산 캐릭터를 공원에서 쉽게 접하면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어린이대공원의 상호협력은 우리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더욱 사랑하게 하는 좋은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