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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주민들 행동으로 나섰다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하라"
성동구, 주민들 행동으로 나섰다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하라"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5.11.0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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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폐수 무단 방류 규탄대회 및 공장 이전 촉구!!

[한강타임즈]환경단체연합회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종철)는 5일 오전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앞에서 삼표레미콘 공장 폐수 무단 방류 규탄대회를 열고 공장 이전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40년 가까이 삼표레미콘 공장이 소음, 분진 등 각종 공해 물질을 배출해 인근 성수고 학생들과 30만 성동 구민들이 환경오염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미세먼지, 분진발생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는 삼표레미콘 공장은 즉각 이전해 성동구민의 쾌적한 생활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정종철 위원장은 "삼표레미콘 공장은 지난 달 27일 비밀 배출구를 통해 공장의 무단 폐수를 방류했다가 적발된 사실이 있다"며 "성동구민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환경단체연합회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가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삼표레미콘 공장 앞에서 삼표레미콘 공장 폐수 무단 방류 규탄대회를 열고 공장의 사과와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이세걸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삼표레미콘 공장의 비밀 배출구 존재 자체가 불법"이라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설치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랑천으로 흘러간 폐수는 한강으로 흘러가고 철새도래지 오염과 그 곳에서 잡힌 물고기를 먹는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집회를 통해 ▲비밀 폐수배출구를 설치해 폐수를 방류한 삼표레미콘의 사과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 ▲성동구민과 서울시민들의 쾌적한 생활권 보장 ▲삼표레미콘 부지에 대한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의 청사진 제시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1000여명(경찰추산 6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한 시간 동안 피켓시위를 했다. 시민들은 삼표레미콘 공장 정문부터 서울 숲까지 행진했다.
한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은 '비가 올 때마다 중랑천과 연결된 하수구에서 거품이 나온다는 시민의 신고로 비밀 배출구를 통해 폐수를 무단방류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달 27일 행정처분을 받았다.
주민들은 지난해 말 추진위원회를 꾸렸으며 올해 2월부터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서명운동에는 성동구 인구의 반인 15만10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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