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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연말까지 4000실 이상 공급 전망
오피스텔 연말까지 4000실 이상 공급 전망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1.09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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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주거형, 서울은 소형으로 맞춰 공급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일산을 비롯해 동탄신도시, 하남미사, 서초 등 수도권에서 선보일 오피스텔은 4000실 이상이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좋다 보니 오피스텔도 덩달아 공급이 많다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말이다. 

그런데 지역에 따라 공급되는 면적이 다르다. 서초나 마곡 등 서울에 나오는 물량은 투자수요를 노린 전용 40㎡ 안팎의 소형으로 나온다. 

반면 일산이나 동탄 등 신도시에 나오는 물량은 실수요를 겨냥했다. 그래서 오피스텔이지만 전용 59㎡ 이상으로 소형 아파트와 같은(3베이, 방3개, 욕실2개 등) 구조로 나온다. 

주 수요층, 입지 환경에 따라 공급되는 평면구성 달라져 

실제 지난 6월 일산신도시 킨텍스에서 선보인 '킨텍스 꿈에그린'의 설문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3만5000여명 가운데 66% 이상이 실수요 목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임대수익이 목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 미만 이었다. 실제 킨텍스 꿈에그린의 경우 오피스텔임에도 아파트 못지 않는 평면으로 공급됐다. 면적도 중소형 아파트와 같은 전용 84㎡로 4개 타입을 선보였다. 분양결과는 좋았다. 

오피스텔 전체 780실 공급에 2만2121명이 청약했으며 계약도 계약을 시작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 팔렸다. 심지어 일산신도시 분양권 가운데 웃돈(2,000만~3,000만원) 이 붙어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서울에서 나오는 오피스텔은 소형이 인기다. 출퇴근을 목적의 1~2인 수요가 많은 것이 이유다. 그렇다 보니 서울에 공급된 오피스텔 가운데 70% 이상이 전용 40㎡이하다. 

11월 현재까지 서울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1만2961실이다. 이중 전용 40㎡이하는 9215실이다. 지난 9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공급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은 960실 전량이 전용 33㎡이하였다. 

업계관계자는 "수요에 맞춰 공급을 하다 보니 지역별로 오피스텔 면적에서 차이를 보인것 같다" 며 "특히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 보니 중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나올 주요 오피스텔 현황

신도시∙택지지구에서는 일산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오피스텔이 나온다. 특히 일산에서는 킨텍스 부지에서 2000실 넘는 오피스텔이 분양 대기 중이다. 

먼저 현대건설은 킨텍스 활성화단지 C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킨텍스’를 분양한다. 총 1054가구며 전용 84㎡ 단일면적 이다. 

바로 옆 C1-2블록에서도 이달 말 1020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나올 예정. 포스코건설이 시공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C5블록) 및 8.0(C8블록)’에서 오피스텔을 각각 280실씩 총 560실을 선보인다. 전용 56㎡ 단일 면적으로 3Bay설계다. 

서울에서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강남권 인근과 마곡 등에 있다. 먼저 강남교보타워 인근에서 ‘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 오피스텔이 공급 예정이다. 11월 중으로 견본주택을 열 예정. 총 331실 규모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시티 내 ‘가산 대명 벨리온’ 오피스텔이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585실로 연면적 24,990.61㎡,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로 전용면적 16~31㎡, 7개타입으로 공급예정이며 건폐율이 26.97%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지하 3~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상가, 지상 2~지상 16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되는데 약 97%가 전용 16㎡으로 임대수익형 오피스텔로 최신 트렌드에 순응했다.

실당 분양가는 미정이며, 주변 임대료 수준은 보증금 1,000만원에 55~60만원수준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3단지는 그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전무한 지역으로 1호선·7호선 더블역세권 도보 3분거리 입지로 공급되는 최초 오피스텔이라는 평가다.

단지내 오피스텔이 없으므로 희소가치로 인한 시세차익도 가능하며 디지털단지내 13만 근로자 독점 입지 및 희소가치 대비 저렴한 분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는 근무자만 약 13만에 이르지만 오피스텔 절대 부족지역이며, 2000년 정부주도로 IT산업단지로 육성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영상, 출판, 정보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고층의 지식산업센터가 있는 국가산업단지다.

주요 개발호재로 2020년(예정)까지 인근에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로 계획, 일반도로와 공원으로 조성될 경우 직접 수혜단지며 일부세대는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02-6022-7070

1인 가구 수요가 많은 강남 특성에 맞춰 전량이 소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송파구 문정지구에서는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가 분양 예정이다. 21~34㎡ 소형으로 공급되며 총 464실 규모다. 

강서 마곡지구에서는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이 분양 중이다. 총 475실 규모다. 전용 19~20㎡의 소형이 전체 공급면적의 90%에 달한다. 

하남시 미사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중심상업시설부지 14-1, 14-2블럭에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650실 규모며 전 실 복층구조로 조성된다. 

업계관계자는 "소형은 월세 수익이 높을 테고 주거형은 월세 보다는 전세로 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목적에 따라 분양을 받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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