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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영국 대처보다 박근혜가 한 수 위!” 청중들 ‘짝짝짝!’
김무성 “영국 대처보다 박근혜가 한 수 위!” 청중들 ‘짝짝짝!’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11.1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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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강남수준이면 선거 필요 없고, 북한 3년 남아”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국이 강남만큼 수준 높으면 선거 필요도 없다”며 야권을 노골적으로 평가절하하고 “소련이 공산주의가 73년만에 망했으니 북한 70년 3년 남았다”고 주장하며 김정은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소재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율곡포럼’에 강사로 출연 “노사정협의회에서 합의해 낸 노동개혁안을 야당(새정치민주연합)이 반대한다”며 “영혼을 팔아서라도 직장 구하고 싶다는 청년에게 직장 구해주려는 법을 반대하니 이런 야당이 필요하겠습니까”라고, 야당이 불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강남구민회관에서 '국정교과서'와 '야당 불필요' '대북 폄하 내용' 등으로 강연했다.

김무성 대표는 ‘필요 없다’는 답변이 나온 다음을 기다렸다가 “전국이 강남만큼 수준 높으면 선거 필요도 없다”고 말하고 김무성 대표가 유도하는 대답이 순순히 잘 나와 주자 “역시 강남은 수준이 높다”고 거듭 극찬을 반복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또 국정교과서 관련 좌우 이념대립 공방에 대해선 “이 싸움에 지면 우리나라가 망한다. 국내 좌파와의 싸움에서 점잖을 떤다고 진다면 북한 놈들이 어떻게 보겠느냐”며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도 역사교과서를 개정했다. 대처보다 우리 박근혜 대통령이 더 한수 위 아니냐”고 말해 청중들로부터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무성 대표는 나아가 민감 사안인 대북관계에 있어서도 보수성향이 짙은 강남구민을 상대로 북한 정권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판하며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이 73년 만에 망했다”며 “북한 김일성 정권이 들어선 지 70년 됐으니 3년밖에 안 남았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곧바로 “김정은이 하고 다니는 게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이느냐”면서 “헤어 스타일도 세우고, 옆에는 뭐 미키 마우스처럼... 광기가 보이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야당이 반대하는 4대 개혁 법안이 3년째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을 개탄하며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년 총선에서 180석 이상 얻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는 특강에 참석한 심윤조, 김종훈 의원을 가리키며 “전략공천을 해도 이런 분들만 하면 내가 절대 반대 안 하겠다”며 향후 ‘전략공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이는 지난 10월초 청와대 인사들이 당내 공천 관련 ‘감놔라배놔라’하는 것을 두고 ‘오늘만 참겠다’ ‘내가 있는 한 전략공천은 한명도 없다!’고 청와대를 향해 일갈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김무성 대표는 행사에 동석한 심윤조(서울 강남갑) 김종훈(강남을) 의원을 가리키며 “전략공천을 해도 이런 분들만 하면, 내가 절대 반대 안 하겠다”며 “어디에서 이렇게 훌륭한 사람을 골라왔는지, 내가 참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박근혜 대통령 인선 안목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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