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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삼표레미콘 무단방류 폐수 시멘트 성분 발견..논란 '가열'
성동구, 삼표레미콘 무단방류 폐수 시멘트 성분 발견..논란 '가열'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5.11.1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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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삼표산업 성수동공장에서 무단 방류한 폐수에서 기준치 이상의 부유물질이 검출됐다. 폐수에서는 시멘트까지 발견됐다.
성동구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해 10일 공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삼표산업 성수동공장 원폐수의 SS(부유물질)는 158.0㎎/L로 오염물질 배출기준인 120.0 ㎎/L보다 38.0㎎/L 초과했다.
또한 사업장 외부 하수구 맨홀 내에서 채수한 폐수의 부유물질은 506.0㎎/L으로 기준치보다 4배 이상 초과됐다.
원폐수가 외부에 나가는 과정에서 부유물질이 더해진 셈이다.
다만 중랑천과 합류되는 지점에서 채수한 폐수는 96.0㎎/L으로 오염물질 배출 기준 이내로 확인 됐다.
폐수 성분검사 결과, 시멘트 구성요소인 칼슘과 규소, 알류미늄, 용해성철이 각각 검출돼 폐수에 시멘트성분이 포함된 것으로도 확인됐다.

▲ 환경단체연합회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삼표레미콘 공장 앞에서 삼표레미콘 공장 폐수 무단 방류 규탄대회를 열고 공장의 사과와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성동구는 지난 달 27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인 삼표레미콘 공장에서 집수조에 모아진 폐수가 비밀배출구를 통해 일부 하천으로 유출되는 폐수 무단방류 현장을 적발한 바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평상시 중랑천 수질은 SS가 16㎎/L 정도로 관리되고 있으나, 검사 결과 이번 중랑천과 합류지점에서 채취한 폐수는 96㎎/L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평소 유지하고 있는 중랑천 수질의 6배가 넘는 수치"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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