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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대 가고, 강북 아파트 전성시대 온다
강남시대 가고, 강북 아파트 전성시대 온다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1.1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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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도 크게 늘고 분양성적도 좋아

강북 아파트 전성시대다. 새 아파트는 인기가 좋고 기존 아파트도 매매가나 전셋값도 상승세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분양성적도 좋다.

지난 4일 청약접수를 받은 래미안 센터피스의 경우 280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5600여명 이상이 청약했다.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평균 경쟁률은 20.1대1을 기록했으며 전용 84㎡E타입의 경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인 54.3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28일 청약접수를 받은 동대문구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도 5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000명 이상이 청약했다. 이 역시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지난 9월 분양한 성동구 힐스테이트 금호 역시 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00명 이상이 접수했다.

아파트값도 강세다. 11월 현재 강북 아파트값은 4.3% 이상 올랐다(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특히 성북구(6.7%), 성동구(4.7%), 은평구(3.5%)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전셋값 역시 평균 13.9% 오르면서 매매값의 3배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특히 은평구, 서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등은 올 9월까지의 거래량이 이미 작년 거래량을 넘어선 상태다. 은평구에서 9월 현재까지 거래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3807건이다. 작년(2014년)에는 3382건의 아파트 거래가 있었다. 서대문구(3368건->3684건), 성북구(5299건->6084건), 성동구(5271건->7029건) 모두 지난해 보다 거래가 많은 상태.

강남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 ‘인기’

강북 아파트가 인기 있는 이유는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전셋값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서도 강남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경쟁력 있고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새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현실적 이란 분석이다.

실제 은평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은 각각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등을 이용해 도심과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아파트값도 강남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다.

현재 강남 아파트값은 평균 2015만원(3.3㎡당) 이다. 반면 강북은 1393만원(3.3㎡당)이다. 여기에 현재 강북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평균 74.5%(부동산 114 기준) 수준이다. 심지어 지난 7월 종암동의 한 아파트의 경우 전용 59㎡타입의 전셋값(3억 1500만원, 2층)이 매매가(3억 1000만원, 1층)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다.

또 최근 강북에서 분양 한 새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저렴하다. 실제 은평구, 성북구, 동대문구 등 재개발 아파트들의 평균 분양가(10월, 3.3㎡당)는 은평구가 1422만원이며 성북구는 1491만원, 동대문구 1670만원 선이다. 같은기간 서울 평균 분양가는 2004만원 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은평구, 동대문구 등 강북권은 높아지는 집값 속에서 도심과 가까운 입지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 아파트가 분양 돼 소비자들이 눈 여겨 보고 있는 지역”이라며 “특히 과거 노후 주택지에서 주거환경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서울 주요 재개발 아파트

이런 분위기 속에 연말까지 강북 주요 지역에서 재개발 아파트가 나온다. 먼저 은평구에서는 삼성물산이 녹번동 녹번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11월 분양할 예정. 전용면적 59~84㎡로 총 1305가구 중 일반에게는 337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3·6호선인 불광역이 도보권이다. 개발이 본격화된 수색역세권 일대에서도 롯데건설은 12월 경 수색4구역을 재개발 아파트인 '수색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 아파트 규모는 총 1076가구(일반분양 389가구)다.

서대문구에는 12월경 북아현뉴타운 '북아현 힐스테이트(1226가구)'와 홍은동 '홍은14구역(494가구)' 등 1720가구가 예정돼 있다. 두 단지를 합쳐 일반 분양분은 566가구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에 즉시 입주 아파트인 동원 베네스트 아파트가 착한분양가로 회사보유분을 막바지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2012년 10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의 홍은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이다. 

아파트 1층을 비워 개방감과 사생활 보호를 극대화한 필로티 설계가 적용되어 있으며, 주차장은 모두(장애인 주차구역 제외) 지하에 마련돼 지상은 입주민의 휴게공간으로 꾸며졌다. 

지하 3층~지상 12층 5개 동으로 세대수는 총 195가구이다. 이 단지는 단지내 산책로가 북한산과 바로 연결되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 및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는 전체적으로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주민 동선이 최적화되고, 지상 공간의 개방감과 채광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단지에는 무인경비시스템과 주차관제서비스, 단지내 CCTV, 홈네트워크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홍은동 동원베네스트 아파트는 전용면적 85㎡형과 105㎡형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분양중인데 3.3㎡당1,050만원~1,100만원대로 서울 시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금액대다. 

주변 20~30년된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고, 차후 인근 14구역이나 홍은6구역이 신규아파트 단지로 바뀌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14구역 개발의 경우 두산건설이 공사비 948억 원 규모의 재개발아파트공사 수주가 확정됨에 따라 본 계약 체결 이후 내년에 이주, 철거를 거쳐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 입주를 목표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통여건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홍제역과 녹번역이 1km이내의 더블역세권이며, 자유로와 내부순환도로 등이 서대문구청, 이마트, 금융기관, 대규모 스포츠센터 등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