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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 개최
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 개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11.17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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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 및 정호승 시인 시 문학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9일 한옥도서관이자 문학특화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의 운영 성과를 되돌아보고 축하공연, 문학강연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인왕산 자락에서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청운문학도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행사는 청운문학도서관 안마당 및 한옥채에서 진행 되며 제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국악앙상블 ‘시울운’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명창 ‘박윤정’의 묵계월류 경기송서 삼설 599기, 테너 ‘김은교’의 돌아와 보는 밤 등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오후 4시부터 지하 1층 열람실에서는 정호승 시인의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 문학특강이 진행 돼 방문객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전하게 된다.

또한 구는 청운문학도서관을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더하고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열람실에는 현재 시·소설·수필 등 총 9623권의 문학관련 서적이 있으며, 지난해 11월 개관 이후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 간 총 3만2792명이 방문해 1만9871권의 문학서적을 대출했다.

문학도서 대출뿐만 아니라 한국의 베스트셀러 90년 展 등 문학주제 도서 기획전 2회, 인문학 강연 3회 및 한학, 예절교육 ‘청운까치서당’ 운영 14회, 365 종로 창의버스타고 청운문학도서관 나들이가요 15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인이자 국회의원인 도종환의‘문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 이준익 영화감독과 안소영 소설가의 ‘청년시인 윤동주를 기억하다’ 등 명사들의 인문강연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선사했다.

지난 7월부터 청운문학도서관 한옥채 누정(樓亭)에 설치된 ‘시 낭송 감상실’에서는 김미숙, 오미희, 윤형주, 전도연 등  1990년대 스타들의 친숙한 목소리로 우리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시 항아리’에는 윤동주, 이상, 김소월 등 유명 시인의 시가 쓰인 두루마리들이 있어 이용자는 두루마리를 뽑아 시를 읽고, 마음에 드는 시를 가져갈 수도 있다.

현재까지 5970명이 참여해 마음의 시 한편을 담아가고 있다.

한옥이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한옥의 매력을 느끼고 책을 매개로 추억을 쌓을 수도 있도록 올해 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한옥독서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10월 국토교통부 주최, ‘상상 그 이상의 한옥’이란 주제로 열린 공모전에서 청운문학도서관은 준공부문에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구는 지난 1년간 청운문학도서관 운영 안정화에 따라 이듬해부터는  시·소설 문학작가, 인문학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저자와의 만남’문학단체 등의 각종 모임을 위한 공간, 유명 작가‘출판 기념회’등을 유치해 운영 안정화를 넘어 문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청운문학도서관은 공공건축물로는 드물게 문학의 향기와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개관 1주년을 맞게 돼 더욱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를 만나고, 문학이 꽃을 피우는 공간이자 더욱더 많은 분들이 찾는 좋은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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