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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민자고속도로 건설, 수혜지역 알아보니
서울~세종 민자고속도로 건설, 수혜지역 알아보니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1.1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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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하남미사·광주오포·용인·동탄2·안성 수혜지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열린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사업비 6조7000억원의 129㎞(6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세종 고속도로 수혜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놓이는 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을 관통하는 구간이다. 구리부터 포천까지 이어지는 구리포천간고속도로(50.54km)가 오는 2019년 개통되면, 포천을 시작으로 세종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경부축이 생겨나게 된다.

그동안 서울~세종 고속도로 일대는 경부축(경부고속도로) 지역에 밀려 주택시장에서 불모지로 불렸다. 하지만 이 사업이 추진되면 경부선과 중부선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해 서울~세종간 통행시간은 7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교통난 해소뿐만 아니라 이 일대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돼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는 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경기도 구리, 하남, 광주,안성, 천안 등의 지역들이다. 

특히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송파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강동 강일지구, 하남미사지구, 태전지구, 용인남사지구, 동탄2신도시, 평택신도시, 포천3지구, 세종시 등 신흥 택지지구들이 큰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 주택시장의 황금축으로 불리는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신도시나 택지지구들은 과거 버블세븐이라 불리며, 주택시장의 호황기를 이끌던 곳이다. 

최근 분양시장의 인기 있는 지역들을 봐도 경부축 아파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11월(11.11) 현재까지 수도권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푸르지오3단지가 평균201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위례신도시 보미리즌빌(157대 1), 위례우남역푸르지오1단지(155대 1), 동탄2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141대 1) 등 상위 20개 단지 중 경부축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15개를 차지했다.

경부축들의 집값도 강세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경기도 매매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수원시 영통구가 29.67% 상승했고, 안양시14.02%, 군포시12.93%, 용인시 수지구 12.69%, 성남시 분당구9.33%, 성남시 수정구 7.33% 등 주요 경부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앞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이 되면 제2경부축 시대가 열리는 등 주거 중심축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 일대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

우선 서울에서는 송파구 일대 물량이 눈에 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5,6,7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 464실을 이번 달에 분양한다. 지하 4층~최고 18층 2개 동 총 464실 규모로 전용면적 21~34㎡로 구성된다. 

단지 서쪽으로 축구장 면적(약7140㎡)의 약 3배 규모인 2만여㎡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옆으로 근린공원과 탄천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문정지구내 오피스텔 중 KTX 수서역 최근접 단지로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송파구 가락 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국내 단일 최대 규모 '송파 헬리오시티'도 수혜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만 1216가구 모집에 총 4만1908명이 몰려 평균34.46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효성은 미사강변도시 중심업무지구 2블록에서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중이다. 미사강변도시 최고층인 지하 6층~지상 29층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20~84㎡ 오피스텔 1,420실로 이뤄지며, 지상1~3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오는2018년 6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예정)이 위치하고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좋다.

동원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역북동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럭에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19일부터 1순위 접수에 들어간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842가구 규모다. 도보 이동거리에 위치한 용인경전철 명지대역 이용 시,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 후 강남권 접근이 수월하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총 6800가구, 전용면적 44~103㎡로 짓는 신도시급 대단지다.

신안이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에서 공급하는 ‘신안인스빌 리베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A99블록에서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 84~96㎡ 총 470가구로 공급된다. A100블록에서는 지하 2층~지상 15층, 9개 동, 전용 84~96㎡ 총 51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국지도 23호선이 개통 예정으로 장지IC(예정) 이용 시 분당까지 20분 대로 가능하고, 동탄JC도10분 내 진입이 가능해 강남까지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포천시 군내면 포천3지구 B1-2BL에서 '포천2차 아이파크' 461가구를 공급한다.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2층 7개 동, 전용 59~101㎡규모다. 포천교육지원청,포천소방서, 포천시청, 포천경찰서 등 관공서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오는2017년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노원 30분, 잠실이 5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이달 평택시 소사벌지구 B1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737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84㎡의 단일 면적으로 지어지고,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규모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일원에 들어서는‘e편한세상 오포4차’가 11월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84㎡ 388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백마산 등산로와 연결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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