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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VS 포항 스틸러스, 수원 2위 재탈환..대 역전극
수원 삼성 VS 포항 스틸러스, 수원 2위 재탈환..대 역전극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11.2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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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원 정성룡에 뭇매 줬지만 후반 2골 내줘 패배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수원 VS 포항 경기에서 수원이 승리하며 2위를 재탈환했다. 지난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은 포항 스틸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출사표에 “포항이 최근 경기를 아주 잘하더라. 공격으로 나갈 때의 템포가 빠르고, 유기적이었다. 수비가 안정돼 있다는 점도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수원이 올 시즌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공격 축구로 결과를 내고 싶다”고 결기를 다졌다.

이날 원정에 나선 포항 황선홍 감독은 “수비를 컴팩트하게 갖고 가고, 미드필더에서의 리듬감 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오늘로써 2위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오랜만에 경기를 하기에 컨디션 변수가 있지만, 냉정하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역시 임전 각오를 내비쳤다.

▲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은 포항 스틸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했다. 골장면.

14,745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날 수원과 포항의 경기는 출전 명단부터 비장함이 엿보였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골문장갑은 정성룡에 - 홍철과 조성진, 곽희주(후31 구자룡 교체), 오범석(H.T - 백지훈, 권창훈 - 염기훈, 산토스(후36 박현범), 이상호를 선발로 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선발에 및 출전 선수신화용(GK) - 김대호, 김광석, 배슬기, 김준수 - 황지수 - 고무열(H.T 심동운), 김태수(후32 박성호), 신진호, 강상우(후19 라자르) - 김승대의 포메이션 4-1-4-1을 구성했다.

포항은 전반전부터 수원 GK 정성룡에 뭇매를 가했다. 1분도 안 돼 첫 슈팅을 날리고, 김승대가 스루 패스를 받아 골문을 조준하는 등 초반부터 단단히 기선을 잡아나갔다.

포항이 초반부터 두드리기 시작한 수원의 골문은 전반 7분 신진호가 그라운드 중좌측에서 올린 오른발로 킥은 타이밍을 맞춰 점프한 김준수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고, 정성룡은 이렇다할 몸동작도 펼쳐보지 못하고 골문을 내줘야했다. 1대0 포항 리드.

수원도 역시 반격에 나섰다. 이상호와 염기훈을 앞세운 수원 삼성은 산토스의 최전방으로 볼을 배급했다. 수원은 이날 주로 양쪽 측면 날개를 이용하다 중앙에 대기하는 산토스에게 연결하는 카드를 주로 사용했다.

포항 좌충우돌 수원 삼성의 수비진을 따돌리며 정성룡에게 뭇매를 가했다. 정성룡은 이날 비록 경기 시작과 동시에 7분만에 골을 내줬지만 나머지 포항의 슈팅은 펀칭과 슬라이딩 캐취 등 온몸을 날려 선방했다. 수원의 수비수들도 포항의 기습침투에 혼쭐이 났다. 특히 전반 44분, 고무열의 왼쪽 돌파 및 크로스에 이은 신진호, 김승대의 연속 슈팅은 수원 수비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그대로 슈팅한 김대호의 시도 역시 수비에 걸렸다.

전반전 양팀은 경기면에서는 공방을 주고 받는 대등한 경기였다. 볼 점유율 역시 유열을 가리기 어려울만큼 서로의 공방이 치열했다. 하지만, 유효슈팅이나 골문 위협 측면에서 보면 수원이 중앙 산토스 카드를 뒷받침한 권창훈, 염기훈 연결이 순조롭지 못한 반면, 포항의 기습과 역습은 9개의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전반전 슈팅 개수는 수원 2개, 포항 9개로 선득점 이후 추가골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수원과 삼성 모두 하프타임에 선수교체에 들어갔다. 먼저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에 오범석과 신세계를 교체했다.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도 왼쪽 날개 고무열을 심동운으로 교체했다.

수원에도 골운이 터졌다. 포항 수비수들의 두툼한 수비벽을 뚫지 못해 고전하던 삼성은 후반 8분 권창훈 염기훈이 쇄도하며 크로스 해준 기회를 살려 첫 골문을 열었다. 1대1 승부는 원점.

전반전이 포항의 판이었다면, 후반전은 수원의 판이었다. 산토스와 염기훈이 제기량을 발휘하면서 상승기류를 잡아간 수원은 후반 29분, 염기훈이 강하게 때린 볼이 문전 혼전양상을 빚고 있던 양팀 선수들 사이를 방황하자 조성진이 얼른 볼을 포항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2대1 수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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