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국정교과서 집필진 "당당하게 공개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국정교과서 집필진 "당당하게 공개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1.24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필진과 논의해 결정 할 것"

[한강타임즈] 국정교과서 집필진 비공개 결정에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국정교과서 집필진 47명 최종 확정. 23일 국편 관계자는 국정교과서 집필진 비공개에 대해 "집필진들이 최대한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집필에 전념할 수 있는 집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집필진 명단 공개 시기와 방법은 집필진과 논의해 결정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열린 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집필진 구성이 완료되더라도 신원공개는 어렵다며 "선정이 됐더라도 신상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집필진이 구성되면 그 분들의 의견을 물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전부 공개해야 한다며 “깜깜이 교과서, 밀실 교과서를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교과서 집필이 밀실에서 시작해 복면으로 끝나는 등 비밀공작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국정교과서 집필진 사진=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뉴시스

이어 복면을 쓴 어른에게 아이들의 역사교육을 맡길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이 준비하는 이른바 복면 금지법은 국사편찬위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무엇이 무서워서 집필진 구성을 이렇게 숨겨가면 철통보안 속에 역사교과서를 제작하는 것인지 어처구니없다"며 "친일·독재미화 교과서가 될 것이라는 우려대로 특정 시각에 기반한 편향된 내용으로 교과서를 채워 넣으려는 것이 아닌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정말 떳떳한 의도라면 당당하게 집필진을 공개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체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