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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아무리 못마땅해도 국민을 IS에 비유 충격적이다”
유은혜 “아무리 못마땅해도 국민을 IS에 비유 충격적이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11.2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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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朴대통령 ‘복면 발언’은 국민과 국회 상대 선전포고”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IS도 복면으로 얼굴을 감추고 범행을 저지르지 않느냐’고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들을 비유한 것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등이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대국민, 대국회 선전포고를 하는 듯이 보인다”고 까지 표현하며 강하게 반감을 표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도 얼굴을 감추고 범행을 저지르지 않느냐’며 11·14 광화문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비판했다”고 전제하고 “아무리 못마땅하다고 해도 대통령이 국민을 IS에 비유한 것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이 24일 국회 현안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IS복면'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립 서비스’, ‘위선’, ‘직무유기’, ‘국민에 대한 도전’ 등의 용어를 써가면서 국회를 강도높게 비난했다”며 “일국의 대통령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향해 한 말인가 싶을 정도로 적대적”이라고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유은혜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분열과 대립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면서 “힘으로 내리누르려는 대통령의 태도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또한 “국회가 거듭 공전을 되풀이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와의 소통을 거부하고 여당을 거수기 정당처럼 쓰고 있기 때문”이라며 “압도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인 대통령의 일방통행이 국민을 광장으로 불러낸 것 아닌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다시 “스스로 눈과 귀를 막고 불도저식으로 자신의 국정운영방식만을 밀어붙이려는 대통령이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도리’를 말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대통령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해서 국민의 대표기관을 폄훼해서는 안 된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유은혜 대변인은 나아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안정적 국정운영을 이끌어야 할 대통령이 국회와 전쟁이라도 치루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국민께도 도리가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으로는 산적한 정치현안을 풀어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국민 통합을 이루기도 어렵다”고 충고하고 이날 논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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