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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교향학단, ‘제701회 정기연주회’ 개최
KBS 교향학단, ‘제701회 정기연주회’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11.27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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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멋진 마무리 위한 베토벤 ‘합창’ 연주 및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연주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사장 고세진)은 12월 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의 2015년 대미를 장식할 ‘KBS교향악단 제70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으로는 불멸의 명작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가 연주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가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국내 관객들 앞에서 베토벤 ‘합창’을 지휘한다.

이 곡은 4악장에서 독일의 대문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곡이 교향곡 속에 들어있는 까닭에 ‘합창’ 교향곡 이란 부제가 더 유명하다. 베토벤은 30세가 되기 전부터 음악가에겐 가장 두려운 귀에 관련된 질병(난청)을 앓았고, 결국 말년에는 들을 수 없었다. 이 곡은 귀가 완전히 먼 상태에서 쓴 그의 후반기 작품으로 인류에게 ‘사랑, 평등, 평화, 환희’ 등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KBS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캐슬린 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니콜라이 슈코프, 바리톤 노대산의 화려한 독창진과 130명 규모의 웅장한 연합합창단(고양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의정부시립합창단)이 선사하는 ‘합창’은 새해의 희망을 다짐함과 더불어 가슴 뜨거운 하나 됨의 순간을 들려 줄 것이다.

또한 이 연주회의 1부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하는데, 이 곡은 어려운 기교로 인해 바이올린 독주자들이 연주에 난색을 표하는 곡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듣는 객석에서는 브람스 특유의 여유와 웅장함을 편안히 즐기면 된다.

교향악단 관계자는 “한해의 마지막인 12월이 어떤 이에게는 기쁨, 다른 이에게는 아쉬움이 떠오를 것이다”라며 “하지만 클래식 팬들에게는 한 해의 멋진 마무리와 희망찬 새해를 노래하는 ‘환희의 송가’가 남아있기 때문에 12월은 '합창' 으로 인한 가치있는 기다림이 있다"라고 말했다.

연주회 입장료는 2만~10만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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