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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훔쳐 절도행각 벌인 50대男 구속
외제차 훔쳐 절도행각 벌인 50대男 구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12.0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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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 훔친 후 전국 돌아다니며 절도행위 저질러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외제차를 훔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절도행각을 일삼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서장 이용배)는 특수강도와 절도, 절도미수 혐의로 박모(52)씨를 최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6일 부산 해운대구 등지에서 시가 45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훔친 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절도를 저지른 혐의다.

박씨는 주로 '빠루'라고 불리는 연장이나 망치를 이용해 차량 유리문을 깨뜨리고 현금이나 손가방, 블랙박스 등을 절취했다. 또 창문을 깨고 식당에 들어가 현금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서울 강남과 대구에서 또 다른 BMW 차량의 번호판을 떼어내 자신이 훔친 차에 부착하기도 했다. 박씨가 이렇게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저지른 절도행각은 차량과 식당털이 등을 모두 합해 15차례에 달했다.

수차례 절도를 저지른 박씨는 한층 더 대담해져 강도 행각까지 벌이다 결국 덜미를 잡혔다.

박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6시께 서울 양천구 소재 한 편의점에 들어가 망치로 종업원을 협박, 금고에 보관된 현금 10만4000원을 빼앗았다. 박씨는 이 과정에서 종업원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스마트폰을 빼앗아 인근 골목길에 버리기도 했다.

일반 전화를 이용한 편의점 종업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편의점 인근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박씨가 탄 차량에 달린 번호판은 대구에서 도난 수배가 걸린 번호판이었다.

경찰은 이후 박씨의 이동동선을 따라 고속도로와 국도 일대의 CCTV 영상자료를 분석, 박씨가 강원도 일대를 수시로 드나든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수사에 나섰다. 박씨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 방향 한 휴게소 주차장에서 경찰에 적발, 몸싸움 끝에 검거됐다.

조사 결과 박씨는 당초 예식장에서 일해왔지만 예식장 운영이 어려워 월급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속된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한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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