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동국대 문과대 학과장 교수들, 일동 사의 표명
동국대 문과대 학과장 교수들, 일동 사의 표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12.04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장 보광스님 거취 둘러싼 갈등 이어져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동국대학교 총장 보광스님과 일면스님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과대 학과장 교수들이 일동 사의를 표명했다.

3일 동국대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이 대학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학부(과)장 박광현 교수 등 7명의 학과장들은 '학과장직 사표를 제출합니다'라는 선언문을 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불법적인 보광 총장 선임과 일면 이사장 선임으로 (동국대는) 1년 동안의 진통을 겪고 있다"며 "부총학생회장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동국대는 불법의 도량도 아니고 학문의 전당 상아탑도 아닌 아수라장이 됐다"며 "그럼에도 이 사태를 책임져야 할 보광 총장과 보직 교수들은 그 누구도 책임 있는 말 한 마디 발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이들은 이 같은 취지로 "이런 사태로 치닫게 만든 교수들의 책임을 절감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보광 총장과 부총장 이하 보직 교수들의 책임 있는 행동과 해결책의 제시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또 이날 50일의 단식 끝에 병원으로 옮겨진 김건중(24) 부총학생회장의 쾌유를 빌었다.

앞서 동국대에서는 보광스님과 일면스님이 각각 총장과 이사장직에 선임되면서 학생들이 끊임없이 반발을 이어왔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지난 10월15일부터 대학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과 함께 단식에 돌입했다가 단식 50일째인 이날 오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