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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음주·흡연" 자녀 알레르기질환 발생 높아!!
'부모 음주·흡연" 자녀 알레르기질환 발생 높아!!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5.12.04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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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부모의 음주와 흡연이 자녀의 알레르기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소아천식·아토피센터 교수는 4일 육아정책연구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한국아동패널 학술대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소아 알레르기질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한국아동패널 자료를 토대로 출생부터 만 6세까지 아동을 추적조사, 알레르기질환 유병률 및 출산 전후 사회경제지표가 자녀의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엄마의 음주, 아빠의 흡연과 부모 알레르기질환 과거력 동반은 천식의 위험 인자로 확인됐다. 또 모유수유에 비해 분유수유를 하는 경우 천식 발생의 위험이 증가했다.

엄마가 음주를 하는 경우 천식 진단의 위험도는 1.79배 증가했다. 간접흡연·아빠의 음주·흡연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부모가 알레르기질환이 있으면 아버지의 흡연은 그렇지 않을 때에 비해 천식 진단의 위험도가 2.17배로 뛰었다.

알레르기비염의 경우에는 만 0세때 간접흡연에 노출될 때 진단 위험도가 1.33배 커졌다. 엄마의 음주, 아빠의 음주·흡연은 알레르기 비염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부모가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다면 아버지의 간접흡연 동반시 알레르기비염 진단위험도가 2.84배 증가했다.

아울러 모유수유에 비해 분유수유를 하는 경우 천식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완전 모유수유에 비해 혼합수유를 하는 경우 천식 진단력의 위험도는 1.79배, 분유수유를 하는 경우 1.99배 뛰었다.

홍 교수는 "이러한 알레르기질환 발생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엄마의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부모의 흡연이나 음주 등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교육과 홍보가 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의 양육스트레스 등은 아토피피부염의 발생과 관계가 있었다"며 "임신 중 산모의 스트레스를 줄 일 수 있는 사회보건학적인 정책 개발과 지원이 필요"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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