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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가구 겨냥 업무지구 오피스텔 속속 등장 관심고조
1~2인가구 겨냥 업무지구 오피스텔 속속 등장 관심고조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2.0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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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택배 등 특화설계 재력갖춘 싱글족 공략

금융업에 종사하는 30대 초반의 이준민씨는 결혼보단 일과 취미생활에 관심이 많다. 최근 부모님에게 경제적 독립을 선언 후 혼자지내도 부담이 없는 원룸형 오피스텔을 알아보고 있다. 이 씨는 직장 인근의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후 신세계를 경험했다. 무인택배시스템과 테라스형 베란다, 도둑의 침입을 막아주는 방범감지기 등 고급아파트에 버금가는 특화된 설계가 만족감을 줬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의 변신, “무인택배·베란다 등 없는 게 없네”

최근 20~30대 싱글족을 겨냥한 오피스텔들이 대거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오피스텔이 ‘잠만 자는’ 딱딱한 공간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1~2인 가구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고급형 오피스텔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싱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직장인 수요가 많은 대규모 업무지구 주변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어 교통과 생활편의에서 만족감을 주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임대수요가 많은 대규모 업무지구 주변에 오피스텔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며 “직장인 고정 수요라는 ‘안전 장치’를 확보한데다 임차인의 경제력이 뒷받침 돼 임대료 연체에 대한 부담도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무지구와 인접한 오피스텔들은 분양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상암업무지구 인근에 선보인 ‘상암DMC푸르지오시티’ 799실은 7일 만에 계약을 마감했다. 반월산업단지와 시화산업단지가 가까운 안산 선부동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440실)’ 오피스텔은 비수기인 8월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전 실 계약을 완료했다.

싱글족 위한 오피스텔은 어디?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은 1~2인 가구의 젊은 수요층을 겨냥한 임대 상품인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와 혜택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낮 시간을 대부분 비우는 직장인을 위해 무인택배 시스템은 기본이고,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베란다(테라스형) 구조도 오피스텔에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 시설이 없는 오피스텔과 달리 커뮤니티 시설을 강조한 오피스텔도 공급되고 있다.

효성은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2블록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1420실을 분양 중이다. 일부 실에는 베란다(테라스)가 설계되고, 원룸, 투룸, 4베이 아파트 구조까지 다양한 평면을 도입했다. 이 단지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강동첨단업무단지가 가깝다.

강동첨단업무단지에는 지난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를 완료했고 10여개 기업이 입주 예정이다. 또 하남유니온스퀘어도 2016년 개장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2018년 개통된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강남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7블록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전용면적 21, 34㎡ 총 464실을 분양 중이다. 젊은 수요층을 위해 코인 세탁실, 무인택배실, 세대수납창고 등이 마련된다. 거실동체감지기와 현관방범감지기 등 보안도 강화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45~55㎡ 총 866실 규모다. 이 단지는 YBM과 업무협약을 체결,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학습 프로그램,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과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 등 프로구단과 연계한 스포츠교실 수업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천안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에서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을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656실 규모다. 4베이 구조, 드레스룸을 설계했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도 아파트와 공동 사용할 수 있다. 아산제2테크노밸리과 천안외국인전용산업단지, 천안 2~4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시티 내 ‘가산 대명 벨리온’ 오피스텔이 12월 분양한다. 총 585실로 연면적 24,990.61㎡,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로 전용면적 16~31㎡, 9개타입으로 공급예정이며 건폐율이 26.97%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3단지는 그동안 일반 분양형 오피스텔 공급이 전무한 지역으로 1호선·7호선 더블역세권 도보 3분거리 입지로 공급되는 최초 오피스텔이라는 평가다. 주요 개발호재로 2020년(예정)까지 인근에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로 계획, 일반도로와 공원으로 조성될 경우 직접 수혜단지며 일부세대는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 부천시 영화의거리 일대 ‘송내 이데아시티’ 오피스텔이 선임대·후분양으로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11층, 총 105실이 분양될 예정으로 분양면적 44.60~45.54㎡로 투자자와 임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형대다. 하루 유동인구 20만명의 1호선 송내역 도보 5분거리로 북부역세권 영화의거리(먹자거리) 동쪽 출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투나쇼핑몰, 법원, 경찰청(1분거리), 근로, 교용, 국민연금, 의료보험공단(2분거리) 등이 모두 200m이내에 있다. 송내역 10년만에 분양하는 신축 오피스텔로 부천 최대의 교통요지(급행정차), 다양한 상권인접(송내 최대 먹자상권), 풍부한 인프라로 투자와 동시에 수익이 발생한다. 분양가는 9천~1억선으로 실제 투자금 3400만원부터다.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951-2번지에 바다와 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이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0층, 연면적 5801.10㎡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20㎡으로 전용률 약 60%, 분양가는 최저 9,000만원대(부가세 별도)에서 1억 1000만원대(부가세 별도)로 공급되는데 타 상품과 평균 5천만원(분양가 대비 30%)정도 저렴하다.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 운영사는 국내 굴지의 건물관리회사인 세한텍스로 영종도 상주 근무직원 700~1000명 중 30% 가량이 헤이든 영종 레지던스에 숙소로 사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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