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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링’(Maling)형 상가, 새로운 문화공간 소비자들에게 인기
몰링’(Maling)형 상가, 새로운 문화공간 소비자들에게 인기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2.0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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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달동에 사는 부부 김씨(32)는 휴일이 되면 여가를 인근의 복합상가에서 주로 보낸다. 부부가 특히 즐겨찾는 곳은 복합상가 내 키즈카페이다. 김씨와 아이는 여기서 한 시간 가량을 보낸 후 바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쇼핑을 즐긴 후 집으로 돌아온다.

부부는“사실 아이와 함께 외출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가 않은데 이곳은 웬만한 여가생활이 가능해 자주 찾는다”며 “한 곳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교통 여건도 좋아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씨 부부처럼 도심 복합상가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몰링’(Maling)형 상가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쇼핑위주의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가 상권을 장악했다면 지금은 각각 전문매장들이 한군데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몰링형 상가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한 곳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는 만큼 편리함은 물론, 비용과 시간 면에서도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몰링형 상가는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쇼핑과 여가-문화를 함께 즐기려는 방문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의 몰링형 상가는 젊은 고객들의 트렌디한 경향을 반영하여, 테라스나 스트리트형 위주로 조성하며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확보 하고 있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몰링형 복합상가는 마포의 ‘메세나폴리스 상가’와 망우역 복합역사 앞에 있는 대형쇼핑몰 ‘현대엠코이노시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어 수도권 일산의 ‘라페스타’, ‘웨스턴돔’, 송도 국제신도시에 ‘송도 커넬워크’ 및 지방지역까지 대형 몰링형 상가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몰링형 상가는 모든 생활편의시설이 한번에 집약돼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일반 상가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또한, 대체로 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입지해 있다 보니 유동인구 확보에도 유리함을 지니고 있어 대규모 외식업체나 프랜차이즈, 대형 마트, 은행 등 금융권, 병의원, 학원 등 우량 임차인 입장에서도 몰링형 상가를 선호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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