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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위, 한 위원장 거취 결정 요청
화쟁위, 한 위원장 거취 결정 요청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12.0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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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위, 공식적 거취 결정 종용 처음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거취를 조속히 결정해줄것을 요청했다.

화쟁위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연석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관련법을 연내 처리하지 않겠다고 한 야당의 약속을 믿고 한 위원장이 자신의 거취를 조속히 결정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화쟁위가 한 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거취 결정을 종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장기 은신하게 되자 화쟁위 역시 부담을 느낀 모양새다.

사진출처=뉴시스

앞서 화쟁위는 한 위원장에게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거취를 정해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법 스님은 "대화과정 중에 유출된 것일 뿐"이라며 "아직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구은수 서울경찰청장과의 만남에 거부의사를 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화쟁위 회의중이었다. 입장을 정리한 다음에 연락하겠다고 했지 거부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청장이 불가피할 경우 한 위원장에 대한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경찰이 고집스레 (영장 집행을)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평화적으로 풀릴 수 있도록 간곡하게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화쟁위는 "대화와 상생의 정신으로 문제가 풀릴때까지 노력하겠다"며 "경찰과 정부 또한 지난 5일 집회 성과를 살려 평화로운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이 중재를 요청한 노동개혁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화쟁위는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노동개혁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정 위원회 참여 주체는 물론 비정규직, 청년세대 등 당사자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국민적 공론의 장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정부 여당도 적극 화답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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