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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학교 50대 교사 '여학생 성추행' 논란
부산 중학교 50대 교사 '여학생 성추행' 논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12.0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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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직위 해제..전교생 450명 대상 피해조사 실시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진로 상담 교사가 여학생 성추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부산 모 중학교 진로상담 교사 A(53)씨를 지난 7일 직위해제 했다고 8일 밝혔다.

관할 교육청은 지난 1일 학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해당 학교의 보고를 받은 뒤 관할 경찰서에 이 사건을 신고하고, 전교생 450여 명을 대상으로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된 피해 학생은 모두 8명(3학년 7명, 2학년 1명)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한 학생은 A교사가 2013년 겨울 가슴을 친 뒤 사탕을 주면서 주위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또 A교사가 1학년 때부터 뒤에서 안은 채 다리나 손을 만졌고, 다리를 만지고 옷이 예쁘다며 가슴을 더듬었다는 진술도 나왔다.

더불어 이 교사가 지난해 여름 진로상담실에서 혼자 야한 동영상을 보고 있다가 컴퓨터를 갑자기 끄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A교사의 성추행 사실은 진로상담실을 차별적으로 운영한다고 민원을 제기한 학생 2명이 지난달 24일 학교장과 면담을 한 이후 학교 측의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들 학생은 면담을 통해 A교사에게 신체 접촉을 항의한 이후 진로상담실 출입을 제한당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A교사가 팔을 잡아 당기고 밀면서 때리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학교는 A교사의 직무를 정지하고, 관할 교육지원청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A교사를 직위해제 하고, 이어 시교육청에 해당 교사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하지만 A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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