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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명숙 스스로 당적정리 요청..측근들 총선 불출마 요구!!
문재인, 한명숙 스스로 당적정리 요청..측근들 총선 불출마 요구!!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12.10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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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8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만나 "스스로 당적정리를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표가 지난 8일 구속수감 중인 한명숙 전 대표에게 그의 측근을 보내 한명숙 전 대표 스스로가 당적을 정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한 전 총리의 측근을 통해 "결백을 믿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정치적인 거취를 결단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문 대표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탈당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 외로운 투쟁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한 전 총리는 곧 당에 자진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또 최근 자신과 가까운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원외 인사들을 만나 총선 출마를 포기할 것을 직접 설득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차성수 서울금천구청장과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 그리고 김영배 서울성북구청장을 만나 총선 불출마를 요청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차 청장과 민 청장은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 했고, 김 청장은 총선출마설이 돌고있는 상태다.

문 대표는 세 사람에게 "지역사정에 따라서 총선에 나가고자 하는 취지를 이해하지만 현역 단체장이 사퇴한 후 출마하는 것이 당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먼저 헌신하는 결단을 내려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세 사람은 문 대표와 참여정부 청와대에 함께 근무했던 측근 단체장들"이라며 "이 자리에서 세 사람 모두 불출마 하는 것으로 거취를 확실하게 정리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표는 자신의 최측근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윤건영 특보에게도 총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를 분명히 알려 불필요한 당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세 사람이 이미 불출마 입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당 일각에서 계속 출마설이 나도는 상황을 의식해 근거없는 '측근 챙기기' 오해를 직접 해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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