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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라도, 경차보다 대형차!
경기불황이라도, 경차보다 대형차!
  • 사회부
  • 승인 2009.01.1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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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침체, 유동성위기 등 이러한 모든 말들은 소비심리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이런 말들을 매스컴에서 자주 다루며 현재의 모습을 비춰주고 있고, 이번 경기침체는 사상 유래없는 경기침체라 일컬으며 서민층에 국한된 것이 아닌 상류층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2008년 12월의 승용차 배기량별 등록현황을 보면 중류층 이상의 소비는 감소할지언정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12월에 등록된 자동차를 볼 때, 가장 많이 등록된 배기량은 4,476,414대가 등록된 2.0L이하로 차종분류로는 중형차에 속한다. 이는 전체배기량 합계의 35.9%에 달하는 압도적인 1위다. 2.5L 이하를 합친다면 중형차의 비율은 45.4%에 달해 전체 승용차 구입자 중 절반가량이 중형차를 구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경차 기준인 1.0L이하 차량의 합계는 935,789 에 불과해 전체의 7.5%의 불과하다. 12월 차를 구입한 소비자 중 경차를 구입한 이는 10명중 채 한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형차도 생각보다 더욱 많이 판매되었다. 3.0L이하, 3.0L초과배기량의 등록은 각각 10.3%와 3.1%에 달해 대형차의 판매는 전체의 13.4%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경차의 약 1.8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경차의 구입자보다 대형차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그만큼 더 많다는 것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의 김성철 연구원에 따르면 중고차시장에서도 신차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한다. 경차가 인기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인기중고차의 순위는 2,000cc 이상의 중형차 이상의 차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고, 경차를 보러왔다가도 그보다 높은 급의 차량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필요성에 의한 것도 있지만 경차를 무시하는 사회전반적인 분위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경제가 어려운 이러한 때에 정부는 경차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며, 동시에 사회전반적으로도 경차를 무시하는 분위기를 해소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본의 다이하쯔, 독일의 스마트처럼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경차들이 보다 많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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