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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집필진 명단, 공개 못하는 이유? '공모서 선정된 현장 교사 자격 논란'
국정교과서 집필진 명단, 공개 못하는 이유? '공모서 선정된 현장 교사 자격 논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2.1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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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논란에 결국 사퇴

[한강타임즈] 국정교과서 집필진, 자격 논란에 결국 사퇴.

국정교과서 집필진, 밀실 교과서의 부작용이 벌써?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11일 국사편찬위원회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에 합류했던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진 사퇴했다.

김 교사는 지난 9년 동안 상업 과목을 가르치다 올해부터 고교 1학년 4개반을 대상으로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어 자격 논란이 일었다. 이는 국사편찬위원회이 밝힌 자격요건인 교육경력 5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다.

지난 4~9일 진행된 집필진 공모에 응모한 인원은 교수·연구원 37명, 현장교원 18명 등 총 56명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에 17명이 중·고등학교 교과서 집필진으로 뽑혔다.

앞서 국편은 집필진은 시대별 대표 집필자로 학계에 명망이 높은 원로를 초빙하고, 공모와 초빙을 통해 학계 중진 및 현장 교사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국사가 아닌 상업 과목의 경력을 가지고 공모에서 뽑혔다는 사실이 일면서 비공개 국정교과서 집필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 국정교과서 집필진 사진=뉴시스

국편은 "집필진 공모에 응해 선정된 김 교사가 자신으로 인해 교과서 편찬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편 관계자는 자질 논란에 대해 "김 교사는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한국고대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며 "가르치는 과목과는 상관없이 전문성이 충분하다고 보여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체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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