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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유전자 은행 설치 추진, “제2의 강호순 막아라!”
살인범 유전자 은행 설치 추진, “제2의 강호순 막아라!”
  • 박주연기자
  • 승인 2009.02.1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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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 연쇄살인사건 재발 막기위해 경기지역 치안역량 대폭 강화
살인이나 성폭행 등 강력범의 유전자를 관리하는 유전자 은행 설치가 추진된다. 이번 연쇄 살인마 강호순(38) 사건을 비롯해 여타 흉악범죄에서 유전자 감식이 범죄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청은 지난 4일 각종 범죄 수사에 효율성을 위해 유전자법 신설을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관련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했다.
유전자법은 살인, 강도, 강간 등 11개 강력범죄에 한해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보관하는 것으로 관리는 총리실 산하 `유전자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 관리위원회`에서 맡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70여개 나라가 범죄자 은행을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06년 국회에 법안이 제출됐다 흐지부지된 바 있다.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경기지역 치안역량도 대폭 강화된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까지 1천192명의 인력을 보충하는 등 2012년까지 경기도 5개 경찰서(용인서부·안양만안·하남·부천오정·동두천)를 개서,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송강호 경찰청 수사국장은 “경기도 치안여건은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720명으로 전국 평균(507명)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라며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CCTV도 도와 함께 올해 안산 279대, 안양 157대, 화성 서부 124대 등 1천724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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