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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권 특화 분양단지, 프리미엄 형성 인기몰이
조망권 특화 분양단지, 프리미엄 형성 인기몰이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2.2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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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에서 하천·바다·강·공원 등의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의 가치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조망이 바로 돈이 되는 일종에 조망권 프리미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강이나 바다, 천, 공원 등을 얼마나 잘 조망할 수 있는 지에 따라 프리미엄이 붙으며 시세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단지 창밖으로 멋진 풍경이 펼져지면 몸값은 껑충 뛴다. 그야말로 조망권이 곧 재산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주택의 경우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조망권과 쾌적성이 주거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고 특히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 손바뀜이 일어날 때마다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기 부천시의 경우 상동호수공원과 접근성에 따라 집값의 차이가 나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가 최근 조사한 시세에 따르면 호수공원과 접하고 있는 상동 ‘행복한마을 금호베스트빌’은 전용면적 84㎡ 매매가 일반평균가가 4억2500만원이다.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는 ‘라일락마을 대우이안’은 전용면적 84㎡ 매매가 일반평균가가 3억 9500만원이다.

고양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산호수공원도 접근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타난다. 문촌마을 17단지 신안의 경우 전용면적 101㎡ 매매가 일반평균가는 4억9500만원이다. 일산호수공원과 거리가 떨어진 문촌마을 5단지 쌍용은 전용면적 101㎡ 일반평균가가 3억6500만원이다.

이처럼 아파트 조망권은 집값의 20%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례가 있을 정도로 조망권은 시세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됐다. 

올해 분양시장의 핵으로 등장하고 있는 테라스하우스의 경우도 주택 선택 시 조망권, 쾌적한 환경 등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분양 단지마다 최대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뿐더러 수천만 원대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만큼 몸값이 높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광교산 조망권을 확보한 GS건설의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227가구 모집에 1만2220명이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이 53.8대1에 달했다. 특히 전용 84㎡ D타입은 기타 경기에서 1550명이 청약통장을 접수시켜 최고 경쟁률 1569대1을 기록했다. 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인천 논현 한양수자인 아르디에 테라스'도 조기 분양이 마감됐다.

주택 시장에 이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조망권을 내세운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저금리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자 공급이 늘면서 차별화 방법으로 조망권을 내세우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도 탁트인 조망을 제공하는 곳이 시세 상승 가능성도 크고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피스텔은 물론 상가, 소형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도 조망권 가치를 내세워 분양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주택시장에 국한해 각광받던 조망권의 가치가 수익형 부동산까지 확산된 것이다. 

조망권을 내세운 수익형 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성공했다. 석촌호수 조망을 내세운 서울 송파구 석촌동 24번지에 짓는 ‘나인파크 잠실 석촌호수’ 오피스텔도 한달만에 분양이 마감된데 이어 분양에 나선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광교호수공원 조망권을 강조했는데 평균 422대 1, 최고 80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2일 만에 완판됐다.

상가나 오피스텔, 소형 오피스 등이 최근 많이 공급되면서 대거 미달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지만 조망권이 확보된 곳은 상대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시세도 다른 곳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으며 주거 및 업무환경이 쾌적해 만족도가 높아 조망권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임대료 차이와 프리미엄도 속속 형성되고 있다. 경기 일산신도시 호수공원과 인접한 B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35㎡의 동일한 규모라도 조망권이 확보된 가구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임대료 70만원인 반면 나머지 가구는 월세가 60만원이다.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 서울 용산구 한강로 C오피스텔 전용 48㎡의 경우 조망 여부에 따라 매매가가 2억2000만원과 2억원으로 10%가량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청라국제도시의 명소로 자라잡은 수변공원인 커넬웨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중심을 유유히 흐르는 청라의 핵심상권으로 인근 점포들은 최소 3,000만~4,000만에 달하는 권리금이 형성될 정도로 투자성을 인정을 받고 있다.

부동산일번가 황만희 이사는 "상가나 오피스텔 공급이 집중된 지역은 수익률도 떨어지고 공실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반대로 물량이 적게 공급된 지역은 '조망권'을 앞세워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마곡지구, 금천 가산디지털단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인천 영종도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데 조망권이 확보된 광교 호수공원 일대 오피스텔 등은 이미 2,000만~3,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조망권 특화 분양(예정)중인 수도권 주요 단지 현황

○이안 라온파미에(테라스하우스)=인천 논현지구 바닷가에 위치한 ‘이안 라온파미에’가 모델하우스를 그랜드 오픈하고 12월 22~24일경부터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기준 100~115㎡의 298세대로 구성된 희소성이 높은 바닷가 테라스하우스 단지로 전용률 85%선, 일부세대는 바다조망과 복층형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세대가 선호도가 높은 남향배치며 주차공간은 세대당 1.5대가 제공된다. 논현 택지지구에서 희소성 있는 중소형이라는 점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테라스하우스라는 부분이 더해진 만큼 오픈 전부터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7년 3월경이며, 중도금 60% 무이자로 입주시까지 자금 부담을 줄였다.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오피스텔)=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951-2번지에 바다와 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이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0층, 연면적 5801.10㎡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20㎡으로 전용률 약 60%, 분양가는 최저 9,000만원대(부가세 별도)에서 1억 1000만원대(부가세 별도)로 공급되는데 타 상품과 평균 5천만원정도(분양가 30%) 저렴하다. 헤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 운영사는 국내 굴지의 건물관리회사인 세한텍스로 영종도 상주 근무직원 700~1000명 중 30% 가량이 헤이든 영종 레지던스에 숙소로 사용 예정이다.

○가산 대명벨리온(오피스텔)=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시티 내 ‘가산 대명 벨리온’ 오피스텔이 11월 분양한다.총 585실로 연면적 24,990.61㎡,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로 전용면적 16~31㎡, 9개타입으로 공급예정이며 건폐율이 약 30%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3단지는 그동안 일반 분양형 오피스텔 공급이 전무한 지역으로 1호선·7호선 더블역세권 도보 3분거리 입지로 공급되는 최초 오피스텔이라는 평가다.주요 개발호재로 2020년(예정)까지 인근에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로 계획, 일반도로와 공원으로 조성될 경우 직접 수혜단지며 일부세대는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마곡 동익드미라벨(상가)=동익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I7-1,2블록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인 '동익 드 미라벨' 1층 회사보유분을 선착순 분양한다. 마곡지구의 주거~행정~업무타운으로 이어지는 골든트라이앵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 4만4297㎡ 규모로 지상 1~2층과 8층에는 168개의 점포가, 3~7층에는 6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조성된다. 전용률 80%선이며 준공은 오는 2017년 1월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최대, 여의도공원 면적 두 배(49만 여㎡)에 달하는 보타닉공원이 입구에 위치해 유동인구 또한 넉넉하다

○송내 이데아시티(오피스텔)=경기 부천시 영화의거리 일대 ‘송내 이데아시티’ 오피스텔이 선임대후분양으로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11층, 총 105실이 분양될 예정으로 분양면적 44.60~45.54㎡로 투자자와 임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형대다. 하루 유동인구 20만명의 1호선 송내역 도보 5분거리로 북부역세권 영화의거리(먹자거리) 동쪽 출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투나쇼핑몰, 법원, 경찰청(1분거리), 근로, 교용, 국민연금, 의료보험공단(2분거리) 등이 모두 200m이내에 있다. 송내역 10년만에 분양하는 신축 오피스텔로 부천 최대의 교통요지(급행정차), 다양한 상권인접(송내 최대 먹자상권), 풍부한 인프라로 투자와 동시에 수익이 발생한다. 분양가는 9천~1억선으로 실제 투자금 3400만원부터며 둘리광장, 솔안공원 등 인접해 광장, 공원조망이 가능하다.

○우성 미사타워(상가)=우성건영(주)이 분양하는 ‘우성미사타워’ 상가는 미사강변지구 중심상업지 1-2블럭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4층, 25,770.55m² 규모로 24m, 20m도로를 접하고 있다. 전용률 51.12%며 호수 근린공원을 바로앞에 두고 있어 탁트인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반경 500m에 아파트11,897세대(약4만여명) 배후수요를 확보한 호수공원 메인도로 삼거리 코너입지다. 미사 중심상업지내 가장높은 14층의 우성미사타워 상가는 뛰어난 외부 노출성과 하남 미사 중상지구내에서 가장 빠른 입주로 각종 프랜차이즈, 병의원, 학원 등 업종 선점과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오피스텔)=교육도시로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예정부지 바로 앞에 위치한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는 1,906실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번에 공급분은 2차분으로 1차분 880실 원룸, 투룸형(=아파텔)은 마감하고, 2차분 1026실(원룸형+투룸형)이 분양에 나선다.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는 시흥 배곧신도시 상업용지 4-1-1.2블록에 위치한 오피스텔로 지하 6층, 지상 19~20층 4개동, 전용 22~40㎡ 총 1,906실로 이뤄진 배곧신도시 내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2차분은 총 1026실로 △A타입(전용22㎡) △C타입(전용 26㎡) △D타입(전용 40㎡) 구성되며 3.3㎡당 600만원대 최저가로 공급된다. 원룸형은 총분양가가 1억 초반으로 중도금 60% 무이자에 3000만원대면 투자가 가능하며 대출활용 시 최대 10% 이상 수익이 가능하다.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배곧신도시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2017년 예정)이 조성 중이고, 내년에는 롯데마트도 완공될 예정이다. 배곧신도시 최대 규모의 녹지생태공원인 배곧생명공원(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고, 총 6km에 이르는 해안로를 갖춘 서해안 골드코스트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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