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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하얼빈서‘2015한중전통문화교류의 밤’공연 성료
광주문화재단, 하얼빈서‘2015한중전통문화교류의 밤’공연 성료
  • 박해진 시민기자
  • 승인 2015.12.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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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광주 예술인들이 ‘2015한중문화교류행사’에 참석해 중국 하얼빈시에서 한국의 전통무용과 사물놀이로 공연을 펼쳐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광주문화재단은 100여 년 전 안중근 의사가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역사적인 도시, 하얼빈시 하얼빈사범대학음악당에서 600여 명의 관객이 가득 찬 가운데 ‘제11회 한중전통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부터 진행되어 온 한중 양국 전통문화 교류 행사인 2015한중전통문화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그동안 베이징, 난창, 상하이, 정주 등 중국의 도시들을 방문해 교류를 펼쳐왔다.

▲ 위에서 순서대로 부채춤공연, 하늘소리공연, 공연단 단체사진

공연에는 하얼빈사범대학 왕루진 부원장, 하얼빈사범대학 예술대학 왕삔 당서기 등 중국 측 인사들과 함께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채영선 광주시 문화정책관,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공연 감독을 맡은 서영 조선대 교수, 호남대 공자학원 이정식 교수 등 광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날 공연은 한국의 화려한 전통무용인 부채춤 ‘여명의 빛’으로 시작했다. 이어 가야금 3중주로 중국 영화 ‘첨밀밀’의 주제음악과 중국민요 ‘모리화’, 한국 대표민요인 ‘아리랑’을 잇따라 연주했으며 광주윈드앙상블은 정율성 작곡 ‘팔로군 행진곡’과 ‘연안송, 우리 민요 ’아리랑‘ 등을 연주해 객석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서영예술단과 하늘다래 사물놀이팀의 협연으로 풍요로운 삶을 기원하고 신명을 돋우는 가락과 화려하고 역동적인 소고춤으로 구성된 ‘하늘소리’가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중국 측도 하얼빈의 전통음악 ‘천산지춘’, 하얼빈음악대학 무용단의 장족무용 ‘찰서덕륵’, 민속악소악단의 합주 ‘화호월원’, 그리고 독창곡 ‘오와산가’ 등의 연주로 화답했다.

이에 공연을 관람한 하얼빈 시민 왕린저 씨는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감상하고 문화적 교류를 느낄 수 있어 감명 깊었다”고 말했으며, 자오리 씨는 “전통의상과 춤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을 보게 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고, 이런 공연을 다시 접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양국의 문화교류에 대한 관심과 공연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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