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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해 표류 北어선, 16척에 시신 27구
일본 동해 표류 北어선, 16척에 시신 27구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5.12.2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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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지난 10월 이후 동해에서 일본쪽으로 표류해온 목선이 총 16척에 27구의 시신이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지지 통신은 발견된 목선들 선체에 한글이 쓰여 있고 유류품들에 미뤄볼 때 북한 어선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문가들은 북한의 수산업 진흥 속에 부실한 준비 속에 무리한 출어로 전복돼 표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지난 10월27일 아오모리(靑森)현에서 한글이 적힌 목선 한 척이 좌초한 것을 시작으로 11, 12월에는 홋카이도(北海道)와 아키타(秋田)와 니가타(新瀉), 이시카와(石川), 후쿠이(福井), 효고(兵庫) 등 각 현에서 표류하거나 좌초된 북한 어선으로 보이는 목선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특히 이시카와현에서 발견된 목선에는 '조선 인민군'이나 ''보위부'라는 한글 표기가 적혀 있기도 했고 찢어진 북한 국기로 보이는 천이 발견되기도 했다.

발견된 목선들은 대부눈 전장 12m, 폭 3m 크기의 선체로 오징어 낚시용으로 보이는 어구 등을 싣고 있었다.

해상보안청 관계자는 "이 선박들은 모두 가까운 바다에서 조업하기 위한 것들로 동해를 가로지르기에는 적합하지 못한 배들이다"고 말했다.

해상보안청은 한반도에서 표류해 온 것으로 보이는 목선들이 올해처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세이가쿠인(聖学院) 대학의 미야모토 사토루(宮本悟) 특임교수(북한 정치·외교)는 "북한은 이전에는 어획물을 주로 중국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생활 향상을 위해 국내 소비에 충당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내수 충족을 위해 수산업 진흥을 중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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