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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우려 신규 분양아파트 ‘중도금 무이자’ 혜택 잇따라 내걸어
미분양 우려 신규 분양아파트 ‘중도금 무이자’ 혜택 잇따라 내걸어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2.22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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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 여파와 내년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아파트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잇따라 내걸고 있다.

미분양 우려가 있는 단지 뿐 아니라 입지나 브랜드 강점이 있는 주요 알짜단지에서도 이러한 금융혜택을 적용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2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모델하우스를 개관했거나 예정인 신규 분양아파트 사업장은 전국 총 34곳으로 이 중 21곳이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적용한다.

대우건설이 경남 거창 송정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분양하는 ‘거창 푸르지오’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에 총 677가구(전용면적 62~84㎡)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분양가는 인근시세보다 저렴한 3.3㎡ 평균 600만원대 중반이다.

삼성물산이 서울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베라힐즈’ 아파트도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내세웠다. 지하 4층~지상 20층 20개동, 1305가구(전용면적 59~114㎡)로 이 중 3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다.

SK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건 ‘휘경 SK VIEW’를 분양중이다. 지하3층~지상29층 8개동에 총 900가구(전용면적 59~100㎡)로 이 중 일반분양은 369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10만원 대다.

호반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 A6블록에 ‘진해 남문 호반베르디움’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944가구(전용면적 71~ 84㎡)다.

금호건설도 양산시 동면 석산리 일대에 ‘남양산역 금호어울림’을 분양중으로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적용했다. 지하 1층, 지상 17~27층, 6개동에 총 499가구(전용 59~84㎡) 규모다.

우방건설산업은 이달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일대에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총 400가구(전용면적 59~74㎡) 규모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 강태욱 부동산 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와 내년부터 강화되는 대출규제로 주택시장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며 “건설사들도 시장 침체가 본격화하기 전에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분양조건을 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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