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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2.4조에 대우증권 품다..7.8조 공룡증권사 탄생
미래에셋, 2.4조에 대우증권 품다..7.8조 공룡증권사 탄생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5.12.24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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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국내 증권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최종 승자가 됐다.

합병이 완료되면 자기자본 순위 4위인 미래에셋은 단숨에 자기자본 8조원에 육박하는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대우증권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4일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은 앞서 지난 21일 마감한 본입찰에서 2조4500억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각각 2조2000억원대와 2조1000억원대 이하를 써낸 것으로 알려진 한국투자증권과 KB금융지주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사진 = 뉴시스>

산업은행은 매각가치 극대화와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국내 자산관리 선두 주자인 미래에셋증권과 정통 증권사인 대우증권이 합병해 국내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은 선정 통지를 받은 뒤 5영업일 이내인 내년 1월 4일까지 입찰가격의 5%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내야 한다.

이후 1월 중 산업은행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상세실사와 최종 가격협상을 거쳐 계약을 마무리짓게 된다.

미래에셋이 인수할 지분은 대우증권 보통주 1억4048만1383주(43%)와 산은자산운용 보통주 777만8956주(100%)로, 장부가 기준 1조8335억원 규모이다.

한편, 대우증권 노조는 인력 구조조정 등의 우려를 표하며 본계약 체결 전까지 인수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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