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병신년(丙申年) 붉은원숭이띠해를 맞아 새해 첫날 서울의 일출 명소 응봉산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응봉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한강과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서울 동부권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일출의 최고 장관으로 꼽힌다.
이날 행사는 성수2가3동 풍물동호회의 새해 시작을 알리는 풍물 공연과 새해 첫 일출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퓨전난타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참여자가 새해 덕담을 나누며 희망찬 새해 아침을 소망하는 시를 낭송하고 올해 성동구 발전에 공이 큰 24세부터 60세까지의 세대별 원숭이띠생 4명의 구민과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새해 첫북 타고를 가지며, 새해 소망을 담은 오색의 희망풍선을 날리면서 일출 직전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
또한, 한지에 새해 소망을 적어 새끼줄에 매달아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지 걸기와 엽서에 가족과 친척에게 덕담을 적어 희망 우체통에 넣으면 설날 전까지 수신자에게 도착하도록 하는 희망 편지 쓰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소원지 걸기는 일정 기간 걸어 놓은 다음 고유의 첫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달집짓기 때 같이 사용하며 달집태우기 때 함께 태워 다시 한 번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
이밖에 응봉동 주민센터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순두부, 라면, 커피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희망차고 소망에 찬 새해 아침, 가까운 응봉산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 좋은 기운을 받아 모두 소원 성취 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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