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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서울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신년인터뷰-서울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5.12.31 0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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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한강타임즈]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구정에 대해 “지난 1년은 숨 돌릴 틈조차 없었다"면서도 “구민과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차근히 어려움을 풀어 내 온 시간 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구청장은 신년 특집 기념 인터뷰에서 ‘늘 곁에서 힘이 되는 구청장’ 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1년 간 구정활동을 왕성히 펼친 결과, 성동은 교육, 복지, 안전, 경제 등 많은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선진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 성동”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편집자주>

▲ 본지와 신년 인터뷰 중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고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구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30만 성동구민 여러분, 올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6년 새해 복 많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늘 곁에서 힘이 되는 구청장’은 주민들의 삶과 함께 하는 구청장, 편안하게 소통하는 구청장, 고민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주민 여러분과의 약속이자 스스로의 다짐이었습니다. 그동안 더 바쁘게 움직이고, 더 늦은 밤까지 고민하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구민여러분의 삶과 희망을 더 가깝게 알게 되었고, 그만큼 성동구의 변화와 희망에 대한 자신감도 두터워졌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도 변함없이 구민여러분의 삶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서울 동북권의 창조경제 중심도시, 지속가능한 상생의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융복합 혁신 교육특구를 넘어선 명문 교육환경을 갖춰나가는 일에도 변함없이 힘을 쏟을 것입니다. 소통의 가치가 전 구정영역에 뿌리내리고 이를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구민의 생활안전을 튼튼히 하는 일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내년 이맘때는 더 살기 좋은 도시, 더 가득 찬 보람을 이야기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겠습니다.

 

▲ 학부모진학 아카데미

성동구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됐다.  향후 교육특화사업 추진 계획은.

오랫동안 우리 구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교육환경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해 7월,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명문교육도시로 삼고, 성동구 교육환경을 한 단계 높이는데 초석이 될 교육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 1년 5개월간 정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관내 초, 중, 고를 순회하며 학교와 학부모의 살아있는 여론을 수렴하고, 관계기관과 수없이 만나고 협의하면서 차근차근 교육특구 지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27일, 드디어 성동구가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최종 선정되어 성동구민 모두가 오랫동안 염원해온 명품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한발 더 가까이 가게 되었습니다.

요즈음은 대학이나 기업도 공부만 잘하는 인재보다는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를 뽑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에 다양한 창의체험활동이 얼마나 많이 기재되었느냐에 따라 진학률과 취업률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성동구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교육과 역사·문화·축제·산업 등 지역자원을 교육과 융복합하여 교육특구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성동구를 서울의 대표적인 ‘창의체험활동 학습공간’으로 집중 육성하여 멀리 가지 않아도 성동구 내에서 가족과 함께 우리 지역의 글로벌교육과 역사·문화·생태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이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사회가 원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반고 2개교 유치, 글로벌영어하우스의 권역별 확대 운영, 평생학습관 건립, 학교 교육환경개선 등 각종 명문 교육 기반도 튼튼히 구축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성동구를 글로벌 교육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교육발전을 이루고, 더 나아가 교육을 견인차로 지역발전까지 이끌겠습니다.

 

성동구민 및 성동구청 공무원들과 벽이 없는 소통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통과 화합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해 본다면.
 
소통은 주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고충과 불편을 보다 빠르고 가깝게 조명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선6기 시작부터 친절한 구청장이 되겠노라 여러 번 약속을 드렸고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 ‘구청장과의 대화의 날’ 등 구청장실의 문턱부터 낮췄습니다. 갈등과 고민이 있는 현장은 제가 직접 방문해 경청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성동구 행정을 바꾸고 주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드리기 위한 가장 큰 힘은 친절한 행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성공적인 소통의 결과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업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민의 마음과 생각을 잘 읽어낼 때만이 구민이 진정 필요로 하는 정책들이 만들어 질 수 있음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어린이·청소년 생명안전 보호에 관한 조례, 건강친화 건축물 디자인 조례,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조례 등 행정의 트렌드와 혁신을 성동구가 선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자치단체와는 다른 성동만의 행정서비스 문화를 만들어 그것을 주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 ‘지방자치’라고 생각하며, 구청장과 공직자들이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은 당연히 소통과 경청입니다. 주민들의 소리를 제대로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자치단체 고유의 색깔을 가진 행정서비스가 만들어 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 구청과 함께하는 학부모간담회

구청장으로 그 누구보다 성동구 발전에 관심이 큰 걸로 알고 있다. 성동구의 미래상을 그려 본다면.

성동구는 수제화, 출판, 인쇄 등 전통산업과 패션, IT 등 첨단산업이 고루 발전하고 있고, 서울숲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소셜벤처와 같은 새로운 경제가치를 실현하려는 조직들이 증가하고 있는 곳입니다. 뚝도 선상 활어시장과 봉제 패션산업 등 전통시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새로운 도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왕십리역 주변도 단순 교통기능에서 벗어나 문화와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경제구역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마장축산물시장도 중국관광객들의 머스트 플레이스로 자리잡는 등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2016년 성동구는 특허기술 상용화 플랫폼 구축, 기업주치의 사업 등을 통해 창조경제 거점도시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수제화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숙시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늘려가고자 합니다.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조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공공임대점포 설치 등 협력과 상생의 지역경제도 더 탄탄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러한 성동구 경제를 이끌어 갈 두 축인 ‘지역경제혁신센터’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문을 열 예정으로 성동의 경제지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동구가 서울의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이 되기를 꿈꿉니다. 아무쪼록 융복합 창조경제 도시를 향한 우리구의 노력들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넓히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모델을 육성, 발굴하는 등 상생의 경제도시가 성동구에서 꽃피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한강타임즈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성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한강타임즈 독자여러분. 2016년은 재주 많은 원숭이띠 해라고 합니다. 활기차고 건강한 새해 맞이하시고 내년에는 하시는 일 모두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2016년에도 우리 성동구는 늘 구민 여러분의 곁에 있으면서 여러분의 삶에 힘과 응원이 되고자 합니다. 성동의 내일을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늘 함께해주시고,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면서,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저를 비롯한 성동구 공무원 모두는 진심으로 구민의 편에서 일할 것이며, 삶에 힘이 되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새로운 성동을 만들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