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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고차시세, 입춘 지나며 중고차시장도 훈풍
2월 중고차시세, 입춘 지나며 중고차시장도 훈풍
  • 경제부
  • 승인 2009.02.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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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호조속에 전체적으로 강세

경기불안심리로 인해 중고차매입부족

 

 

2월 중고차시장을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입춘의 분위기라 할 수 있다.

아직은 쌀쌀한 느낌이 있지만, 전에 비해 따뜻한 바람이 다가오는 입춘의 느낌을 중고차매매단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건웅)가 발표한 2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중고차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중고차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진 모습을 알 수 있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짓누르고 있어 예년처럼 활기차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게 판매가 이루어졌다. 오랜기간 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고가의 대형고급 세단도 판매가 나아진 점이 1월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이라 할 수 있을만큼 지난 달과 비슷했다.

 

 

■ 경차 – 2월 뉴모닝 LPi 출시와 함께 관심집중, 3월 석유관련제품 관세율인상을 앞두고 강세 예상

 

LPG 경차 출시와 마티즈 후속 1000CC 경차 공개로 이슈가 많이 발생했다.

이러한 영향탓인지 최근 연식의 중고차는 공급에 비해 높은 수요로 매물회전도 빨랐고 중고차시세도 소폭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구형 모델은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뉴모닝과 GM대우(이하 대우차) 올 뉴 마티즈는 강세를 보였다.

뉴 모닝 LPG모델 출시이후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LX모델은 기본형을 제외한 전 모델이 다시 900만원선을 회복했다. 올뉴마티즈도 SX 2008년식은 지난 달과 비슷한 690만원~700만원대, JOY는 700~720만원대에 형성됐다. 반면 마티즈2, 구형 마티즈, 기아차 비스토,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아토스 등은 10~20만원씩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3월에는 석유관련 제품 관세율 인상으로 휘발유가격이 또다시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강세가 예상된다.

 

 

■ 중소형 – 판매와 시세, 모두 강세

 

1600CC 이하에 속하는 소형차 그룹은 힘과 연비를 두루 갖춘 서민용 차종이다. 경기불황과 함께 휘발유가격상승은 소비자의 선택이 중형에서 소형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되고 있을 만큼, 소형차종은 판매와 관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이하 삼성) 뉴SM3 LE 2005년식은 2개월 연속 중고차시세가 오르며 880만원 대를 형성했으며, 지난해 출시와 함께 소형차 열풍을 일으켰던 기아차 포르테도 1530~1580만원 사이에서 중고차시세가 형성되며 강세를 보였다. 아반떼HD, i30, 쏘울 등도 10~20만원 소폭 하락하며 변치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급격한 환율상승으로 수출시장에서도 강세로 연결되고 있다.

아반떼 구형, 스펙트라, 라세티, 누비라 등 수출시장에 인기가 많은 차종도 시세 변화없이 강세를 보였다.

 

 

■ 중형 – 안정적인 시세와 판매, 그러나..

 

상품용 중고자동차시세나 판매는 모두 안정적이지만 다소 하락하고 있다.

준중형급과 경쟁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밀리는 모습이다. 최근에 출시된 준중형 모델의 편의사양이 대폭 개선되면서 최근 연식의 중형 중고차 고객을 흡수하고 있고, 연식이 다소 있는 구형 중형차는 연비나 효율면에서 밀리며 이 또한 준중형 차종에 고객을 많이 뺏기는 모습이다.

 

중고차시세는 전달에 비해 10~20만원 안팎의 하락을 보였다.

 

 

■ 대형고급 – 판매가 회복되며 시세 하락도 다소 안정

 

1, 2월의 차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차종이다. 1월에 비해 판매가 다소 회복되며 시세도 안정됐다.

그랜져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네시스, 체어맨 w 등이 고급세단의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신차가 출시된 에쿠스와 대우차 베리타스가 판매가 부진하다.

 

전체적으로는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세 하락도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달에 비해 20~40만원 하락했다.

 

 

■ SUV / RV – 휘발유와 격차발생하며 인기 회복세 뚜렷해

 

경차와 함께 환경적인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 전용 연료가 LPG와 디젤유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두 차종은 최근 휘발유가격 급등과 함께 수요가 차츰 증가하는 모습이다.

SUV 베스트셀링카인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을 비롯 기아 뉴스포티지, 쏘렌토 등의 인기 SUV는 모두 중고차매매가 원할하게 이뤄지며 시세도 시세도 지난달과 비슷하게 거래되고 있고, LPG 연료차인 뉴 카렌스, 레조 등도 시세하락없이 무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RV로 구분되는 그랜드 카니발, 스타렉스, 로디우스 등은 다소 하락폭이 감지되며 시세가 30만원 하락했지만 무난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아쉬운 점은 SUV와 RV는 쌍용차의 주력군이라 할 수 있는데 여전히 중고차시장에서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체적으로 2월은 중고차시장에서 판매가 상승한 모습을 보였지만, 3월 중고차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카즈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2월 중고차시세는 지난달의 강세를 그대로 이어왔다. 하지만 원할한 중고차시장 경기라고 보긴 힘들다. 수요와 공급이 원할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요소가 몇 가지 있다.

 

첫째로 경기를 많이 타고 있는 점이다. SUV/RV 판매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쌍용차는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고, 대우차 역시 올뉴마티즈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번째로 상품용 중고자동차가 중고차매매단지로 유입이 줄고 있는 점이다. 이 역시 경기불안을 이유로 매입가격이 크게 낮아져 소비자로 하여금 중고자동차판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1월과 마찬가지로 내가 타던 차를 팔 예정이라면 생각보다 적은 금액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다시 거래자체가 부진해질 수 있다.” 라며 3월 중고차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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