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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연초부터 ‘檢 고발’ 악재 휘말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연초부터 ‘檢 고발’ 악재 휘말려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1.0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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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검찰 고발이라는 악재를 만나게 됐다.

경제개혁연대가 금호산업 인수와 관련해 박 회장 등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한 것이다.

경제개혁연대는 5일 박 회장의 금호산업 인수 과정에 그룹 소속 회사들이 시세보다 비싼 값에 주식을 사들였다며 이는 배임의 소지가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 등 직접출자를 한 이들을 제외한 금호재단, 죽호학원 등 공익법인과 완전자회사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한 것은 박 회장 사익을 위한 고가매입 행위이며 이를 승인한 이사들은 배임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사진 = 뉴시스>

박 회장은 새로 설립한 그룹 지주사 금호기업을 통해 금호산업 인수 과정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주당 4만1213원을 지급했는데, 현재 시세 1만3800원보다 3배 정도 비싼 금액이다.

경제개혁연대는 금호기업 출자에 참여한 그룹 공익법인 2곳과 소속 자회사들이 이유 없이 박 회장의 사익을 위한 주식 고가 매입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주식 매입을 승인한 이사들은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경제개혁연대는 “금호재단 등이 동원된 이번 금호산업 주식 고가매입에 대해 추가적인 법률검토를 거쳐 해당 의사결정을 한 이사들을 상대로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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