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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서울 동대문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신년인터뷰-서울 동대문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1.0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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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한강타임즈] 지난해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대문구는 올해 구정운영 방향으로 ‘안전’을 제시했다.

민선6기 최우선 공약사항으로 ‘안전도시’를 내세웠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선6기 3년차를 맞는 올해 구정운영 방향도 ‘소통 중심의 안전도시 동대문구’로 설정하고 ‘안전이 구민행복의 기본’이라는 구정철학을 실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은 물론 직원들과도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이 먼저 행복하고 소통이 원활해야 구민들에게도 긍정 네어지가 전파될 수 있다는 구정 철학이다. 임기를 마칠 때에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만나봤다.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구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린다.

2016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올해에는 동대문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우리 동대문구도 구민 여러분들께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정성을 다해 구정을 펼치도록 하겠다.

돌이켜 보면 2015년은 참으로 힘든 한 해였다. 세월호 사고에 이어 메르스 사태가 터지면서 온 국민이 두려움에 떨었고, 경기침체로 청년과 서민들의 삶은 고단해졌다. 그럼에도 1300여명의 공직자들과 37만 구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우리 동대문구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눈부시게 발전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민선2기 구청장 재임시절의 첫 마음과 민선6기 구청장 취임 당시 가슴에 새긴 초심을 잃지 않고, 1300여명 동대문구 직원들과 함께 약속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지켜 나가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을 섬기도록 하겠다. 구민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고 구민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동대문구는 2015년 7월 개최된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청렴 으뜸 자치구로서의 명예를 회복했다. 이는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이룬 쾌거로, 1999년 12월 청렴 최우수구 달성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또한 1973년 이후 40여년 동안 군부대 주둔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배봉산 정상이 마침내 주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배봉산 군부대는 지난 9월 철수를 완료했으며, 구는 2016년 말까지 해맞이 광장 등 주민을 위한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동대문구는 지난 11월 대형마트 영업시간제한 등 취소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각종 상생정책들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동대문구는 ▲서울시 최초 구내식당 페이백 시스템 도입 ▲회기동 안녕마을 조성 ▲선농단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과 주요 공약사업 추진사항은?

민선6기 최우선 공약사항으로 ‘안전도시’를 내세운 우리 동대문구는 민선6기 3년차를 맞는 2016년 구정운영 방향도 ‘소통 중심의 안전도시 동대문구’로 설정하고 ‘안전이 구민행복의 기본’이라는 구정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빙판길 낙상사고 최소화를 위한 저소득층 도시형 아이젠 지급, 재난 취약가구에 대한 전기·가스 안전점검, 안전 관련 교육 및 캠페인 등을 통해 구민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책임지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 동대문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1 희망결연’과 ‘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보듬누리 사업이 4년차를 맞는 2016년에는 북한이탈주민이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특화사업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사업에 있어 2016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우리 동대문구는 동부교육지원청 및 지역사회와 함께 민·관 거버넌스를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혁신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3월 준공되는 ‘다사랑 행복센터’는 다문화지원센터 및 장애인식당 등이 있는 구립 장애인복지관이다. 지상 10층 규모의 전문 복지관이 건립되면 장애인 복지 수준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용두문화복지센터 건립공사도 3월부터 시행돼 노인․청소년 및 문화체육 시설이 확충된다.

이어 7월부터는 찾아가는 동 복지센터가 문을 연다. 복지플래너, 복지상담전문관 등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진행하고 동 단위로 사례관리도 확대된다. 이를 통해 구는 체계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관리하고 마을공동체를 주축으로 하는 복지 생태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구민 및 구청 공무원들과 벽이 없는 소통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통과 화합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해 본다면?

모든 문제는 항상 현장에 그 답이 있으며, 구민들과의 소통 역시 현장에서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갖고 삶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어야 한다. 구청장으로서 ‘일일동장의 날’ 등의 행사를 통해 동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을 만나고 관내 경로당,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지역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원리는 구청 공무원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새내기 직원들과 연극 관람에 나서기도 했다. ‘신규직원과 함께 하는 소감(소통과 감성) 교육’을 통해 새내기 공무원들과 낙산 서울성곽길을 걷고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는 등 자연스러운 소통의 기회를 가지면서 구정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이 먼저 행복하고 소통이 원활해야 구민들에게도 긍정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다는 구정 철학을 가지고 평소에도 직원들과 함께 미술관 관람,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소통하고 있다. 주민과의 소통과 더불어 직원간의 소통이 활발할 때 보다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눈높이 행정 실현을 통해 구민의 고충과 어려움을 헤아리고 직원들과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강타임즈 독자들과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동대문구민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 믿음주고 신뢰받는 열린 구정을 펼쳐 임기를 마칠 때에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안전 관리에 집중하면서 동대문구를 경제·교통·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마시고,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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