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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의원 남편 구설수 왜 나왔나 보니... “연봉 뻥튀기”
강은희 의원 남편 구설수 왜 나왔나 보니... “연봉 뻥튀기”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1.08 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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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의원 남편 연봉 부풀리기 “위안부 합의 최선 다한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현실적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답해 공분을 샀다.

강은희 후보자는 특히 “위안부 합의에서 10억엔을 일본이 국가 예산으로 기금을 출연한다는 점에서 진일보했다고 본다”고 말해 야당 의원들로 하여금 광분케 했다.

강은희 후보자는 이날 오전 시작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성가족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첫 질문자로 나서 물은 “한일 위안부 합의가 진일보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와 같이 말해 여가위 의원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강은희 후보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가 깊고 오래돼서 현실적으로 어떤 결론이 나도 상처가 치유되기에는 오랜 시간을 끌어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합의는 현실적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지난 12월 28일 한일 외무장관 위안부 문제 관련 합의에 대해 판단했다.

남인순 의원은 이어 “90년대에 일본 정부가 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명했는데 그때보다 진일보했다고 볼 수가 있느냐?”고 묻자 “일본측에서 사과와 반성을 했고 군이 관여했다는 점을 표명했다. 국가 예산으로 기금을 출연하겠다는 면에서 진일보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강은희 후보자는 이어 격앙된 야당의원들의 질문 공세에 “할머니들이 어떤 형태로든 마음의 위로를 받고 명예와 존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피해자들이 연로해 시간적 제약이 있고, (협상에) 상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한다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해, 사실상 정부의 궤변을 그대로 반복했다.

여당 의원들은 한결같이 강은희 후보자를 두둔했다. 특히 황인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여성의 권익에 기여한 정책에 대해 말해보라”는 취지의 질문을 한다든지,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 관련 정책이 발전한 한 예를 들어보라”는 식의 자화자찬성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강은희 후보자는 또한 ‘국회의원 겸직 금지’규정에 따라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사장자리를 떠나면서 사장직을 물려받은 남편의 연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강은희 의원 남편은 강은희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이 되면서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는 곧 국회의원에 대한 겸직을 금지한 국회법에 따른 것으로,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회사내 기술이사였던 남편에게 사장직을 물려주며 사장 연봉을 3억2000만원대로 크게 올린 게 문제가 됐다. 이는 당시 강은희 의원 남편이 각각 사장과 이사로 있을 때 받았던 총 급여의 합계보다도 많은 금액으로, 당시 기술이사의 연봉은 9000만원이 조금 밑돌았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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