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KBS교향악단, 제703회 정기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 새해 첫 공연 개최
KBS교향악단, 제703회 정기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 새해 첫 공연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1.08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올해 창단 60주년의 KBS교향악단(사장 : 고세진)은 오는 21일과 22일 각각 예술의전당과 KBS홀에서 카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로 2016년을 힘차게 시작한다. 또한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전주곡’과 바이올리니스트 닝펑을 초청해 막스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도 연주한다.

기독교 가치관이 중심이었던 중세 유럽의 한편에선 골리아드, 투르바투르, 마이스터징거 등의 방랑시인들이 세속 가곡 작품을 만들어 부르곤 했는데, ‘카르미나 부라나’는 이런 세속 가곡들을 모은 작품집이다.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

주로 단선율의 멜로디에 술, 여자, 사랑 등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을 카를 오르프가 본인의 해석을 가미해 20세기를 대표할 수 있는 클래식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카르미나 부라나’의 첫 번째 곡 ‘O fortuna’는 TV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 웅장함이나 긴박함을 표현할 때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돼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본 음악이다.

이번 작품은 지난 11월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12월 ‘베토벤 9번 합창’에 이어 3개월 연속 합창단과 함께 연주되는 작품이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김세일, 바리톤 양준모 등 뛰어난 독창진과 130명 규모의 연합합창단(고양시립합창단, 의정부시립합창단, 서울 모테트 합창단)이 출연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도 연주한다. 특히 2006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인 중국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닝펑이 출연해 1, 2악장의 아름다운 선율과 3악장의 힘찬 기교 모두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는 “새로운 시즌은 늘 특별하다. 또한, 위대한 작품들로 KBS교향악단의 한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관객들이 좋아하고, 기념이 될 만할 연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BS교향악단 제702회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2만~12만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