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오승환, 빛바랜 메이저리그 진출 '단순도박 사죄' 훈련 준비는?
오승환, 빛바랜 메이저리그 진출 '단순도박 사죄' 훈련 준비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1.13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입단 후 귀국

[한강타임즈] 오승환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입단 후 귀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게약을 맺은 오승환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승환은 해외 원정 도박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검찰은 마카오 카지노에서 4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단순도박)로 오승환을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오승환 에이전트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의 김동욱 대표는 "오승환이 1+1년에 최대 1천1백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와 1+1년에 공식 계약을 맺은 뒤 입단식까지 치르고 돌아온 오승환은 공항에서 가진 스탠딩인터뷰에 앞서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오승환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과 야구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면서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드리며 조금 더 야구장에서 성숙된 모습으로 반성도 많이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사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며 사과했다.

▲ 오승환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이어 오승환은 "좋은 소식도 있지만 먼저 사죄를 드리게 돼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야구장에서 열심히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사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강정호나 다른 선수들 모두 한국에서 상대해봤지만, 내가 2년간 일본에서 뛰는 사이 기량이 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상황에 맞춰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류현진은 나이가 어려도 메이저리그 선배고 모든 면에서 나보다 낫다. 만나게 되면 붙는다기 보다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비자 문제만 빨리 해결된다면 더 일찍 플로리다에 가서 준비를 하려고 한다. 팀에서 훈련 준비는 2월1일부터 가능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KBO(총재 구본능)는 8일 오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임창용, 오승환 선수에 대하여 심의한 결과 KBO 규약 제151조 3항에 의거 두 선수에게 KBO 리그 복귀 후 총 경기수의 50%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