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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왜 마포갑 노리나? “정청래 김한길 전병헌과 붙어라!”
안대희 왜 마포갑 노리나? “정청래 김한길 전병헌과 붙어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1.14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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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험지출마 하겠다더니 속내는 ‘사지 출마’에 반발?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마포갑 당협위원회 위원장인 강승규 마포갑 예비후보는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대희 전 대법관이 서울 마포갑에 출마를 타진하려 지역여론 동향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러나 새누리당이 안대희 전 대법관에게 요구한 것은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험지에 나아가 야당의 대표 인사들과 맞서 싸워 이겨달라는 것”이라며 “동작갑 전병헌 의원, 광진을 추미애 의원, 광진갑 김한길 의원, 강서갑 신기남 의원 등이 안대희 후보가 싸워야할 경쟁상대다. 국민의 당, 또는 더불어민주당의 핵심인사와 경쟁하여 새누리당의 외연을 확대하는 것이 진정한 총선승리요, 당을 위한 길”라고 주장했다.

▲ 강승규 새누리당 마포갑 예비후보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대희 전 대법관의 '마포갑 기웃거림'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이어 “마포갑의 현 의원은 세습화된 대표적인 야당의원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의원”이라며 “노웅래 후보는 야당의 대표성보다는 부친 후광에 힘입어 40년여년 이상 마포를 야당 텃밭으로 만든 지역정치인으로 안대희 후보가 경쟁할만한 대상이 전혀 아니라”라고 일갈했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덧붙여 “특히, 노웅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탈당파로 분류되는 등 야당내에서는 물론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도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지난 2월 경선으로 당협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이미 승기를 잡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절대 험지가 아니다”라고 자신의 공과에 대해 설명했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다시 “험지도 아니고 야당의 대표인사도 아닌 노웅래 의원을 상대로 마포에 출마한다는 것은, 안대희 대법관의 역할과 신망을 스스로 깍아 내리는 일”이라며 “더욱이 안대희 후보를 영입인사로 분류하여 10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경우 험지 출마를 빙자한 또다른 ‘전략공천’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안대희 전 대법관의 총선출마 행보에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나아가 “특히 이는 결국 새누리당의 분열을 초래하여 19대처럼 또다시 패배를 초래하는 중대한 국면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며 “만약, 안대희 전 대법관이 마포갑에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의 이번 4.13총선룰에서 결정한 일반국민 대 당원의 비율 7:3 규칙을 적용해야 하고, 이럴 경우 정정당당하게 경선할 수 있음을 밝혀둔다”고 못 박았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이에 덧붙여 “마포는 지역 토착민과 젊은 층이 혼재하여 표심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즉, 단편적인 지역연고로만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사기는 어렵다”라면서 “그간 마포지역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수년간 마포주민의 민생현장을 살펴 온 지역인물을 배제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끝으로 “안대희 대법관은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진정한 험지로 출마해야 한다”며 “소중한 새누리당의 승리의 기틀을 허물고 불확실한 미래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정문일침을 가했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후 ‘안대희 대법관의 마포갑에 출마할 의향은 어떻게 감지됐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엔 “여러 정황이 그럴뿐더러 직접 안대희 전 대법관 측근에게 확인까지 한 사실이며, 우리 측에도 안대희 측근으로부터 휴대전화 문자 메세지가 왔다”고 설명했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또한 ‘마포갑 지역구에서 얼마나 봉사하고 공헌했느냐’는 물음엔 “9년째 지역구를 챙기고 있고, 또한 지역구민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다시 ‘안대희 전 대법관이 험지출마를 공언해놓고도 사지출마라고 반발했느냐’고 묻는 질문엔 “언론에 공개도 됐지만, 이미 당에 알아볼 만큼 알아봤다. 저도 당에 연결되는 라인이 있지 않겠느냐”고 답해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안대희 전 대법관 공천을 놓고 적지 않은 내홍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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