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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고립된 제주도.. 사흘만에 항공기·여객선 재개
폭설 속 고립된 제주도.. 사흘만에 항공기·여객선 재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1.2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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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 12시 재개 및 제주항 오후 5시 출항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폭설로 인해 23일부터 고립된 제주도가 25일 항공기와 여객선을 재개한다.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25일 낮 12시부터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객기에 얼어붙은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디아이싱(De-icing)’ 작업을 거치면 실제 항공기가 이륙하는 시간은 3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기상악화로 제주공항에 계류 중인 여객기는 34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낮 12시 이후 정상 운항시 총 190편, 3만9053석을 공급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운항 등 공항여건에 이상이 없을 경우, 정기편 143편과 임시편 47편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현재 각 항공사별로 투입 가능한 항공편을 수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설과 강풍으로 지난 23일 오후 5시50분부터 시작된 제주공항 운항 중단이 사흘만에 끝나는 것이다.

또 국토부는 김포와 김해 공항을 26일 오전6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김포·김해 공항은 평소에 오후 11시~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국토부는 제주에 발이 묶인 체류객이 9만명에 육박하는 등 비상 사태로 판단, 두 공항을 이날 하루에 한해 밤새 운영키로 했다.

제주공항 체류객은 23일~25일까지 약 8만69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400여명은 공항 터미널에서 숙식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8만5600명은 시내 숙소에서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는 소식을 듣고 몰린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바다길도 이날 오후 열린다. 제주항 국제터미널에서는 목포로 가는 산타루치노호가 승객 1425명을 태우고 오후 5시 출항할 예정이다.

추자를 경유해 완도로 가는 한일레드펄호도 365명을 태우고 오후 3시 출항할 예정이고, 완도로 가는 한일카페리는 975명을 태우고 26일 오전 8시20분 출항한다.

연안 터미널에서는 완도행 한일블루나래는 572명, 여수행 골드스텔라는 823명, 고흥(녹동)행 남해고속카훼리는 878명을 태우고 각각 오후 4시30분 출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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