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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칼럼] 네오위즈게임즈
[종목칼럼] 네오위즈게임즈
  • 정오영
  • 승인 2016.02.0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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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일본 중앙은행의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글로벌 증시가 큰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나라 증시는 일본중앙은행의 금리정책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일본의 주요 제조업 기업들과 국내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있고 기축통화 국가인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주도적인 통화 정책을 펼치지 못하기 때문에 소위 패권국들의 경제 정책을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영향에 지난주 금요일 우리나라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에 그친 것이다. 월 말 윈도드리싱 효과를 제외하면 사실상 보합권으로 해석해도 무난하며 당분간은 추세 없이 하루 등락이 엇갈리는 시장이라는 관점에서 단기 매매로만 임하는 것이 낫겠다. 한 국가의 경제 성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국가가 강점을 보이는 산업에 호황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의 성장주도 정책을 펼쳐왔는데 최근 국가의 기반인 제조업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장을 못 하고 있어 최근처럼 지지부진한 주식 시장이 나타나고 있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오늘 살펴볼 종목은 코스닥의 게임 주인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이다. 동사는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온라인 슈팅 게임,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스페셜포스, 아바, 청풍명월 등이 있고 지난주 7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야심작 블레스의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블레스는 동사가 기획 및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게임으로 리니지2, 아이온, 테라등 국내 대표 MMORPG 게임의 개발자들이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짐머 사단과 함께 OST를 작업하는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동사의 주가는 게임 출시를 전후하여 -20%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는데, 7년간의 게임 개발 기간과 7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었다는 대규모 홍보와는 달리 시장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임 주의 특징상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에 유입된 매물이 출시 이후 빠르게 이탈하는 경향이 있고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의 게임 주에 대한 선호도가 특정 종목에만 치우친 것을 참고하면 정상적인 하락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동사의 이론적인 적정주가는 29,000원 정도로 많은 수의 코스닥 게임 주가 고평가된 것에 비하면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규모 개발비가 투입된 신규 게임의 서비스가 이제 막 시작되었고 국내 게임의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바라볼 수 있고, 이론적인 적정주가와 현재 가격의 괴리감 등을 고려하면 15,000원 이하에선 10% 단위로 분할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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