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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무용학과 폐지 논란 “우리는 그저 춤추고 싶었을 뿐입니다”
신라대 무용학과 폐지 논란 “우리는 그저 춤추고 싶었을 뿐입니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2.0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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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무용학과 존속위원회 '정부'와 '교과부' 상대 성명발표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부산지역 신라대학교 무용학과 존속 유지 위원회(공동대표 이태우, 이하 위원회)는 무용학과 폐과 방침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1일 발표했다.

학생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교육부가 대학구조조정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리 학교는 교육의 본질을 잊었다"며 "그저 춤추고 싶은 학생들의 설 자리를 뺏으려 하느냐"며 반발했다.

이어 "예술대학이 폐과된다면 곧 대학교는 본분을 잊고 취업전문대학으로 전락하는 길이라는 될 것이다“라며, “교육부는 취업률이라는 잣대로 교육의 기본인 인문학 분야를 폐지한다면 인문학부터 시작되는 구조조정의 쓰나미는 결국 대학 교육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신라대 무용학과 학생들이 호소하고 있다.

금일 무용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60여 명은 부산 사상구 대학본부 앞에서 예술대학 존속을 주장하며 기원제와 침묵시위, 춤판을 오전 내내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에 참가했던 한 재학생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 기원제중 추위로 학생쓰러져 119호송.

한편, 신라대 무용학과와 위원회는 2일과 3일 신라대학교 부근에서 대대적으로 폐과반대 및 정부와 교과부에 예술문화교육정책에 반대하는 문화제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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