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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오해? '아들 듀크대 졸업식 찾아 법인 카드 사용'은 인정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오해? '아들 듀크대 졸업식 찾아 법인 카드 사용'은 인정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2.0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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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비용으로 113만원 사용

[한강타임즈]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회사가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호화 외유로 혈세를 낭비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은 해외 출장에서 당시 한 끼 식사비용으로 113만원을 사용하고, 출장을 핑계로 가족까지 동반 사실상 가족여행을 했다고 한다.

방석호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기재하기도 했다.

이는 방석호 사장의 딸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 따라오는 껌딱지 민폐딸", "기분 좋은 드라이브, 우리 가족의 추석 나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면서 공개됐다.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논란이 계속 일자 아리랑TV 측이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다.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다”면서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리랑TV 측은 “딸의 연말 출가를 앞두고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녀가 뉴욕에 가기로 한 계획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며 “공교롭게 사장의 출장과 겹쳐 오해를 부른 점 회사의 경영진은 아리랑 TV의 직원과 방사장 가족 모두에게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업무가 조기에 마무리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에 갔고 그곳에서 아들 친구들을 격려하는 식사를 하며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실무진들의 영수증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석호 사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출장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이후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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