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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도밍고 힌도얀의 영웅의 생애’ 개최
서울시향, ‘도밍고 힌도얀의 영웅의 생애’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2.0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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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휘자 도밍고 힌도얀·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만남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도밍고 힌도얀의 영웅의 생애’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LA 필하모닉 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과 더불어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차세대 거장 도밍고 힌도얀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로 서울시향 정기공연에 데뷔 한다.

협연에는 2006년 하노버 콩쿠르 우승 이후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는 지휘자 도밍고 힌도얀(1980년생)은 베네수엘라의 공공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음악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런던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뛰어난 오페라 지휘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힌도얀은 2013년부터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의 조력 지휘자로 임명돼 최근에 ‘토스카’와 ‘라 트라비아타’, ‘방탕아의 행각’ 등을 지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도밍고 힌도얀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 ‘영웅의 생애’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슈트라우스 교향시 중 마지막 작품으로 그의 최전성기에 작곡한 작품이다. 4관의 대규모 편성에 8대의 호른, 2대의 하프, 무대 밖 트럼펫, 수많은 타악기를 동원해 쌓아 올린 거작이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1987년생)은 강건한 테크닉과 나이를 뛰어넘는 깊이 있는 연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태생으로서, 2003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6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에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4위에 입상하며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

김수연이 이번에 협연할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작이다. 바이올린이 1악장과 3악장에서 보여주는 영웅적인 풍모는 베토벤의 곡에 뒤지지 않으며, 오케스트라와의 치열한 대결구도는 장장 40분 동안 이어진다.

한편, 서울시향은 실력파 연주자들이 포진한 2월 정기공연에서도 지난 10년 간 쌓아 놓은 단단한 사운드로 다시 한 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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