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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 이준석 잡을 ‘대항노새’ 이동학 출현! 출마 선언
노원병 이준석 잡을 ‘대항노새’ 이동학 출현! 출마 선언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2.04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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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노원병 출마 선언하고 “거구 골리앗과 겨룬다”.. 기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혁신위원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 서울 노원병 출마에 출마할 것을 공식선언했다. 이동학 전 위원은 “무명의 다윗이 거구의 골리앗과 겨룰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달라”며 호소와 함께 동료 젊은이들을 대거 동원 정치를 소재로한 기묘한 퍼포먼스도 함께 연출했다.

이동학 전 위원은 이날 “진짜 혁신, 진짜 청년 이동학, 절박한 사람들과 함께 시대교체의 문을 ‘상계동’에서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출마 선언에서 “그거 알아? 절망적인 상황이야, 넌 뭘 해도 소용없어, 그만 포기할래‘, 이것이 바로 저들이 바라는 것입니다”라는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버니 샌더슨의 구호를 인용했다.

이동학 전 위원은 상계동 유권자를 향해 인사를 건네 후 “절박한 현실을 딛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새로운 미래, 더불어 사는 사호를 위해 상계동 주민들과 함께 나서겠다”라고 부르짖었다.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혁신위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병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사진은 이동학 전 혁신위원이 혁신위원회 활동 당시 취한 혁신회의 참석 모습이다.

이동학 전 위원은 이어 “혹자는 말한다. 그놈이 그놈이고,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고. 그들이 원하는 무관심이 지금의 헬 조선을 견고하게 했다”면서 “달라질 수 있다. 정말 교체가 절실한 시점이다. 시대교체의 문을 노원에서 열고자 한다”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학 전 위원은 다시 “동학혁명이 역사의 새 길을 열었듯, 한국정치의 새로운 길을 힘차게 열어 젖히겠다”면서 “분연히 혁신의 깃발을 힘차게 나부끼며 민생 속에서 절박함을 대변하는 정치 본연의 길을 되찾겠다”고 말해, 동학혁명과 자신의 이름이 동일하고, 혁신과 개혁의 바람 또한 동일함을 강조했다.

이동학 전 위원은 또한 “상계동은 평범함이 가득한 동네”라며 자신의 성장 배경과의 공감대를 강조하고 “우리 교육이 가야할 방향이 무엇인지 ‘교육도시’ 노원에서 소리치겠다.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동학 전 위원은 아울러 “상계동은 그토록 열망했던 새 정치의 진원지이기도 하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적지 않았다. 구호만으로는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진짜 변화는 저같은 젊은이들이 도전하고 행동할 때 낡음을 새로움으로 바꾸고 고인 물을 흐르게 만들 수 있다”고 노원 상계가 낡고 고이고 혁신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노원병은 과거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당선됐으나 삼성X파일 사건을 폭로하면서 오히려 정치적 사법 판단으로 타격을 입고 중도하차했고,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이지역 보권선거 출마해 당선됐다. 최근에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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